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와 거리풍경

알래스카 " 살아가는 이야기 "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9. 10. 5. 08:47

텃밭을 가꾸면 일단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신, 물을 자주 주지 않거나 자주 봐주지 않으면 

심술을 내서 질기거나 성긴 야채들이 자라나게

됩니다.

연인이나 채소와 과일들도 자주 대해주지 않으면

삐지기 쉽상입니다.


그래서 늘 돈과 연인은 가까이 두어야 한다는 만고의

진리가 아닌가 합니다.

오늘은 전철 이야기와 텃밭에서 자란 야채들의 소식들을

전해 드릴려고 합니다.

텃밭은 제가 가꾼게 아니고 , 다른분이 가꾼건데 물을 자주

주지않아 야채가 질기다고 하네요.

소소한 이야기로 꾸며 보았습니다.

전철에서 내려서 버스로 환승을 할 때, 바로 그 자리에서 버스를 타야 하는지

맞은편에서 타야하는지가 제일 헛갈리더군요.

낯선 곳에서는 늘 헤매게 되는 게 정상인것 같습니다.


한인타운에 잠시 들렀습니다.


은행에도 볼일이 있어 잠시 들러 보았습니다.



어디서고 한국말이 들리니 마치, 한국에 온 것 같습니다.



코리아 빌리지가 아니라 한인 빌리지네요.

좀 어딘가 어색해 보입니다.



한아름 마트에도 들러 가격표만 열심히 보았습니다.



많이 걸어 다녔으니 , 허기를 때워야 해서 한인 식당에도

들렀습니다.



어느 식당을 가도 나오는 양파절임.

저기다가 할라피뇨를 썰어 놓으면 더욱 좋습니다.




저는 얼큰한 게 좋더군요.



걷다가 야생화를 만나면 입가에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여기 맥도널드가 궁금해 잠시 들러서 간식을 즐겼습니다.


 

텃밭에서 자라는 깻잎입니다.

따서 깻잎 장아찌를 만들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을 제때 주지 않으면 저렇게 고추가 이상하게

자라나 봅니다.


 

다양한 콩들도 잘 자라주었습니다.



역시, 토마토도 물을 자주 주지 않아 제멋대로

생긴 것 같습니다.



케일 일부는 데쳐서 먹어도 좋습니다.



텃밭에서 수확한 케일.



상추들이 이상하게 억세더군요.

이것도 물을 주지않아 그런 걸까요?


 


저 혼자만 멀대같이 키가 훌쩍 커버린 밀처럼 보이는데

확실한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언젠가 확실하지는 않은데 , 강가에서 자라는 밀을 본 소년의 

이야기가 떠 오르네요.

아마도 국어책에서 읽은 기억이 납니다.

줄거리도 애매모호하게 생각이 나지 않네요.

다리 그림이 있고 , 소년이 밀을 바라보는 삽화만

기억이 나는데 혹시, 그 이야기 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