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와 거리풍경

알래스카" 겨울을 밀어내는 호수의 풍경"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5. 2. 19. 05:31

알래스카 동토의 땅이라 일컬던 그 유명세가

이제는 , 점차 사라질 처지에 있나봅니다.

지붕위에 눈들도 모두 녹아버리고, 겨울내내

얼어있던 호수도 서서히 녹고 있습니다.


조금만 있으면, 호수로 물놀이를 금방이라도

나올것 같은 사람들의 발자국 소리가 들리는듯 

합니다.


오늘도 신선한 알래스카의 풍경으로 출발 합니다.






외곽으로 나오면, 알래스카 특유의 풍경을 만날수 있습니다.







동네마다 호수는 다 있는것 같더군요.

집에서 가까운 , 오늘 처음으로 가본 호수 입니다.

DELONG 이라는 단어는 사람이름 아닐런지 모르겠네요.

구글에서 검색하니,드롱이라는 이름을 가진이들이 

상당히 많네요.










여기도 역시 자작나무로 둘러쌓인 호수입니다.

알래스카 호수는 거의 자작나무숲으로 이루어져 있더군요.








그리 커 보이지는 않는 호수인데, 보트 접안시설도 되어있네요.







역시, 호수를 배경으로 집들이 다 들어서 있습니다.







이곳은 호숫가 주위를 산책할수 있는 산책로인데, 오늘 날이 

따듯해서인지 산책하는이들이 가끔 들르네요.








빼곡한 자작나무숲이 북극지방의 특색인 풍경이랍니다.







추운지방에는 추위에 잘 견딜수 있는 자작나무들이 한몫을

단단히 합니다.







호숫가에 무스아주머니가 간밤에 와서 응아를 한무더기 

남겨놓고 갔네요.

선물의집에 가면 , 저걸 한알씩 포장해서 기념품으로 판답니다.

원가 먹히지 않는 비지니스 아닌가요?


저거 한알과 꽃씨를 같이 넣어서 팔기도 하는데, 같이 꽃씨를 심으면

거름도 같이 심는거라 잘 자란다고 합니다.

아이디어가 좋지요?




 





어느 호수를 가도 이렇게 벤취들은 다 설치되어 있어 좋더군요.







마치 하늘이 가을 하늘 같습니다.

햇볕이 얼마나 따가운지 모른답니다.








호수마다 구명조끼들이 다 있는데 , 저렇게 제대로 남아 있는걸 보면 

신기합니다.








햇볕이 좋으니 , 차량에서 선탠을 하는이가 다 있더군요.

신기하네요.







벤취에 앉아 , 하염없이 호수풍경에 빠져 보는것도 시름을 

잊는데는 아주 제격인것 같습니다.








알래스카는 차량 검사제도나 폐차제도가 없습니다.

그래서 차량이 노후되면 번호판을 떼어 , 저렇게 휀스에 장식을 

하는 집들이 많습니다.

번호판의 역사를 보는것 같네요.


두번째 번호판이 마음에 드네요.

기념으로 간직하고 싶네요.

상당히 오래된것 같네요.








이렇게 구름속을 달리는 기분은 정말 신선이 된 기분이랍니다.








가문비 나무속에 숨어있는 구름들을 만나러 가 볼까요?








앵커리지 한인이 얼마되지않아 ,어느 식당의 음식이 맛이 있는지

금방 소문이 납니다.



 




미니뷔페 같더군요.

차린것 없고, 먹을것 없는 소박한 식당 입니다.








음식을 하는분이 조선족분 같더군요.

그래서인지, 한식은 영 아니올시다 더군요.

열명이 넘는 인원이 이곳을 단체로 찾았는데 , 모두 실망을 하네요.

심지어는 한숟갈도 들지않고 나가기조차 했으니, 앞으로 이집에 

대한 소문은 금방 날것 같습니다.


식당을 운영 하는이는, 주변의 다른집들을 필히 가봐야 합니다.

다른집에서는 어찌 하는지 , 꼭 보고 배워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개선이 안된답니다.


한인들이 외면하면, 결국에는 타인종만 타겟으로 영업을 

해야하니, 기본을 외면하는겁니다.


차라리 타인종만을 위한 메뉴 개발을 하는게 더 좋을지 

모릅니다.

"음식과 고객은  정직합니다."



표주박







앵커리지에서 곧 열릴 예정인 개썰매 대회가 코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대회가 임박하자, 다들 관계자들이 날씨를 매시간마다 점검을

하고 있답니다.

요새 날씨를 " 폭염" 이라고까지 하더군요.

"Fur Rendezvous Open World Championship sled dog sprint races"

이대회의 공식 명칭 입니다.

제목이 너무 긴가요?


앵커리지 시내에서 출발을 하는거라 , 눈은 전혀 없지만

눈을 트럭으로 싣고와서 도로를 통제하고, 눈을 가득 뿌려 놓을 

예정입니다.


눈이 없으면 개들의 부상 위험이 아주 큽니다.

개들은 아파도 아프다고 표현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작은 

부상을 입어도 계속 달리게 되지만, 결국, 나중에는

큰 부상을 입거나,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단거리 경주는 그래도 많이 나은편입니다.

장거리 경주는 열흘이상 달리는거라 상당한 주의를 요하기도 합니다.


이 대회가 생긴지 벌써 69년째인데, 눈이 없어서 대회가 취소된적은 

5번정도 입니다.

이번에는 눈을 공수해와 대회를 치르겠다는 관계자들의 의지가

보이네요.


저도 그 현장속으로 들어갈 예정입니다.

생생한 소식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