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태 사모아가 어디 붙어있는 섬인지
잘 몰랐습니다.
사모아하면 연상되는 게 하와이였으니 말입니다.
알래스카에 사모아인들이 참 많습니다.
특히, 골든 쿼렐 양식 뷔페에 가면 늘 단체석에
사모아인들이 엄청 몰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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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아인들은 우선 금방 표시가 납니다.
배둘레햄의 체격(배가 엄청 나왔다는 뜻)과
굴러 가는듯한 체형.
태양에 선텐을 많이한 듯한 피부색으로 저 멀리서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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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듯한 나라인 사모아는 사바이섬을 비롯 네 개의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인구 20만 명이 채 안 되는
독립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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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열대의 나라에서 제일 춥다는 알래스카로 이주를
해온 이들이 엄청 많아 이번에 다시 한번 보게 되었습니다.
남자들도 치마를 즐겨 입는 스타일인지라 한번 보면
잊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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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아인들이 운동경기를 한다길래 한달음에
뛰어가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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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관으로 달려가다가 네온사인이 이뻐 잠시 뷰파인더에
담아보았습니다.
Alaska Wild Berry Products인데 앵커리지 들르시면
꼭, 들러 보시기 바랍니다.
한 덩치 하는 친구들이 팀별로 옹기종기 모여있습니다.
청소년 발리 경기입니다.
사진기를 들이대자 바로 포즈를 취해줍니다.
착한 녀석들...ㅎㅎㅎ
청소년들이 이렇게 많다면 어른까지 합친다면
사모아인들이 엄청 많을 것 같습니다.
한인 청소년은 이 숫자의 절반도 안됩니다.
그리고, 아무리 얘기해도 절대 안 모입니다.
이렇게 남자들은 치마를 입습니다.
디자인, 명품 이런 게 필요 없겠네요.
사모아 인중에 명망 있는 분을 추모하며 시작한 대회인가 봅니다
2014년 폐암으로 사망을 했네요.
한국도 폐암으로 사망한 사례가 제일 많았습니다.
그다음이 간암 등입니다.
중고등학생들인데 한 체격들 하네요.
다행히 알래스카 땅이 넓어서 모두 수용 가능합니다.
원래 한국인이 체격이 저 정도면 발목에 상당한 무리가 옵니다.
그런데, 이들은 그런 건 없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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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아는 영국, 프랑스, 뉴질랜드, 독일, 미국 등으로 인해
전쟁에 휩싸였습니다.
서로 차지하기 위해 대규모 전투가 오랜 기간 동안 이어졌습니다.
이 전쟁으로 인해 애꿎은 사모아인들이 많이 사망하였습니다.
상패인데 빈 공간에 선수들 이름이 새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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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아는 런던 선교사들로 인해 1830년부터 기독교와
접하게 되었습니다.
사모아의 역사는 약 3,000년 정도입니다.
나중에 미국, 독일, 영국 등이 전쟁을 종식하면서 섬을 지맘대로
나누어 가졌답니다.
이 친구들이 청소년이라니 믿기지 않는데요?
우와,, 웬 문신이....
밀림에서 만나면 괜히 무서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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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식민지였다가 2차 대전이 종식되면서 이제는
다른 나라들이 넘보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뉴질랜드가 지배를 하게 되었습니다.
사모아는 1970년 독립을 하는데 ,
1920년 평화시위를 하던 주민들을
무차별 사격하여 다수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사모아가 독립한 후, 뉴질랜드 총리가 사과를 했지만 이미
숨진 이들에게는 별무소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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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는 두 가지를 사용하는데 사모아어와 영어가
공통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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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사모아 영토가 상당하지만 강대국에게 모두 빼앗기고
이제 작은 섬만 달랑 남았습니다.
그런데, 왜 영토 반환을 요구 안 하는지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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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국의 영향 아래 들어가 있는 주민들이 이미 미국의 영향아래
있어 민주주의에 젖어 미국 시민이 되고 다양한 혜택을
누리게 되니, 구태여 다시 사모아로 복속되는 걸 찬성하지
않게 됩니다.
우리 교회의 마스코트, 오시는 교인들을
친절하게 안내를 합니다.
경기가 끝나고 나오니 , 날이 어두워졌네요.
여긴 바람이 더 세게 부는 것 같네요.
어묵탕 파티가 있어 잠시 지인의 집에 들렀습니다.
두 분이 요리 삼매경에 빠지셨네요.
어묵탕에 맥주 한잔 가볍게 출발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튀긴 만두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저마다 좋아하는 술을 택하니 와인, 맥주, 소주가 등장을 하네요.
거리마다 크리스마스 네온사인들이 등장을 합니다.
공군부대 위병소인데 역시 여기도 크리스마스 장식을 했네요.
늘씬한 전투기 한 대가 그 위용을 뽐냅니다.
전투기로 카페를 만들면 어떨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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