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와 거리풍경

알래스카 "아일랜드 (아이리시)전통춤 배워보기"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5. 3. 20. 03:15

오늘은 아일리쉬 전통춤을 배워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이번에 아이리쉬의 전통춤을 접한건 저로서도 

처음입니다.


성 패트릭 데이 (St. Patrick's Day )를 맞아

아이리시 전통춤을 만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성 패트릭 데이는 3월17일 아일랜드의

최대명절이기도 합니다.

성 패트릭이라는 사람이 아일랜드에 최초로

복음을 전파한 카톨릭 성인인데 ,AD 460년 

3월 17일 사망을 해서 그날을 기념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미 전역에서 성패트릭데이 행사가 개최되는데

아일랜드 전통색인 녹색옷을 입고 , 아일랜드 음식을 먹으며

아일랜드 전통춤을 다같이 즐기고 있습니다.


알래스카에서도 역시, 아이리쉬 행사가 벌어졌습니다.

오늘 아이리시 전통춤을 한번 배워 보도록 할까요?







무대에 아이리쉬 전통음악을 연주하는 이들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일랜드 사람들은 1820년부터 1860년대 미국으로 이민온자들이 

약, 미 전체 이민자의 3분의 1이 넘을정도였습니다.

그러니, 미전역에 아이리쉬 민족이 얼마나 많은지 알수 있습니다.








아이리쉬 전통춤은 사교댄스와 퍼포먼스 댄스로 나누게 되는데

오늘은 사교댄스에 대해 배워볼까 합니다.








사교댄스는 케일리(ceili)와 세트 댄싱(set dancing)으로 나누지는데

세트댄스는 네 커플이 사각형 모양으로 서서 춤을 추는 모습입니다.




 




아이리쉬 댄스는 1994년 국제적으로 유명해진 "RIVER DANCE" 

공연으로 더욱 유명세를 타기도 했습니다.


우리 다같이 그럼 춰 보도록 할까요.








녹색옷을 입고 , 아이리쉬 행사에 참석한 아름다운 

노년부부 입니다.








아이리쉬 출신의 주민들이 이곳을 찾아 다같이 춤배우기에 

한창 입니다.








너무 귀여운 부부입니다.








저 노인분이 오늘 모든 춤을 지도 해주시는 선생님이십니다.


탭댄스를 추는 모습을 어린여자이이가 젖꼭지를 입에 문채 

하염없이 호기심에 젖은 얼굴로 쳐다보는 모습입니다.




 




음료수로 간단한 맥주한잔 시켰습니다.

이곳에서 직접 빛은 맥주인데, 맥주가 아주 걸죽합니다.

밀 고유의 향이 입안 가득히 퍼지면서 ,한잔만 마셔도 아주

배가 든든 합니다.

한잔에 7불.








미국 정치계에서 아이리쉬의 파워는 상당 합니다.

역대 대통령중 15명이 아이랜드 혈통이라고 하니, 상당한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아이리시 아가씨가 저에게 정중하게 춤을 권하더군요.

사진기를 둘러메고 이리저리 다니는 바람에 사양을 할수밖에

없었습니다.


일단, 파트너가 정해지면 두세시간은 같이 손을 맞잡고 흥겨운

춤 삼매경에 빠지게 되니, 행여 인연도 맺어질 가능성이

농후 합니다..ㅎㅎㅎ



에구 아깝네요.







 




오늘의 최고 미남미녀 가족 입니다.

엄마 ,아버지부터 모두 한 인물 한답니다.








아이를 데리고 기꺼이 댄스에 참여하는 아이엄마 입니다.








우리가 흔히 귀에익은 조지 부시,워싱턴,닉슨,케네디,카터,레이건,

빌 클린턴등이 모두 아이리쉬 혈통입니다.

처음 아시죠?








대대적으로 춤의 명수들은 전국을 돌며 아이리쉬 전통춤을 계승

하였습니다.

