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와 거리풍경

알래스카" 앵커리지에 내린눈 "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4. 12. 4. 06:22

어제 오늘 이틀에 걸쳐 함박눈이 내렸답니다.

그런데, 오후 부터는 날이 따듯해 거리의 눈들이 녹아

너무 질척 거리네요.

그냥 추운게 좋은데, 왜 따듯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그게 교통사고도 나지않고, 도로도 깨끗하고

차량도 깨끗한데 말입니다.


그럼 눈구경 하러 한번 나가 보도록 할까요?






호수는 꽁꽁 얼고, 눈 가득 쌓인 벤취만 호수를 차지하고있습니다.







눈을 치우고 스케이트를 타도 좋을 곳이랍니다.

어느 누가 부지런한 이가 눈을 치우면 , 아마 많은 이들이 이곳으로 

몰려올것 같습니다.







저만치 강태공 한명이 보이네요.

대체적으로 무지개송어가 잡히는 곳이랍니다.

가서 확인을 해 볼까 하다가 , 눈에 발이 너무 깊이 빠지는 바람에 

중간에 그만두었답니다.







앵커리지 앞바다도 서서히 얼어가네요.







오히려 이렇게 눈이 가득한 길을 달리면 미끄럽진 않답니다.

애매모호한게 오히려 미끄럽지요.







잠시후면 노을이 질것 같네요.







바람한점 없는 평온한 바다가 저를 반겨 주네요.





이제 눈구경은 실컷 하게 되었습니다.





비행기들도 겨울잠을 잔답니다.

오늘은 경비행기들이 동면하는 그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호수에 있던 수상 비행기들을 모두 이렇게 육지로 끌어올려 

줄을 맞춰 세워 놓았습니다.

이제 봄을 기다려야 한답니다.





너무나 흔하게 보는 비행기들인지라 마치 자동차를 보는것 같습니다.





이제 주차장에는 자동차 대신 경비행기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건물 앞에도 저렇게 비행기를 세워 놓았네요.

설마 누가 저걸 훔쳐가진 않겠지요?





자동차와 나란히 세워 놓았네요.

금년한해 수지는 맞았는지 모르겠습니다.






봄이 오면, 눈들을 털어내고 다시 가동을 할테지요.

오랫동안 세워 놓아도 이듬해 봄이와서, 잘만 날라가는걸 보면 

참 대견 합니다.





저렇게 경비행기 한대 사서 봄부터 가을까지 아는 손님만 태워도 

일년을 지내는데 크게 무리가 없나봅니다.

하긴, 개인 비행기도 여기에 많은데 무에 그게 큰 대수일까요.






남들이 가지 않는 그런곳만 가는 개인 오너들이 참 많더군요.

알래스카를 두루두루 다닐수 있어 참 좋을것 같습니다.






여긴 앵커리지 국제공항 비행장 활주로 들어가는 길인데 이렇게 휑하니

뚫려 있네요.





시내 도로가 눈으로 가득 하네요.





 눈들이 녹아 수시로 유히창을 닦아주어야 하네요.

눈이 녹으면 이게 한가지 단점이 아닌가 합니다.

그냥 눈이 쌓여 있는게 좋긴 하지요.




표주박


여기 현지 신문에 한국선박 침몰 소식이 해드라인으로 

나왔네요.

그들이 이해 못하는게 두가지인데, 왜 그런 풍랑속에서

조업을 하는지, 그리고 36년이나 된 노후된 선박으로

조업을 한다는걸 이해 못하네요.

그리고 덧붙여 한마디 하는데,

세월호 사건에 대한 이야기로 마무리를 하더군요.


이상한걸로 한국이 유명해지네요.

불과 며칠전에 대형 마약사건이 터지더니 , 이번에는 

침몰 소식으로 금년을 장식하나 봅니다.


좀 좋은 소식은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