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와 거리풍경

Alaska " 첫 고비 무침 "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20. 5. 7. 08:03

숲 속을 노닐다가 고비를 만났습니다.

고사리와 고비는 다소 다른데, 고사리는 독성이 있어 

바로 먹을 수 없지만, 고비는 독성이 없어 바로 데쳐서

먹을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그리고, 모양도 다소 다릅니다.

고비를 한주먹 따서 집에 가져와 바로 삶아서 무쳤더니,

한 끼 먹을 양으로 적당하더군요.


갑자기 지름신이 와서 너무 쇼핑을 많이 했습니다.

주로 먹거리인데 마트에 가서 이거 저거 사다 보니,

엄청 샀습니다.

야채와 각종 먹거리들을 한 40여 가지는 산뜻합니다.

총금액은 160불이었습니다.

구매의욕이 충만해 하나둘 사다 보니, 정말 너무 많이 산 게

아닌가 하는데, 일단 사다 놓고 진열을 해 놓고 보니, 마음이

뿌듯해지네요.


한인마트와 월마트도 들러 장을 보았습니다.


월마트가 지하에 있는 건 처음 봅니다.

그래서인지 입구 자체가 아주 독특하더군요.

에스컬레이터는 운행을 하지 않고 엘리베이터만 운행을 하더군요.

오히려 엘리베이터를 금지하고 , 에스컬레이터를 운행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쇼핑객들은 그리 많지 않아 사회적 거리두기는

저절로 지켜지는 것 같습니다.



바닥에 화살표는 그려져 있지만 그대로 이동을 하지는 

않더군요.



셀프 계산대는 카드로만 계산이 되고 , 일반 계산대에서만

현금 계산이 가능합니다.



이제는 마스크도 보이고, 손세정제도 보여 품절 사태는 

없는 것 같습니다.



숲 속을 거니는데 어찌나 야생화가 햇살에 화려하게

보이는지 자동을 사진을 찍게 되더군요.



고비를 한 줌 따서 가져왔는데 흑 고비도 있더군요.

바로 삶은 뒤, 데쳐서 고비 무침을 만들었는데, 고비 무침으로만

한 끼를 무난히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집에서 만든 새우 월남국수도 가끔 입맛을 

돋게 하는 별미가 아닌가 합니다.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다 보면 스트레스도 쌓이게 되니,

가끔 나가서 산책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 " 파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