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와 거리풍경

알래스카" 캐나다의 과일 가격 "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9. 8. 16. 22:44

마트를 가게 되면 자연히 가격표부터 보게 됩니다.

야채와 과일들은 택스가 붙지 않아 당연히 알라보다는

많이 저렴합니다.

다양한 과일들을 보면 절로 손이 가기도 합니다.

먹음직스런들 과일들을 파는 Farmers Market을

들렀는데 중국인이 하고 있더군요.

41번가에 있는 쇼핑몰에서 하고 있는데 싱싱하고, 다양한 

야채와 과일들이 많아 손님들이 많은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SafeWay 가

캐나다에도 진출을 했더군요.

마침 세일 중이라 가격표를 보니, 상당히 쌉니다.

미국에서는 SafeWay가 물건은 깨끗하나, 가격은 다소

높은 매장으로 알려져 있는데 반해 여기 가격은 오히려

한국 마켓보다 저렴합니다.

그래서, 또 한 번 놀랬는데 한인 마트를 가 보니 오히려

알래스카보다 물가가 상당히 비싸더군요.

세금이 12%라 나중에 계산서를 보면 놀라게 됩니다.


정말 캐나다는 물가가 비쌉니다.

알래스카를  물가 비싸다고 하시는 분들 , 캐나다 물가를 보면

기절하실 겁니다.

오늘은 과일과 야채만 소개를 해 드리고 내일은 한인 마트의

물가에 대해서 자세하게 소개를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언젠가 노란 수박을 먹어 본 기억이 있는데 , 여기서 다시 그 노란

수박을 먹어 보았습니다.


중국인이 운영을 하고 남미인 종업원이 근무를 하더군요.


속이 노란 수박이라 맛이 정말 궁금하더군요.

여기 종량제는 kg, 미터, 리터 등을 사용하는데 이렇게 과일이나 야채들은 파운드를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시식을 하길래 먹어 보았더니 , 의외로 달콤하더군요.

한국의 수박 하고는 비교불가입니다.

한국 농산물은 달콤하고 향기롭고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단순 비교해서 아보카도는 많이 비싸네요.

그리고, 무슨 가지가 제 다리 알통보다 더 굵습니다.

하나만 사서 요리를 해도 온 가족이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한창 체리가 수확되어 가격이 저렴한 철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저도 체리를 사서 민박집에 와서 다 함께 둘러앉아 

맛있게 먹었습니다.

블루베리를 보니 알라 생각이 더 나네요.

냉동고에 재워 놓은 블루베리.....


청포도 한 봉지를 사고 싶은 유혹을 강하게 느꼈습니다.

옥수수가 두 개에 1불입니다.

비슷하네요.

찰 옥수수입니다.

복숭아는 파운드에 99센트. 저 99센트 가격표시가 정말 이상 합니다.

미국이나 캐나다나 저거 없앴으면 하네요.

아주 짜증 나는 말장난 같습니다.

문제는, 어느 한인분이 저 같은 생각에 9센트 표시를 모두 바꾸어 

한국 가격표대로 10불이면 10불 이렇게 표시했더니 , 매출이 떨어

지더라는 겁니다.

그래서, 부득이 다시 가격표를 정정했다고 하더군요.


하얀 양파가 썰을 때, 덜 맵다고 하더군요.

밤고구마가 보이네요.


과일들이 대부분 신선해 보이더군요.

매장 관리를 잘하는 것 같습니다.

익었나 안 익었나 사람들이 하두 만지니, 저렇게 애교스러운

그림을 그려 놓았네요..ㅎㅎ


저 통에 들어 있는 건 대추입니다.

괜히 반갑더군요. 한국의 대추와 비슷한데 맛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귤도 가격은 비슷하네요.

캘리포니아보다는 물론 비싸 보입니다.

여기 가격을 보면 알라가 결코 비싸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긴 세이프웨이입니다.


한국의 라면들을 세일하고 있더군요.

택스가 12%인걸 감안하면 , 알라보다는 다소 비싸거나 비슷합니다.

가격이 저렴해서 몇 개 사고 싶었는데, 들고 갈 일이 걱정이 되어

가던 손길을 멈춰야만 했습니다.


심박한 세일 제품을 발견했습니다.

다양한 샌드위치를 사면 , 작은 수프 한 컵을 무료로

준다고 하네요.

음식 궁합이 아주 잘 맞는데, 아이디어가 좋습니다.

2불짜리 샌드위치를 사는데, 그 두배인 4불짜리 수프를 공짜로 준다니,

좀 이상하지 않나요?  ㅎㅎ

물론, 소비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환영을 받을만한 세일인 것 같습니다.

식당에 들어가서 또 한 번, 놀랬습니다.

어느 식당을 가나 밑반찬이 꼴랑 세 가지를 넘지 않습니다.

" 장난하냐? "

알래스카는 최소 10가지에서 11가지가 나오는데 반해 

여기는 식당 공통이 세가지 반찬이더군요.

저 양파 절임은 어느 식당을 가나 나옵니다.

가장 만들기 쉬우니 다들 가짓수 채우려고 내놓은 것 같습니다.

 

휘휘 저어서 비주얼이 좀 그렇지만, 맛은 보통이었습니다.

가격대는 만족이었는데 , 세금이 붙으니 조금 호감도가

내려가더군요.

Tip은 10% 정도 주면 됩니다.

옆자리에서 막창 철판볶음을 먹는데 , 상당히 맛있어

보이더군요.

다음에 먹을 기회가 있을는지 모르겠습니다.

혼자 먹기에는 양이 많았습니다.

오히려, 다양한 음식이 많은 한국에서는 먹고 싶은 게 없었는데

여기에 오니, 순대볶음이 먹고 싶었습니다.

깻잎을 듬뿍 넣어 고소한 깻잎과 함께 매콤한 순대를 입안 가득히

넣으면, 입안에 퍼지는 그 깻잎 향에 소주 한잔이 아주 끝내주는 

궁합이지요.

소주 마셔본지가 10년이 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