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호머 가는길 2부 입니다.
알래스카 경치는 볼때마다 늘 새롭습니다.
같은 모습을 절대 보여주지 않습니다.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알래스카만의 독특한 경치는
찾는이에게 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 줍니다.
그래서, 지루함이 없는 길인지도 모릅니다.
또한, 백밀러로 뒤를 보면 또다른 모습이
후시경에 가득 들어옵니다.
여행할 맛이 나는 이런 도로는 장시간의 운전에도
피로를 덜게하고, 늘 흥미로움을 만끽 하게해줍니다.
그럼 다시 길을 떠나보도록 할까요.
야호! 드디어 다시 핸들을 잡고 설산 사이를 누비며 신나게
달려가고 있습니다.
때론, 비가 내리고 때론, 눈이 내리고 마치 계절의 사계를 모두
보여주려는듯 , 다양한 날씨의 변화는 오히려 신선한 느낌으로
감동을 주기조차 합니다.
비가 내려도 눈이 내려도 길이 미끄럽지 않아 정말 다행 입니다.
그저 마주 보이는 설산을 감상하며 느긋하게, 운전 할수 있어
너무나 감사할 따름입니다.
가다가 만나는, 휴게소 같은 상점들이 눈길을 끕니다.
휴게소를 만나면 잠시 쉬어, 온 몸의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것도
좋습니다.
뭍으로 올라온 배 한척이 눈길을 끕니다.
모든걸 다파는 종합 마트같은 개념의 휴게소가 보여 잠시 차를 세우고,
안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바로 앞 설산 자락에 넓은 호수가 자리하고 있어 여기에도
여행자들이 찾는 곳중 하나인것 같습니다.
키나이 지역은, 연어들이 올라오는 지역중 거의 최대의 지역이라고
할수 있어, 어디서나 연어들을 만나게 됩니다.
이 지역도 곰들이 많이 출몰하는 지역이라 곰들 조각상도
쉽게 만날수 있습니다.
지역주민에게나 지나가는 여행객들에게 쉼터가 되어주는
곳 입니다.
안에 들어서니, 각종 편의시설과 세탁시설이 갖춰져 있었습니다.
마트의 내부입니다.
리커스토어도 같이 겸하네요.
그야말로 없는거 빼고 다 있는것 같네요.
다시 길을 떠나 한참을 달리는데, 앞을 보니 사고가 났네요.
뒤를 돌아보니, 제 차뒤로 금새 차량이 줄지어 있네요.
대형 콘테이너를 실은 차량이 도로를 벗어났네요.
러시안 리버를 주축으로 도로가 굽이져 있어 속도를 내지 못하는
곳인데, 어찌된 일인지 모르겠네요.
콘테이너 두개를 연결 지은 정말 큰 트럭인지라 , 웬만한 견인차로는
택도 없을것 같습니다.
제가 지켜보고 있는 와중에, 앞의 콘테이너가 굉음을 내며
옆으로 쓰러지더군요.
정말 황당 했습니다.
다행히, 운전자는 다치지 않았는지, 문을열고 나오더군요.
지나오면서 맞은편 도로를 보니, 승용차 한대가 휴지조각처럼
구겨져 있더군요.
과속하던 승용차를 피하면서 , 콘테이너 차량이 옆으로 중심을
잃고 쓰러진것 같더군요.
차량이 드문 길이라, 사람들이 속력을 내고 달릴수가 있습니다.
제 속도만 지키면 이런 사고는 없을텐데 안타깝네요.
인명 손실과 경제적 손실이 크겠네요.
여행시 가장 중요한 점이 바로, 이런 사고들 입니다.
여행 할때믄 무조건 안전 운행이 제일이랍니다.
호머를 향해 달리는 내내 , 다행히 상쾌한 기분을 내면서
경치를 즐길수 있어 너무나 좋았습니다.
여행은 정말 필요한 충전제가 아닌가 합니다.
표주박
알래스카 동남쪽에 있는 인구 87명의 작은 마을과 캐나다가 맞붙어
있습니다.
하이더라는 마을은 곰들과 이를 구경하려는 관괭객들로 인한 수입이
주 수입원입니다.
캐나다와 알래스카를 잇는 작은 마을이지만, 국경검문소가 캐나다
정부 소유로 있었는데 , 수요일부터 재정악화로 인해 국경을
폐쇄 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네요.
당장 폐쇄가 되면, 관광객이 완전 중단되어 마을에 위기가 도래합니다.
작은 마을인지라 , 전화가 미국과 캐나다 공통 전화를 사용한답니다.
국경 검문소는 캐나다와 미국이 합의하에 서로 나누어 담당을 하게 되는데,
이 지역을 이용하는 여행객이 많이 줄어들자 , 이런 조치를
취했답니다.
1996년 만들어진 도로인지라, 협소하고 오래되어 이를 다시 재정비
하여하지만,경비문제로 일단 국경 폐쇄를 할것 같습니다.
이곳 주민들이 평화로운 시위를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시위도 누가 보는이가 있어야 시위 할맛도
날텐데 , 보는이가 전무해 시위할 재미는 없을것 같네요.
검문소가 다시 제 기능을 하루속히 할수있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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