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원주민의 문화와 일상

알래스카 " 북극의 물장수 "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4. 12. 3. 05:50

알래스카 북극의 지방중 여러마을들이 모든 

생활용수를 사다 먹습니다.

물론, 도시를 벗어난 캐빈에서도 물을 사다 먹는데,

아르바이트중 하나가 물장수 이기도 합니다.

알래스카의 3대 아르바이트가 있는데, 장작배달,

물배달,눈치우기 입니다.


1년 내내 할수있는 아르바이트 이기도 하는데

이런 아르바이트나 비지니스가 활발한 주는 

미국을 통틀어 알래스카가 유일하지 않을까요?

미국속의 또다른 미국인 알래스카 !

그 현장속으로 오늘도 들어가 봅니다.






북극의 순박하고 정이 넘치는 주민들.






경비행기가 도착하자, 짐을 나르기 위해 등장한 스노우머쉰.







주민과 짐을 내려놓고 다시 빈 비행기로 돌아가는 비행기.

비행기가 막상 따나자 마치 고립이라도 된듯 서운한 기분이 듭니다.

" 나를 두고 가다니..."








짐들을 여기저기 두고 떠나면 , 간이공항 임시직원들이 모두 챙겨서 

집까지 배달을 해 줍니다.







마을의 전경.

아주 심플 하지요.







좌측에는 창문 없는집도 있네요.

최대한 창문을 작게 하거나, 없애서 열이 새나가는걸 예방 합니다.







어디서 만나든 반갑게 인사를 건네는 주민들입니다.







하루에 열두번을 만나도 인사를 건넨답니다.







대구에서 1년을 사셨다는 선생님.

간단한 한국말을 하신답니다.





이름을 구준표로 지었다네요.

" 헤이...준표야 !"

한국에서 데려왔답니다.





아이들은 이러고 논답니다.





통학용 ATV 입니다.





두 젊은 부부가 작은 손수레를 끌고 부지런히 가더군요.

시간이 없다며 얼른 따라 오라고 합니다.





여기는 주민들의 유일한 식수원인 물탱크 입니다.

옆에 있는 호수에서 식수를 공급합니다.






5갤런 한통에 25센트 입니다.

오후 5시면 물을 안판답니다. 그리고 휴일에도 물을 팔지 않습니다.

그러니, 자칫 물이라도 떨어지는 날에는 아주 난감합니다.






이제는 이런 문화가 당연시 되어 불편한건 잘 모른답니다.

그러려니 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지요.






재미난건 동전은 저기에 집어 넣지만, 물은 소리를 질러야 나옵니다.

반자동이지요.

사람이 없으면 물은 나오지 않는답니다.





 저 창문에서 사람이 내다봅니다.

동전을 넣으면 물이 나오고, 통이 다 채울때쯤 사람이 수도꼭지를 

잠근답니다.






아이들이 보통 한집에 서너명 되는데 머리를 감을때는 , 순서대로 모두 

감게 되는데, 비눗물이 있어도 대충 수건으로 닦고, 다음 아이가 

머리를 감는답니다.






물 보기를 금같이 하는 작은 북극의 마을이지만, 이들은 오늘 하루하루를

만족하며 살아 갑니다.

불평 불만 있는날이나 , 있는자들이 드뭅니다.

이들에게 스트레스는 자기의 삶에 끼어드는 외지인들 입니다.

그들에게 여러가지 요구를 하는 외지인들만 없으면, 이들은 

천국에서의 삶을 살고 있답니다.


이들에게는 여기가 천국이요, 낙원입니다.

스스로의 사회 통념과 규범에 충실 하면서, 법 보다는 부족의 

법을 지키는 이들이 오늘도 북극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법을 지키게 하려는 강제적인 규정은 삶을 

피폐하게 만드는 주범 이기도 합니다.




표주박


다행히 오늘 차량이 하룻만에 다 고쳐졌네요.

지난번 거금을 들여서 고쳤던 부분의 고장 원인을 

제대로 찾아내서 다른 카센터에서 수리를 완벽하게

했답니다.

엉뚱한것만 고쳐서 수리비만 왕창 나왔는데,

이번에 다른 카센터를 가서 다행히 정확하게 수리를

할수 있어서 아주 다행이었습니다.

은근히 생각하니, 먼저 카센터가 기분 나빠지네요.

고장 원인을 모르고 엉뚱한것만 고쳐서 수리비만 왕창 

나오게 한 그 카센터.....사장님 나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