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와 거리풍경

ALASKA " 크리스마스 뮤지컬 공연을 가다 "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20. 10. 23. 18:35

가끔 문화생활을 하기 위해 뮤지컬이나 다양한 

공연을 보는것도 인성과 감성을 자극하기 위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뮤지컬 크리스마스 순회공연이 마침 앵커리지에서

벌어져 저녁 7시 공연에 갔다 왔습니다.

 

쇼핑몰에 가면 벌써부터 할로윈 장식품과 크리스마스

용품들이 선을 보이고 있으니, 금년이 벌써 다 저문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럼 뮤지컬이 벌어진 극장 풍경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곧이어 공연이 벌어질 극장입니다.

 

 

공연장 입구에는 벌써부터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휠체어를 탄 홈리스 원주민 여성과 같은 홈리스인 원주민.

이제는 제법 쌀쌀한 공원에서, 시간 흘려보내기를 하고 있는 듯

합니다.

 

어느 동네를 가든지 젊은 청년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걸 볼 수 있는데,

이 공원에도 젊은이들이 모여있네요.

 

철없던 학생 시절 몰려다니던 그때가 생각이 납니다.

 

 

공연장에 들어서니, 한쪽 매대에서는

공연 DVD와 다양한 안내책자를

판매하고 있더군요.

 

 

 

인증샷 찍는 장소인데 , 아무도 없어서

자원봉사자인 처자를 세우고

한컷 찍어 보았습니다.

 

이층에서 내려다본 공연장 로비 모습입니다.

 

여기 출입구는 연세 든 분들만 출입하는

명당 좌석 입구인데, 지인의

백으로 이곳으로 입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ㅎㅎㅎ

 

 

이 극장의 초대관장인가 봅니다.

 

알래스카는 어딜 가나 알래스카 특유의

공예품들이 꼭 벽면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이건 인디언 공예품 같네요.

퍼핀 같네요.

보통 까마귀를 신성시해서 까마귀가 많이 등장을 하는데 ,

새의 입을 보니 퍼핀을 닮았네요.

 

퍼핀은 전설 속의 새라고 하지요.

그러나 , 실제 알래스카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오래전에 저도 사진을 찍어서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아직 공연이 벌어지지 않아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공연 장면은 절대 촬영이 불가합니다.

한인 분들도 많이 오셨습니다.

 

 

뮤지컬 공연을 보고 나오니,

어느새 어둠이 짙게 깔려 있었습니다.

 

여기는 5번가와 6번가 사이인데 의외로 카페들이 많더군요.

그리고 금요일이라 그런지 , 사람들이 제법 많이 있습니다.

 

여기는  스포츠 바인데 , 역시 사람들이 많아 북적 거리네요.

벽면 사방에 모두, 티브이 모니터가 설치되어

스포츠 경기를 중계하더군요.

 

차를 주차시킨 곳에 오니, 겨울비가 부슬부슬 내리네요.

컨벤션 센터를 보니, 이 늦은 시간에 

사람들이 분주하게 오르내리더군요.

호기심에 저도 따라서 올라가고 싶은 충동을 느꼈습니다.

 

제일 번화한 4번가 도로입니다.

 

 

지난번 소개했던 레드락 카페에도 사람들이 많이 오가더군요.

저는 낮에는 가 보았지만, 저녁에는

당최 돌아다니지 않아 그 풍경이 궁금하네요.

 

라이브 공연이 벌어지는 카페이기도 합니다.

 

표주박

도심지 인근에 아직 동면에 들지 못하고 

먹이를 찾아 헤매는 어미곰과

새끼곰이 공원에 나타나 쓰레기통을 뒤졌답니다.

 

그런데, 동네 주민이 창으로 새끼곰을 사살을 했더군요.

총도 아니고 창으로 곰을 죽였다고 하니, 

정말 인간의 잔악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먹이를 찾아온 곰은 자신의 영역이 아니기에 

크게 사람에게 위협을 가하지는

않습니다.

 

동물을 서슴없이 죽이는 그 잔혹함이 

정말 가슴 아프게 합니다.

 현장에서 발견된 창입니다.

창에 찔려 피를 흘리다가 인근에서 

죽은 곰을 발견을 했다고 합니다.

 

곰이 나타나면 그냥 도망을 가면 될 것을, 

집에 가서 미리 만들어 놓은 창을 

가지고 와서 죽일 것 까지야 없지 않을까요?

 

아주 작정하고 만든 창입니다.

무시무시한 정글도를 창으로 개조한 거랍니다.

 

알래스카에서는 동물보호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벌이는 건 보지 못했습니다.

사실, 그런 캠페인이 제일 필요한 곳이 

바로 알래스카가 아닌가 합니다.

 

사냥이 워낙 개방되어 있다 보니, 

사람들은 점점 더 인성이 메말라 가는 것

같습니다.

 

자기 영역이 아니라 제대로 반항도 못하고 

도망가다 찔린 것 같습니다.

너무 불쌍하네요.

 

제발 동물하고 같이 공존하며 ,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알래스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