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간 너무 봄맞이 포스팅을 올려서 심란하실것
같아서 이번에는 조용하게 저녁노을 사진과
설산 사진을 올려 봅니다.
아늑한 풍경을 보시면서 편안한 하루를 시작
하시기 바랍니다.
스트레스와 걱정이 없어 살만 찌는 알래스카
풍경 입니다.
제가 가는줄 알았으면 잠시 해가 지는걸 기다려주지 20분을 못참아
해가 바로 넘어가버렸네요.
그래도 아침에는 늘 이렇게 마주하는 설산이 있어 좋습니다.
마치 저녁노을 해가 진곳에서 연기가 피어로르는듯한 착각이
듭니다.
해가 밥하나?
아침에는 저 설산자락에서 바람이 부는지 눈보라가 휘날리더군요.
저녁노을을 온몸으로 물들인 비행기 한대가 서서히 앵커리지를
향해 다가오고 있습니다.
왜 비행기에서는 저녁노을을 보지못하는지 아시나요?
여기보다 더 높은 추가치 산맥에서는 작은 눈사태가 자주
발생 하곤 합니다.
새색시 볼연지 하듯 , 수줍은듯 은은한 미소가 저 멀리 설산에
가득 합니다.
저녁노을을 감상 하러나온 견공과 부부.
저렇게 운동도 하면서 저녁노을을 감상하는 혜택을 마음껏
누리고 있습니다.
거대한 굉음을 내며 바로 머리위를 지나가는 여객기 한대.
떠나고 싶으신가요?
바다가 햇살에 녹으면서 , 빠른 유속으로 유빙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눈보라가 불던 산봉우리에 이제는 한숨 돌렸는지 말끔한
자태를 보여줍니다.
앵커리지 공항에 내리면 늘 반겨주는 설산입니다.
바다 맞은편 설산에는 어둠이 내리기 시작 합니다.
회오리 치는 구름이 참 특이합니다.
낮시간이 지나자 더욱 뚜렷해지는 광경 입니다.
여기도 앵커리지 국제공항 입니다.
저녁노을을 구경하러 나온 모녀들.
저멀리 풍력터빈의 날개가 바람이 없어, 멎은듯 보입니다.
유빙의 속도가 너무 빨라 잠시만 보고 있어도 어지럽네요.
그동안 얼었던 바다가 빠른 속도로 녹으며 , 얼음의 향연이 벌어집니다.
부동항이 아닌지라, 겨울에는 배한척 드나들지 않는 앵커리지 부둣가지만
이제 이렇게 급격히 얼음이 녹아 , 잠시후면 많은 배들이 이곳을
찾게 됩니다.
표주박
제 입장권 번호가 01215
추첨을 해서 푸짐한 상금과 상품을 주는데 발표시간이 되어
매표소 근처로 가 보았습니다.
이윽고 번호를 추첨함에서 뽑아 읽기 시작 합니다.
" 01209"
.
헉....
제 6번째 앞 번호네요.
제 앞으로 6번째 일찍 들어온 사람이 당첨 되었답니다.
하긴 제 복에 무슨 이런 요행수를 바라겠습니까?..ㅎㅎㅎ
그냥 호기심에 번호한번 맞춰 보았습니다.
워낙 이런 경품에는 지지리 운은 없는지라 요행수를 이제는
절대 바라지 않는답니다.
그렇게 생각을 하니, 오히려 더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리고 마음이 편안해지더군요.
저는 " 노력한만큼 얻는다" 라는 말이 더욱 좋답니다.
노력을 해도 얻지 못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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