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기엔진을 이용해 시계탑을 만든 곳들은 영국을 비롯해
미국의 인디애나 폴리스와 일본의 오타루에 있는데,
전문 학자인 캐나다의 레이몬드 손더슨에 의해 만들어진
증기 시계탑은 일본 오타루에 있습니다.
캐나다에는 밴쿠버와 휘슬러, 포트 코퀴틀람 세 곳에
세워져 있는데 오늘은, 밴쿠버 캐스 타운에 있는 증기
시계탑을 찾았습니다.
사진으로 보면 아주 오래된 것 같지만 사실은, 1977년도에
만들어진 증기시계입니다.
밴쿠버 Cambie and Water streets에 있는 이 시계탑을
보러 오기 위해 수많은 여행객들과 주민들이 찾는 명소
이기도 합니다.
막상 보면 별 것도 없지만 , 사람들은 신기한 모습에 반해
정각이 되어 스팀으로 멜로디가 나오는 시간을 기다리고는
합니다.
호주 버윅에도 이와 비슷한 증기 시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누가 이 증기 시계를 파손해서 2010년 12월에 철거가
되었답니다.
소녀상이 생각이 나네요.
단풍으로 장식을 하니, 한결 운치가 있어 보입니다.
영국 버밍엄 레이드 우드에 설치된 시계는 카페 주인이
건물을 인수하면서 증기 시계를 설치를 해서 선술집 시계탑으로
널리 알려져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아이디어가 상당히 좋은 것 같은데 , 한국에도 이러한 증기 시계를
한번 설치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길거리 공연을 하기도 하는 이 거리에는 저 시계 하나로
많은 사람들을 이곳으로 불러 모아 주변의 상점이나 식당들이
호황을 누리기도 하고 있었습니다.
이 시계를 운영하는데 매년 55,000달러의 경비가 든다고 하는데
기부자들의 기부금으로 밴쿠버시가 운영과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역시, 중국인들이 제일 많은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신기한지 시계에 바싹 붙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누구나 지나가면서 인증샷 한장은 찍고 보는
명물로 거듭 태어나 관광지를 소개할 때 꼭, 등장하는
코스입니다.
인근에는 바로 기차역이 있습니다.
증기 시스템으로만 가동을 하는 게 아닌, 전기 모터도
병행을 해서 움직이기 때문에 시간은 아주 정확합니다.
1986년 이전에는 전기 모터가 백업 시스템으로만 가동을
했는데 이제는, 전기 모터가 주 동력을 만들어 냅니다.
원래 증기엔진은 1 피스톤 엔진이었는데, 시계탑 유리로 된
가운데를 보면 여전히 그 피스톤이 작동하는 걸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그 사진도 찍었는데, 좀 불확실해서 올리지 않았습니다.
고래의 꼬리만 남았네요.
몸통은 어디로 갔을까요?
카페나 레스토랑 등 한국의 비즈니스 하는 분들도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어 작지만 독특한 증기 시계를 설치하면
의외로 많은 사람을 불러 모을 수 있는 계기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외국에서는 저런 시계탑을 설치하려면 각종 인허가 과정이
상당히 까다롭지만, 한국만큼 절차가 간소한 데는 없는 것
같습니다.
자기 비즈니스 객장 앞에 아주 작은 공터를 사들여서
증기시계 한번 설치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만약, 설치를 할 수 있다면 대박은 칠 것 같습니다.
레스토랑과 카페, 각종 샵 등이 같이 출자를 해서
설치를 해 보면 더욱 경비가 절감되니, 한번 누군가가
실천을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래서, 한국에서도 증기시계를 볼 날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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