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칸이라면 한 번은 꼭, 와야 할 곳이 바로
CHITINA라는 마을입니다.
여기는 일반 연어 낚시가 아닌, DIPNET이나 Fish Wheel이라는
독특한 연어 낚시 방법입니다.
여기는 인디언 원주민 마을입니다.
그래서, 원주민을 위해 독특한 연어를 잡는 방법이
법으로 인정이 되어 있습니다.
DIPNET이라는 도구는 대형 잠자리채와 비슷하며
Fish Wheel이라는 도구는 물레방아를 연상하시면 됩니다.
알래스카에 거주하는 이가 아니면 여기서 낚시가 허용되지
않습니다.
오직 알래스칸만을 위한 연어 낚시터입니다.
그럼 출발합니다.
알래스카에서 잡히는 연어 중 여기서 잡히는 연어를
최고로 치는데 그 이유는 워낙 물살이 세고 , 수온이 낮아
올라오는 연어들 중 제일 건강한 연어들만 이곳으로
산란을 위해 올라오기 때문입니다.
워낙 물살이 세서 사망사고가 매년 일어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이게 바로 Fish Wheel이라는 물레방아 원리를 이용한 연어 자동
채취기입니다.
원주민에게만 허가가 나오며 모터를 달아서 연어가 상류로 올라오다가
물레방아 속으로 들어가면 자동으로 다시 어장 칸으로 담기게 됩니다.
하루에 한두 번 어장에 갇힌 연어를 수거하기만 하면 되는데
리밋은 보통 년간 500마리 정도 됩니다.
연어 잡기 너무 쉽죠?..ㅎㅎ
저렇게 강가 모래톱에서 딥넷을 이용해 연어를
낚아 올리고 있습니다.
저기 모래 바람이 장난 아닙니다.
딥넷이라는 대형 잠자리채를 들고 연어가 올라오는 길목에
딥넷을 대고 기다리면 연어가 올라오다가 걸리게 되는데
묵직한 느낌이 들면 얼른 채를 들어 올리면 됩니다.
하루 일인당 리밋은 보통 20마리에서 230마리입니다.
다른 사람 것도 대신 잡을 수 있어 더블로 잡기도 합니다.
그러려면 별도로 라이선스를 Fish&Game에서 받아 오면
됩니다.
익사사고가 일어나는 주된 이유는 딥넷 채에 대형 연어나
Kimg Salmon 이 걸리면 그 힘이 엄청 난데 그걸 끝까지 잡으려고
딥넷 채를 끌어안고 있다가 거친 물살에 같이 휩쓸려
나갑니다.
작은 욕심이 인생을 종 치게 합니다.
본인은 그러지 않을 것 같다고요?
다들 그렇게 생각한답니다..ㅎㅎ
강태공들에게 놓친 고기가 더 커다란 명언이 있어
욕심을 버리기 쉽지 않습니다.
낚시 좋아하시는 분들 충분히 이해하시죠?
저렇게 수심이 깊은 곳에서 힘 좋은 연어를 만나면
후다닥 딥넷 채를 놓아야 삽니다.
무리하게 딥넷 채를 아까워서 잡았다가는 큰일이 납니다.
가족들이 함께 오는 곳인데 그만큼 잔일도 많고
서로 협력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남편이 잡으면 부인은 딥넷 채에서 후다닥 연어를
끄집어냅니다.
혼자 하면 금방 지치게 됩니다.
딥넷 무게가 장난 아닙니다.
체력이 좋아야 합니다.
낚시철이 다가오면 직접 저 딥넷을 제작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물론, 마트에 파는 것도 있지만 , 튼튼하지 못하거나
효용성이 떨어집니다.
저 소재는 항공기 소재로 많이들 만드는데 그 이유는
가볍고 탄성이 좋으며 튼튼하기 때문입니다.
딥넷이 원형도 있지만 , 저렇게 사각형도 있는데
다 일장일단이 있습니다.
여기서 잡히는 연어가 바로 백악관으로 납품이 될 정도로
유명한 연어들입니다.
낚시를 하다가 힘이 들면 저 설산을 바라보며 멍을
때려도 좋습니다.
피로가 한 번에 가시는 듯합니다.
갈매기는 끼룩거리며 , 사람 옆을 떠나지 않는데
연어를 손질한 나무지 부산물을 노리는 연어들입니다.
여기는 곰들이 연어를 잡기에는 자기도 힘든 걸 알아서
마찬가지로 부산물을 많이 노리기도 합니다.
특히, 낚시꾼들이 싸 가지고 온 각종 빵이나 샌드위치를
많이 노립니다.
조심을 해야 합니다.
여기 동네 이름이 CHITINA인데 인디언들은
자기들 언어로 "쳇나"라고 발음을 하지만
일반인들은 '치트나"라고 말을 하는데 원주민들은
불평을 합니다.
왜 남의 동네 이름을 바꿔서 호칭을 하냐고 합니다.
미국인들이 알래스카를 점령하고 나서는 많은 지역명들이
본 이름을 잃은 곳이 이렇게 많습니다.
특이한 연어 낚시터 즐거우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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