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와 거리풍경

알래스카" 무스와 찻집 "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4. 12. 2. 05:48

오늘 재미난 광경을 보았습니다.

수컷무스의 구애장면을 정말 진귀하게도 보았습니다.

카페에 들러 차한잔의 여유도 부려보고,

설경을 구경하며 , 설산을 향해 달려도 보았습니다.

평범했던 하루 일상의 흔적을 더듬어 봅니다.






고요한 바다와 구름 그리고 설산의 모습.







설산을 향해 달리다보니, 어느새 손에 잡힐듯 가까이 보이네요.







수묵화를 그린듯 , 노니는 구름의 물결이 신비롭기만 합니다.







먹이를 먹으면서 은근슬쩍 암놈들 곁으로 다가가는 숫컷입니다.







그리고는 살며시 눈치를 봅니다.







호시탐탐 노리는 암놈 무스 두마리가 있답니다.

옆에가서 치근덕 거려도 멀리 벗어나질 않더군요.

그렇다면 암놈도 마음이 있다는거겠지요?






산자락 밑에 위치한 제법 유명한 카페에 잠시 들렀습니다.





소개할 카페가 여긴 아니고, 이곳도 같이 운영을 하더군요.





바로 이 카페입니다.

작은 마을이지만 여기서 각종 모임도 갖고, 여러가지 작은 행사들도 

열린답니다.





간단한 식음료를 팔더군요.

기념품도 같이 파는게 마치 스타벅스를 보는것 같네요.





인터넷이 되는 곳이라 많은이들이 이곳에 와서 인터넷을 즐기더군요.





장소가 그래도 제법 넓어서 작은 모임을 하기에는 아주 안성맞춤 

입니다.






따듯한 커피한잔을 들고 나와 다시 길을 나섭니다.





마치 겨울숲으로 들어가는 입구 같습니다.





내린눈이 도로에 깨끗이 치워져 있어 달리기에는 큰 어려움이 없답니다.





이제 저산위 빙하에도 눈이 가득하네요.





눈처럼 흰 설산이 또 저만치 손짓을 합니다.





가문비 나무속에 띠구름이 숨어버리네요.

부끄럼 타는 구름은 아닐까요?





안개처럼 낮게 깔리며 , 바다를 가리는 구름을 보니 술래잡기라도

하자고 하는것 같습니다.

평화로운 이런 풍경을 마음속 가득히 담아 봅니다.




표주박


벌써 한해가 지고 있네요.

오늘 지인에게서 내년 달력을 두개나 얻었습니다.

달력을 보니, 어김없이 올 한해도 훌쩍 지나갔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해놓은것도 없는것 같은데 , 너무나 빨리 세월이 가는듯 합니다.

매년말이면, 늘 뒤돌아서서 그 한해를 돌이켜 보고는 하는데

반성을 하고는 합니다.

조금 더 열심히 노력을 할걸 하는 자책과 함께 내년에는 

좀더 알찬 일들을 해야지 하고 다짐을 해봅니다.


정말 한발 더 나아가는 내년이 

되었으면 하네요.

여러분들도 내년에는 더욱 알차고 값진 결실을 

맺는 한해가 되시길 기원 합니다.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