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관광명소

알래스카 " Glenn Highway 를 신나게 달리다"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4. 10. 14. 09:04

알래스카" Glenn Highway "는 앵커리지에서 와실라에 도착하기까지 

총 135마일의 하이웨이 입니다.

계절이 바뀔때나 , 지금 같은 계절에는 정말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설산들을 만나실수 있습니다.

하이웨이를 달리는 내내, 환상의 경험을 하실수 있습니다.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그 절경을 사진기에 담는게 힘들 정도로

장엄하고 화려한 자태의 설산들은 직접 눈으로 보시는게

실감이 나지만, 못오시는분들을 위해, 사진과 영상을 

담아 왔습니다.


그럼 다같이 안전밸트를 메고 출발 하도록 하겠습니다.

고고~


 

하이웨이를 달리면서 이런 풍경을 만나게 되면 당장 차를 세우고 싶을 정도로  

강한 유혹을 느끼게 되지만, 워낙 씽씽 달리는 차들로 인해 차마

차를 세우지는 못하고, 이렇게 눈과 마음에 담아두기에 급급 합니다.




 

일일관광 코스로도 아주 알맞는 그런코스인데, 미리 사전에 주변 지역들을  

자세히 알아두는게 여행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처음 만나게 되는곳이 바로 Knik Glacier 입니다.

약 20마일지점에서 팔머쪽으로 올드글렌 하이웨이를 따라 가다보면 만날수 

있습니다.





 

팔머쪽 44.5마일 지점에는 마타누스카 강을 만날수 있습니다. 

 Chugach 와  Talkeetna Mountains 의 장엄한 풍경은 한동안 넋을

잃게 만들기도 합니다.




 

이제 구름속으로 들어왔습니다. 

안개가 아닌, 낮게 깔린 구름속을 달리는 기분은 안개속을 달리는 

기분과는 또다른 즐거움을 줍니다.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습니다. 

차마, 눈에 다 담지 못할까 두눈을 크게 부릅뜨고 보고 또보고 합니다.




 

여기는 Matanuska Glacier 가 녹아 흐르는 Matanuska 강이랍니다.

정말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Chugach 산맥의 장엄한 모습 입니다.

날카로운 선들이 흰눈에 숨으면서 , 도도한 모습의 얼굴로 변해가기 시작 합니다.





 

55.9 마일지점에서는 Alpine Historical Park 을 만나실수 있습니다.

서튼석탄 공장이 있으며,Matanuska Valley 광산이 자리잡고 있는데, 오래된  건물과

장비들을 만나보실수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 입니다.





 

봄과 겨울 초입에 이런 장면을 만나보실수 있습니다. 

일년내내 다른 모습으로 오는이들을 반겨주는 아주 독특한 풍경이 바로 

알래스카의 진모습이라 할수 있습니다.





 

87.6마일 지점에서는 첫번째의 Matanuska Glacier 를  만나실수 있는데

특이하게 rock glacier 입니다.

아주 희귀한 빙하의 일종이라 특이한 경험을 하실수 있습니다.





 

제가 이미 여러번 소개를 드렸던 Matanuska Glacier 가 91.7 마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최대의 육지빙하로 전세계에서 수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빙하로 유명 합니다.




 

이 도로를 지나면서 작고 아름다운 마을을 자주 만나게 되는데,  

추가치 산맥의 다양한 아름다운 설산들이 병풍처럼 둘러쌓여 있습니다.




 

 

지금 동네 한가운데로 들어왔는데, 저렇게 아름다운 풍경들이 사방에서 눈을  

즐겁게 해 줍니다.

누구나 여기 살면 마음이 넉넉해지면서 , 풍요로운 성격을 지니게

되는것 같습니다.





 

이제는 멈춰버린 중장비들도 설산과 함께 기나긴 겨울잠을 자겠지요. 




 

마트를 가는데 이렇게 풍경이 좋네요. 

고개 하나 넘으면, 또다른 신세계가 펼쳐집니다.

감탄사의 연발 입니다.




 

초대받은 집에서 앞뜰로 나와 , 아름다운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습니다.

집의 창문으로 보이는 설산의 풍경을 보면서 , 휴일을 보내는데

어찌 피로가 풀리지 않겠습니까?




 

단순히 보는것만으로도, 지쳤던 일주일의 피로를 단숨에 날려주는 설산의  

효능은 힐링의 원액 입니다.





 

한낮의 수다를 떨기위해 커피숍을 가는길 역시,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이 저를 심란하게 해주고 있네요.




 

과거에는 129.5 마일 지점에서  Nelchina Glacier 를 볼수 있었는데 기후온난화로 

이제는 그 빙하를 볼수 없음이 너무나 아쉽기만 합니다.

우리의 지구가 점점 훼손되어가고 있나봅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알래스카의 자연이 많이 보존되고 있기에 ,  

희망이 있는것 같습니다.




 

이런 풍경은 또다른 재미 입니다. 

머리에만 살짝 흰모자를 쓴 설산의 풍경이 마치 어린아이가 소풍가는 

모습이 연상 되기도 합니다.




 

또다른분의 집을 가는 중인데, 역시 여기에도 설산이 듬직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정말 든든하지 않나요?




 

이제는 서리가 내려 늦게 심은 열무는 더이상 자라지 못하고 

얼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객토를 안하고 심었더니 , 미처 자라지 못했답니다.

여러가지 채소들을 올 여름내내 심어 밥상위에 올려왔는데, 이제는

내년을 기약하며, 안녕을 고합니다.





시내에 이렇게 나무로 만든 , 캐빈 리쿼스토어가 있네요. 

현금이 오가는 곳이기에 조금 위험도 하려만,아무  이상이 없나봅니다.

역시, 살기좋은 알래스카가 아닌가 합니다.


                            표주박          

저녁늦게 돌아오는길에 아주 안타까운 장면을 보게 되었습니다.

경찰의 사이렌소리와 형광불빛이 도로중간에 보이더군요.

무스아주머니가 하이웨이 도로를 건너려고 하다가 그만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제법 속도를 내는 도로이기에 야간에 갑자기 나타나면,충돌을 

피할수 없습니다.

일반 승용차는 반파가 되었더군요.


도로 갓길에 누워있는 무스를 보니,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알래스카에서는 무스나 곰이 교통 사고를 많이 당합니다.

무스와 부딪치면, 차량은 거의 폐차 수준이 됩니다.

전복 되는 경우도 왕왕 있습니다.

그러니 , 야간에는 되도록이면 다니지 않는게 좋습니다.

물론, 시내에서는 아주 드물지만, 외곽으로 나가면

자주 있는일 입니다.


지난번에는 다운타운 수많은 차량들이 오가는데, 횡단보도로 

무스가 건너더군요.

너무나 황당 했습니다. 푸른 신호등이 켜지자,무스아주머니가

겅중겅중 건너더군요.

모든 차들은 서서 그 광경을 지켜 보았답니다.

저도 부랴부랴 동영상을 촬영을 했는데 나중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요새 무스가 너무 자주 등장 하는지라 , 행여 지루하실것 같아서 말입니다.

자나깨나 "무스조심"


여러분의 크릭으로 하루를 만족한답니다.

www.alaskakim.com

오실거죠?...ㅎㅎ


오늘달린 도로영상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