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와 거리풍경

알래스카" 내가 먹어보지 못한 과일들 "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9. 11. 14. 10:52

오늘 마트에 들러서 그동안 보기만 했지 먹어보지 

못했던 야채와 과일들을 한번 살펴보았습니다.

굳이 사서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그동안 하지

않았지만, 먹을 기회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인삼이나 고사리 같은 경우는 즐겨 먹었지만,

본 김에 사진을 찍어 보기도 했습니다.


누군가가 산삼도 팔 거라고 했는데 , 아무리 둘러봐도

산삼은 보이지 않더군요.

녹색 야채가 몸에 좋다는데 다들 한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내일도 일찍부터 거리 풍경을 살피기 위해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좀처럼 일찍 잠이 들지를 않아

알람을 두 개나 맞춰 놓았습니다.

그럼 출발합니다.




어제저녁에 밤하늘을 보니 휘영청 밝은 보름달이

떴더군요.

그래서, 기분이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른 아침에 나사면서 만나는 크랜베리들이 아침 이슬을

머금고 제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


다양한 베리들도 단풍으로 곱게 물들었습니다.


한 장의 단풍을 따서 곱게 책갈피로 사용을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학창 시절 단풍나무잎을 코팅해서 책갈피로 사용을 

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동남아 열대산 과일인 망고스틴은 한 나무에서 천 개의 열매가 

열린다고 하는데, 언젠가 이 과일도 먹어봐야겠습니다.


두리안보다도 더 큰데 모양이 비슷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과일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수박 보다도

더 큽니다.


서양 까치밥나무로 알려져 있는데 , 한국에서도 재배를 

하더군요.

잼이 나 통조림, 주스 등으로 먹는다고 하는데

아직 먹어보지는 못했습니다.


인삼 한뿌리에 저 정도 가격이면 다소 비싼 것 같은데

어떤가요?


민트를 비롯해 거의 양식 요리에 사용하는 향료들인데

모두 말려서 저렇게 병에 담아서 팔더군요.

저는 양식 요리에 조예가 깊지 않아 향료는 잘 사용을 

하지 않게 되더군요.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 마늘쫑입니다.

군대에서 인근 밭에 서리 나갔다가 만난 마늘쫑을 보고

선임들이 업어 온 걸 보았습니다.


이건 박 같은데 안을 긁어서 나물로 무쳐서

먹기도 하고 , 조롱박으로 사용을 한다고 하는데 

흥부와 놀부에 나오는 그 박 아닌가요?  ㅎㅎ


오크라는 영양분이 많은 야채인데,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가 

즐겨 먹을 정도로 사랑받는 야채입니다.


버터 멜론은 우리말로 " 여주"인데 이 열매는 장기 보관이 

어려워 제철에 먹어야 좋다고 하네요.

특히, 당뇨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이어트에도 좋다는 윈터 멜론은 저도 처음 보는데

필리핀에서 많이 난다고 하네요.


알래스카에서 나는 건 고비인데, 여기는 고사리가 

주종을 이루고 있네요.


자연산 송이인데 모양이 좋지 않아 양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가격은 저렴한 것 같습니다.

버섯에 대한 악몽이 살아나네요.


호기심에 샀던 말레이시아 커피믹스입니다.

첫 느낌은 담배 맛이 나는 것 같더라고요.


저녁에 집으로 돌아오는데, 초겨울비가 내리네요.

아침부터 휘적휘적 내리던 겨울비가 저녁에 되니,

조금 더 내리는 양상입니다.

우산을 받쳐 들고 사브작 사브작 길을 걸으며 우수에

젖어 보았습니다.

지난 일들을 되돌아보는 계기도 되면서 마음 한편이

착잡해지기도 했습니다.

집에 와서 유자차 한잔을 우러내 유자의 은은향을 

감미롭게 느끼면서 오늘은 일찍 잠들겠다고 다짐을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