18세기초부터 19세기까지 그들만의 전통춤을 계승하기 위한 

노력은 스스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였습니다.








눈이 참 예쁜것 같습니다.

지금은 같은 아이리시 혈통끼리 결혼을 하지는 않지만, 그 혈통에

자부심을 느끼더군요.







원래는 움직임을 최소화 하고 즐기는 춤으로 유명 했지만 , 장소가

넓어지면서 다양한 성향으로 반전을 하게 되는데, 파트너를 바꿔 가면서 

추는 사교댄스의 묘미를 살려 움직임이 점차 커져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춤이다보니, 스킨쉽이 잦기도 하지만 범주를 크게 벗어나는건 

없습니다.









방송국에서도 내내 촬영을 하네요.

그런데, 촬영은 행사와 개체에 따라 카메라 핸들링이 틀려지는데

이런 율동적인 행사 촬영은 다이내믹해지는 촬영이 선행 되어야하는데

이친구 아직 초짜인지 뉴스 영상처럼 찍더군요.


그래서 제가 촬영이 어떤거라는걸 몸소 먼저 보여주니 , 그제서야

저를 따라 파워풀한 카메라 워킹을 하더군요.








아이리쉬 전통춤은 따라하기 쉽고 배우기 쉽습니다.

한번만 알려주면, 금방 모두 할수 있는데,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운동량도 상당 합니다.







아이가 전통 악기를 연주하네요.

쑥스러운듯^^*








영국은 아이리시 전통춤과 언어, 문화 말살 정책을 폈습니다.

도덕적으로 불미스럽다는 이유였답니다.

영국이  신사의 나라라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전혀 아니랍니다.


영국이 수많은 나라들을 침략하면서 불 명예스러운 침략자라고

국제 사회에서 손가락질을 당하자, 범국가적으로 이를 감추려는

퍼퍼먼스를 벌이게 되는데, 이게 바로 자신들을 " 신사의 나라"

라고 하는 위장용 전술과 홍보였습니다.


자기들이 스스로 이름을 붙인 " 신사의 나라"

그래서 등장한게, 중절모,지팡이,바바리코트등 입니다.

국가적 정책과 함께 상술도 같이 발전을 하게 됩니다.


전세계를 상대로한 이러한 홍보 전략이 먹혀들어 지금은 모두 영국을 

신사의 나라라고 부르는데 주저함이 없습니다.


"신사의 나라" 라는 호칭 뒤에는 이러한 배경이 있었답니다.





 




이분들은 춤은 안추시고, 내내 맥주만 드시네요.







사교댄스중 케일리 댄스는 2명에서 16명까지 다같이 춤을 출수 있습니다.

이렇게 음악과 춤을 다루는 곳에서 많이 추는 댄스 이기도 합니다.









두시간이 넘게 같이 춤을 배워보니, 제 자신도 한층 더 아일랜드

분위기에 흠뻑 젖은것 같은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로써 아일랜드를 조금은 알아가는 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알래스카는 정말 다양한 행사들이 연이어 펼쳐집니다.

비단, 겨울이라고 웅크리고만 있지 않는 축제의 도시가

아닌가 합니다.



표주박



이번달 내내 놀거리들이 풍부해 벌써 스케줄이 꽉 짜여졌습니다.

혼자서도 잘 놀아요 라는 슬로건 처럼 여기저기 빨빨 거리면서

잘만 돌아다니게 되네요.


많은이들이 어떻게 혼자서 그리 잘 노는지 궁금해 하시는데

알래스카에 오시면 금방 아시게 됩니다.


몸은 하나고, 갈데는 왜 그리 많은지 놀라시게 될겁니다.

하긴, 나다니는걸 좋아하지 않으면, 이 모든게 소용은 없지요.


혼자서도 잘 놀수있는 알래스카,

즐기지 않으면 , 역시 마찬가지로 맹맹한 곳입니다.


즐길줄 아는 이들에게는 낙원인 이곳,

알래스카로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