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와 거리풍경

알래스카" 거리의 소소한 이야기 "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9. 10. 30. 10:09

사람은 환경의 지배를 받지만 , 그 환경은 사람이

만들어 냅니다.

그렇기에 전, 늘 긍정적인지 모르겠습니다.

남보다 조금은 강한 멘탈로 낯선 곳에서도 잘

적응을 하게되고,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도전을 하게 되는 마음이 앞서게 됩니다.


멀리서 지인에게서 전화가 걸려와 놀러 갈 테니,

잘 적응하며 지내라고 하는 말이, 단단히 한턱

내라는 말로 들려서 부담은 되더군요.

철없는 사람의 농이겠거니 하면서도 은근히 신경은

쓰이네요.


"놓아라! 놓으면 산다 "라는 말은 정말 실행하기 어려운

말입니다.

비록, 허리까지 밖에 잠기지 않는 물속이라 할지라도

쉽게 발을 디딜 용기가 부족해 결국 , 사망에 이르는

우를 범하게 되는 게 바로 인생이 아닌가 합니다.

오늘도 거리를 거닐면서 만나는 소소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아침에는 하루 일과 중 하나인 걷기를 하는데,

아침에는 다소 손이 시리고 귓 볼이 시려오더군요.


손이 시릴걸 대비해 장갑을 샀는데 , 가방에서 꺼내기

귀찮아 게으름을 피우면서 참으며 걸어 보았습니다.


어느 날 아무 생각 없이 걷다가 하이웨이로 접어들었습니다.

걷다 보니, 차들은 씽씽 달리고 인도는 사라지고, 좌우에는 높은

팬스가 쳐져있어 순간 당황을 했습니다.


결국, 한참을 걷다가 다시 일반 도로를 만나 하이웨이를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이러다가는 안 되겠다 싶어 다시 셀폰에 영어회화를 녹음해서

걷기 시작했습니다.

뒤늦게 철이 들었나 봅니다. 이제야 영어회화를 시작했으니

말입니다.

 

처음으로 과일 가격이 싸게 느껴지는 마트에 잠시 들렀습니다.

 

이층에는 다양한 학원들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빵가게도 있습니다.


그리고, 강가에는 단단히 무장을 한 배 한 척이 정박해 있었습니다.


어디를 부리나케 가는지 엄청난 속도로 마구 달려가는 보트가

눈에 띄었습니다.


마트를 만나면 늘 둘러보는 게 일상처럼 되었습니다.


여기서 이탈리아 리조또 전용 쌀을 만나게 되네요.

전분이 많아 물도 더 먹게 되고, 시간도 더 걸리게 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다소 독특한 생수를 만났는데 이건, 독일제네요.


이제는 어디서나 흔히 만날 수 있는 한국산 라면입니다.


그래서, 가격조사 시 제일 포인트가 되기도 합니다.

지난번 다운타운 마트에서 99센트에 세일을 하는 

놀라운 일도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컵라면인데, 한국어, 영어, 중국어로 표기가 되어 

있네요.


오이인데 8개 팩 가격도 괜찮네요.


시식용으로 포도가 있어 맛을 보았더니 , 엄청 달더군요.

그래서,얼른 한팩을 샀습니다.

다음에 가면 두어팩 더 사야겠습니다.


걷다 보니, 이런 맵을 보면 꼭 , 유심히 들여다보게 됩니다.

어처피 초행길이니 길 잃을 염려는 없지만, 늘 주위에 뭐가 있나

자세히 살펴보게 되는 이정표가 되기도 합니다.

지난 주말에 버스를 탔는데, 다양한 핼러윈 복장을 한 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버스에 오르더군요.

처음에는 깜짝 놀랐는데 , 주위를 보니 할로윈 복장을 한

청춘남녀들이 많아 금방 이해를 했습니다.

아마 어디서 할로윈 파티를 하나 봅니다.


 파티 현장에 가고 싶었는데, 너무 늦은 야심한 시간이라

서둘러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말일이 할로윈 데이지만 , 평일이라 미리 파티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집 주위에도 곳곳에 할로윈 장식을 한 집들이 많이

보이는데, 셀폰에 한범 담아 봐야겠습니다.

" 할로윈 데이를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