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하얀 설경 속의 바다는 온통 힐링의
도가니입니다.
순수하고 오염되지않은 알래스카의 자연 앞에 서면
많은 이들을 진실되고 자연인으로 희귀 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많은이들이 알래스카를 찾아 , 자신을 충전시키고
삶의 파노라마를 펼쳐 들고 숙연해지기도 합니다.
지난날의 많은 과오를 알래스카 자연 앞에서 회개하고
자연의 존엄성에 대해 다시 한번 기억하게 합니다.
오로라와 빙하와 별들의 속삭임 속에 자신을 오롯이
서게 하는 기특한 재활의 場인 Alaska를 사랑하게
됨은, 사필귀정이 아닌가 합니다.
아름다운 풍경은 마음을 풍요롭게 해주는 활력소가 넘쳐 납니다.
사람과 화물을 같이 실어 나르는 발데즈행 배가 겨울에도 운행을 하네요.
눈 내리는 겨울바다입니다.
낚시 안 하냐고요?
글쎄 말입니다.
오늘은 그저 겨울바다 여행을 하려고 왔습니다.
바닷가 가문비나무들은 함박눈을 머리에 이은채, 연어가 돌아오기를
학수고대하나 봅니다.
함박눈이 내리니 , 가지마다 쌓인 눈들이 아슬아슬하게 눈들이 묘기를
펼치고 있답니다.
밀물로 인해 바닷물이 밀려오면, 얼어있던 얼음들이 조각나며 개헤엄을
즐긴답니다.
드디어 배가 출항을 하는군요.
" 잘 다녀오렴"
바다는 미끄럽지 않으니 , 운전 조심 안 해도 될 것 같네요.
북극 새가 날개를 다쳤는지 날지를 못하고, 눈 속에서 허우적
거리고 있네요. 911을 불러야 하나요?
청어와 가자미 낚시 포인트인데, 오늘은 그저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바닷가 휴게소 지붕에도 눈이 가득하네요.
여기로 걸어가는데 눈 속에 발이 무릎 위까지 푹푹 빠져서 간신히
바닷가로 나갔습니다.
문을 굳게 닫아걸고 동면에 들어간, 아름다운 유일의 호텔입니다.
이런 곳을 겨울 동안 빌려서 각, 기업체와 중고등대학교 학생들이 겨울철
세미나와 동계훈련을 한다면 끝내줄 것 같습니다.
한국은, 늘 겨울만 되면 직원들 연수교육을 겨울에 하고는 하지요.
바다를 바라보는 사슴 표 풍향계입니다.
비가 내리니, 저렇게 파문을 일으키는데, 물의 색이 너무나 청아한
옥색으로 가득합니다.
이 동네는 눈도 안 치우나 봅니다.
어디가 도로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답니다.
전망 좋은 바닷가라 , 지금 철에도 찾는 여행객들이 많습니다.
저 친구들의 차가 눈밭에 빠져 허우적거리길래 밀어서
차를 건져 주었답니다.
잘했죠?..ㅎㅎㅎ
푸르디푸른 가문비나무 잎들이 하얀 눈과 함께 눈 부시도록 아련하게
가슴으로 다가옵니다.
얘는 왜 혼자일까요?
왕따 아닐까요?
아니면, 혼자인걸 즐기는 저 같은 부류의 새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내일이면 저 가지 위 눈들이 모두 녹아내릴 것 같습니다.
왜, 한겨울에 비가 내리는지 모르겠네요.
날씨가 너무 따듯해 눈 녹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알래스카에 내릴 눈들이 타주로 여행 가서 아주 눈 폭탄을 터트린다고
하네요.
" 얘들아 집으로 돌아오렴"
완전 대박입니다.
집더미만 한 유빙을 발견했습니다.
9분의 1만 물 위로 올라와 있으니, 그 크기가 대충 짐작이 되는데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 심봤다 "입니다.
표주박
중앙일보 신문에 제 블로그 내용이 실리고 소감문이 실렸네요.
신문에 실린 적은 자주 있었는데 이렇게 보니, 새삼스럽습니다.
그리고, 샘터에도 제 글이 기고가 되었던 적도 있었지요.
여기저기 방송에도 자주 나왔는데 정작 기억하시는 분은
별로 없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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