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여름에 아일랜드를 여행하면서 섬 일대의
바닷가를 정말 많이 다녔던 것 같습니다.
섬의 아름다운 비경에 빠져 여행의 재미에 푹
빠져 버린 것 같습니다.
태평양 바다의 넓은 품에 몸을 맡기고 해안가에
밀려온 다양한 괴목들로 그늘막을 만든 피서지의
풍광 또한, 바다를 찾는 재미 중 하나였습니다.
지난여름 바닷가의 추억을 되돌아봅니다.
바닷가에서 만난 서퍼의 모습은 역동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우물 정자로 만들어진 그늘막이 장난스럽습니다.
나 홀로 전용 방을 꾸며 놓았는데 , 입구에 놓인 조개껍질이
마치 문패 같은 분위기입니다.
가벼운 나무로만 가져다가 짓다만 그늘막입니다.
이런 형태로 짓는 게 보편적인 괴목 그늘막 같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은폐, 엄폐가 잘 되겠네요.
굳이, 햇빛을 가리지 않아도 저렇게 갖춰 놓으면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했다는 자신감이 생길 것 같습니다.
이건 또 뭔가요?
마치 마법사의 건달프 지팡이 같습니다.
다들 자신만의 미적인 감각으로 독특하게 지었습니다.
슬리퍼까지 벗어 놓고 바다로 풍덩 뛰어들어갔나 봅니다.
여기 바닷가 안내센터의 건물인데 안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진작가들이 이 곳을 많이 찾는 곳 중 하나입니다.
바다의 흰 포말들이 쉬지 않고 밀려옵니다.
모래가 너무 고와서 맨발로 걸으면 정말 기분이
저절로 좋아집니다.
다소 쌀쌀한데도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
여름의 끝자락에서 만나 본 태평양 바닷가입니다.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바다는 이런 맛에 찾나 봅니다.
파도가 만들어 낸 백사장의 흔적들을 따라 걸어 보았습니다.
연인들도 보이는군요.
썰물로 인해 고인 바닷물이 마치 호수와 같습니다.
디저트로 아이스 케이크 한 조각.
저녁으로는 회로 배를 채웠습니다.
이제 점점 깊어만 가는 2019년 한 해를 돌아보며
잠시 회한에 젖었습니다.
오른팔을 들어 올리기 힘들어 오늘도 포스팅을 포기
할까 하다가 아픔을 참고 결국, 포스팅을 마쳤습니다.
참, 별나기도 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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