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휴일답게 알래스카의 아름다운 설산과
알래스카의 트레이드 마크인 경비행기 로
열어볼까 합니다.
바라보기만 해도 마음이 넉넉해지는 설산 풍경은
휴일 풍경으로는 그만일것 같습니다.
일주일의 피로를 말끔히 풀어줄 풍요로운 설산
속으로 여러분을 모십니다.
꽁꽁 얼은 호숫가를 배경으로 듬직한 설산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비행기 한대를 여기다가 갔다 놓았네요.
비행기 카페나 했으면 아주 좋을 그런 장소랍니다.
바로 도로옆과 호수 옆이라 정말 왜 가져다 놨는지 모르겠네요.
뭐 별다른 설명도 없네요.
호수와 도시를 품안에 따듯하게 안고 있는 설산입니다.
비행기 엔진에만 모자를 씌운채 겨울을 나는 경비행기 입니다.
아무래도 겨울에는 잘 운항을 안하게 되지요.
년중 운항 시간이 있기 때문에 , 시간이 부족하면 처음부터 다시
교욱을 받아야 하니, 비행시간이 부족한 사람은 겨울에도
이륙을 합니다.
제 전용 비행기인 알래스카 에어라인 입니다.
정비차 이리 옮겨 온것 같습니다.
얼마나 저 비행기를 자주 탔는지 헤아리지 못할 정도네요.
차를 여기에 잠시 주차해 놓고 , 넋을 놓고 그저 바라만 봐도
자동으로 힐링이 되는것 같습니다.
제가 잠시 차에 있는데 바로 앞에서 헬기가 다가오네요.
제가 있는 도로는 비행기와 차량이 같이 다니는 길입니다.
이윽고, 헬기가 새색시마냥 다소곳하게 내려 앉네요.
웬 전투기가 다 와 있네요.
얘도 정비를 하려고 온걸까요?
혹시 이걸 사고 싶으신건 아니겠죠?..ㅎㅎㅎ
경비행기 사세요.
지금 세일중입니다. 겨울에 사야 저렴한 가격에 살수 있답니다.ㅎㅎㅎ
호수가 얼어도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데 전혀 문제가 없답니다.
이상하게 뚱뚱한 비행기네요.
택시랍니다. 언제든지 콜만 해 주세요.
여기에 팔려고 내놓은 비행기들이 제법 많습니다.
차량을 몰고 돌아다니면서 마음에 드는 비행기를 고르시면
된답니다.
마치 경비행기 벼룩시장 같네요.
경비행기 주인 차들도 여기 주차를 시켜 놓았네요.
그러면 주인장은 어딜 갔을까요?
심히 궁금하네요.
저렇게 경비행기 옆에는 주인으로 보이는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는데 사람은 간데 없답니다.
그러니 당연히 궁금하지요.
k2 비행기는 정말 유명 하지요.
산악인들 한테는 너무나 익숙한 경비행기 회사 입니다.
90도로 늘 인사하는 예의가 바른 가로등입니다.
시내에서 공항까지는 상당히 가깝습니다.
그래서, 비행기 타거나 누구 픽업 할때는 참 수월 합니다.
비행기가 추락해서 저렇게 프로펠라하고 바퀴를 들고가는 조종사
동상에 대해 상상을 하니, 재미 나네요.
조각가가 혹시, 조종사 들한테 구박 받지 않았을까요?
조각은 조각으로만 봐 달라고 아마 조각가가 애걸 했을듯 합니다..ㅎㅎ
표주박
알래스카에 살면 , 본인도 모르게 많은 혜택을 받으며
살고 있습니다.
단, 인생과 삶을 즐기는 이들은 그 충분한 알래스카의
보상에 대해 피부로 절실하게 느끼고 있지만,
오직, 일만 열심이신분들은 전혀 느끼지도 못하거니와
인식을 못하고 있으며, 그 혜택을 누리지도 못하고
지냅니다.
인생은 물론, 돈도 중요하지만 한정된 시간속에서
자신의 참된 삶의 가치를 찾아서 누리는게 바로
인생 입니다.
세상의 정말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 , 그리고 보고
배우고 익혀야 할것들이 많고도 많습니다.
그 세상의 오묘한 이치들을 하나둘 배우고 깨우쳐 가는
그 재미는 사는 보람을 느끼게 해주며, 삶의 활력소
이기도 합니다.
눈을 감으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고개를들어 바라보지 않으면, 역시 보이지 않습니다.
등뒤로 숨어도 역시 보이지 않습니다.
세상은 내가 보고자 할때 , 그 원하는것 만큼만
보여줍니다.
절실하게 원하면 , 세상은 가슴을 활짝 열고
많은것들을 보여 줍니다.
오늘 가슴을 열고 세상을 한번 따듯한 시선으로
보지 않으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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