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소개를 드렸던 CHITINA라는 연어 낚시터에 이어
오늘 그 두 번째입니다.
제목대로 정말 목숨을 걸고 연어를 잡는 사람들이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드시겠지만 , 99% 사실임을 오늘 자세하게
보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기는 힘이 좋은 연어들만 올라오는 곳이라 행여 King Samon 이
잡히면 긴급 상황이 발생을 하는데 , 만약 힘이 좋다면 딥넷 채를
끌어올릴 수 있겠지만, 힘임 부친다면 얼른 딥넷 채를 놓아야
목숨을 건질 수 있습니다.
거기다가 연어를 잡아 올리는 길목이 모두 벼랑 끝이라 밧줄에
몸을 매고 연어를 잡게 됩니다.
그만큼 위험한만큼 연어 맛 하나만큼은 끝내줘 여기서 잡은
연어가 알래스카 연어 중 제일 비싸게 팔립니다.
연어와 사투를 벌이는 강태공들의 진 면목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 연어야 ~ 게 섰거라! "
CHITINA를 가면서 나타나는 풍경부터 소개를 합니다.
서울 땅만큼 커도 사람 한 명 살지 않는 광활한 평야 합니다.
오직, 길이 하나라 운전하면서 헷갈리거나 길을 잃을
상황은 벌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알래스카 렌터카는 내비게이션이 거의 없습니다.
렌트를 할 때 , 내비게이션 차량을 렌트하려면 추가 요금을
내야 합니다.
미국에 차량은 생산이 될 때, 블랙박스는 아예 달지
않는 게 법으로 정해져 있어 블랙박스 있는 차량은
온전히 개인이 장착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블랙박스 쓸 일이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급류가 흐르는 절벽을 타고 내려가 제일 안전한 자리를
잡았습니다.
어디를 가나 거의 절벽 수준인지라 그나마 제일 안전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밤에 출발을 해야 합니다.
보통 자정에 집을 출발하는데 , 5~6시간이 소요됩니다.
이 자리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위험을 감수하고 절벽을 더듬어
상당한 시간을 들여 정찰을 해야 합니다.
이런 자리는 자리다툼이 심하기에 남보다 먼저 도착을 해야 합니다.
물이 소용돌이치는 곳에서 연어들이 잠시 머물기에 여기가
명당자리입니다.
저렇게 나무마다 밧줄들이 묶여 있어 몸에 밧줄을 묶고
절벽을 내려가 연어를 잡습니다.
물 소용돌이치는 소리가 마치 벼락이나 천둥소리와
흡사하기에 저곳을 유심히 보다 보면 사람이 빨려 들어가는 듯
해서 주의해야 합니다.
지금은 새벽 6시입니다.
백야로 인해 어둡지는 않으나 , 구름이 끼어 잔뜩 흐린 날씨를
보이네요.
아침 안개를 바라보며 미리 준비해 온 , 김밥으로 허기진 배를
채웠습니다.
이렇게 급 경사진 곳에서 연어를 잡는다니 상상이 가시나요?
아침 6시에는 저런 작은 보트가 다니는데 낚시를 잡는 사람들을
실어 나르는 원주민입니다.
목이 좋은 길목까지 저 보트로 데려다줍니다.
미리 예약이 필수입니다.
이 배도 마찬가지로 강태공을 실어 나르는 보트인데, 아침 6시에 데려다주고
저녁에 다시 원하는 시간에 데려옵니다.
가격은 일인당 70불입니다.
원주민이라 연어가 올라오는 길목을 훤히 아는데 , 매년 수심의 높이와
물살에 따라 연어가 올라오는 길목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알래스카에서나 어디서나 현지인의 말을 듣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저 오른쪽 절벽에 연어를 잡고 있는 사람이 보이시나요?
밧줄에 몸을 나무에 묶고 연어를 잡고 있는 중입니다.
제가 있는 자리에 이미 사람이 있으니, 그다음 포인트로 가서
연어를 잡습니다.
연어를 잡으면 우선 꼬리 한쪽을 가위로 자르는데 그 이유는,
더 큰 걸 잡을 욕심으로 작은 연어는 놔주는 경우가 발생을
하기 때문입니다.
1인당 하루 리밋은 23마리입니다.
잡은 연어를 쿨러에 담아 ATV(산악용 자동차)에 싣고
주차장까지 가야 합니다.
여기부터 약, 20분에서 30분 거리라 엄청 먼 거리입니다.
손으로 들고는 절대 가지 못합니다.
그리고, 여기는 곰 가족들이 서식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알래스카에서 제일 맛 좋은 RED SALMON입니다.
한 마리 손질하면 온 가족이 아주 푸짐하게 연어로
배를 채울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잡은 연어들은 보통 회충이 발견되지 않는데, 그 이유는
회충이 달라붙을 여지를 주지 않는 힘센 연어들이기
때문입니다.
힘이 약한 연어들은 이곳으로 올라오지도 못합니다.
목숨 걸고 연어를 잡는 사람들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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