알래스카는 바야흐로 본격적인 연어 낚시 철이 돌아왔습니다.
최대의 Dipnet을 하는 chitina가 지난 토요일 개장을 했고 오늘은
Russian River를 비롯해 Ship Creek 등 여러 곳에서 연어 낚시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은 앵커리지 다운타운 Ship Creek을 찾아 왕 연어를 잡는 강태공들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알래스카가 49번째 주를 승격하면서 아이젠하워 동상이
여기에 세워졌습니다.
앵커리지 기차역입니다.
기차를 탈 때는 아이디나 여권이 반드시 필요하니 꼭, 필요하니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알래스카 철도청 본사 건물입니다.
근무 인원을 보면 몇 명 되지 않는 것 같은데 오래전에는 워낙
기차가 발달이 되어 많은 인원이 필요했지만, 지금은 많은 기차가 사라져
근무 인원이 많이 축소되었습니다.
바로 철도청 옆에 바다와 이어진 Ship Creek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 강을 따라 연어들이 산란을 하기 위해 올라옵니다.
강태공들이 강변 옆에 줄을 지어 연어 낚시 삼매경에 빠져 있습니다.
굳이 잡지 못해도 낚시 그 행위 자체에 다들 흥분해 있습니다.
알래스카 여행을 이들은 신기한 듯, 다리 위에서 연어 낚시를 하는 모습을
구경하고 있습니다.
작년 단골 강태공들을 다시 만나는군요.
강 위에 세워진 레스토랑은 알래스카 맛집으로 유명한데 스테이크와 알래스카
해산물을 드실 수 있습니다.
아버지는 낚시를 하고, 딸은 아빠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연어는 매년 올라오는 길목이 물길을 따라오기 때문에 나타나는 곳이
달라집니다.
먹이를 끼지 않고 후라잉 낚시로 하기 때문에 하루에 수백 번을
낚싯줄을 던지고도 잡을 확률은 높지 않습니다.
지금 막 잡은 왕 연어입니다.
30 여분을 씨름을 할 때, 그 손맛은 해보지 않은 이는 알지 못합니다.
앵커리지 다운타운 호텔 건물들을 배경으로 연어 낚시를 하는 주민들은
정말 행운아들입니다.
제 앞에 눈 녹은 물이 흘러나오는데, 그 물을 비둘기 한 마리가
물을 먹으러 왔네요.
저도 오늘 낚시를 할까 했는데, 할 일이 유난히 많아 내일로 미루었습니다.
연어 낚시가 시작될 때, 연어가 어느 길목으로 올라오는지 파악하는 게
제일 우선입니다.
뜰 채와 낚싯대를 들고 낚시터로 속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하루 종일 하고 빈 손으로 돌아가는 강태공들입니다.
수백 명이 오지만, 잡는 이는 지금은 서너 명에 불과합니다.
조금 지나야 확률이 높아집니다.
너무나 귀여운 해달입니다.
스워드 부둣가에 가면, 해달을 볼 확률이 높은데 가자미를 잡아먹는 모습은
너무나 귀엽습니다.
안아주고 싶은데 뭍으로 나오질 않더군요.
.
이제 훌리겐 철도 지나고, 고비와 두릅, 대나물 시즌이 끝나고 연어 철과
불로초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성미 급한 분들은 발데즈까지 가서 불로초를 채취하더군요.
자신 혼자 먹을 요량이면 , 굳이 발데즈까지 가지 않아도 됩니다.
위디어와 팔머 등 주변을 뒤지면 자기 한 가족 먹을 불로초는
충분히 캘 수 있습니다.
이제 낚시 도구를 차에 싣고 다녀야겠네요.
첫 연어를 잡으면 인증샷으로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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