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거의 호머 특집으로 이루어지네요.
지인의 초대로 가게된 아름다운 집을
소개 하려고 합니다.
많은 사연들이 있지만 , 천천히 소개드리고
오늘은 풍광 좋은 집을 소개 할까 합니다.
저는 집이라는 개념은 종점이라는 인식이
있는것 같습니다.
종점이란, 어디론지 출발을 할수있는 시작의
뜻이 담겨 있습니다.
물론, 일반적인 쉼터의 인식도 있긴 하지만
기준점이 되어, 여러곳으로 뻗어 나갈수 있는
정비의 차원이 아닌가 합니다.
에너지의 근간이 되는 종점 이야기를 출발 할까 합니다.
안정적으로 지어진 날개달린 주택의 형상입니다.
지하 1층, 지상2층으로 되어졌지만, 지하 1층은 전면에서 보면 지상으로
되어있어 , 답답한 느낌은 없는것 같습니다.
집앞 공터에 넓은 주차장과 우측에는 정원이 잘 가꾸어져 있습니다.
워낙 넓은 터에 자리잡은 주택이기에 보기만 해도 아주 시원해
보입니다.
가든에 설치된 원두막이 고풍스럽기조차 합니다.
저거 하나 만드는데도 상당한 비용이 들것 같습니다.
집앞 거러지 입니다.
특이하게 거러지가 본채와 떨어져 있어 마치 독립 가옥 같은
분위기를 줍니다.
창가에 걸려있는 자전거가 너무 인상적입니다.
오래전 의류광고 영상이 생각 나네요.
"그가 자전거를 타고 내 마음속으로 들어왔다."
여긴, 집 정면쪽 입니다.
정말 정성이 많이 들어간 가든입니다.
갖가지 형태의 새집들을 마치 러시아 정교회 형태로 지어져
많은 새들이 이곳에서 머물며, 아름다운 옥음을 들려주는듯 합니다.
육각형 전면 유리로된 거실에서 모두 한눈에 바라다보이는
집앞 풍경 입니다.
별다른 치장이 없어 오히려 깔끔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현관 모습입니다.
집안 사진은 많이 찍지 못했는데, 남의집에 와서 사진 너무 찍는것도
좀 이상한지라 ,몇장만 찍었습니다.
가구들 하나하나 엔틱스러우면서도 집안 분위기에 잘 녹아든듯한
실내 인테리어가 안정감을 주는듯 합니다.
타원형으로 된 전면 유리창 입니다.
반원형으로 우측 안보이는부분도 모두 유리창인데, 여기서 아침의
일출장면과 일몰 장면을 모두 한곳에서 볼수 있도록 설계 되었습니다.
저는 이런집은 처음 들러보는것 같습니다.
장소를 이동해서 일출과 일몰을 볼수 는 있지만, 이렇게 한자리에 앉아
두 장면을 모두 감상할수 있는 형태는 처음 만납니다.
제가 방문하기전 킹크랩 철이냐고 물었더니, 이렇게 진짜
킹크랩을 준비해 주셨네요.
너무 배가 부르도록 먹은것 같습니다.
주방입니다.
현대식으로 아주 깔끔하게 짜여진 형태인데,사진에서 냉장고는
나오지 않았지만, 육중하면서도 잘 짜여진 냉장,냉동고가 설치되어
있는데 , 가격만해도 만불은 훌쩍 넘을것 같더군요.
주방이 편해야 요리가 잘 된답니다.
가족수에 맞는 주방이 제일 좋습니다.
너무 넓으면 힘도 들긴 하지요..ㅎㅎㅎ
암컷 별이 입니다.
워낙 사람을 좋아해서 금방 친해졌습니다.
독수리가 제게 몰려든 이유가 바로 별이 때문입니다.
먼곳에서, 별이를 보고 독수리 여섯마리가 몰려들더군요.
큰일날뻔 했습니다.
워낙 넓은 앞마당인지라 ,이걸 마당이라고 표현을 해야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잔듸 깍는 비용도 장난 아니겠는데요.
측면에서 본 집의 형태입니다.
호머에 이런집은 없더군요.
백인이 지은 집인데, 상당한 재력가였나봅니다.
거실에서 내다보니, 정말 가슴이 확 트이는 느낌이 들더군요.
축구를 해도 될것 같습니다.
잔듸 관리도 잘 되어 있는데, 알래스카는 잔듸에 물을 주지 않아도
아주 잘자랍니다.
이게 제일 희한한것 같더군요.
어느 백인 연인이, 이곳을 결혼식장으로 빌려 달라고 하네요.
야외 결혼식을 치루기에 이만한 곳은 없을듯 합니다.
이 동네에서는 단연 독보적인 주택이 아닌가 합니다.
저 집은 커텐이 없는 집 입니다.
누가와서 들여다 볼일도 없고, 아름다운 자연을 가리는 커텐은
아예 존재조차 하지 않는답니다.
거실에서 늘 이러한 경치를 온 종일 감상할수 있으니 그 얼마나
좋은가요?
집은 저렇게 커도 방은 달랑 3개 입니다.
1층에 둘, 이층에 하나
사람 찾으러 이리저리 헤메지 않아도 되서 그건 좋은것 같습니다.
집이 너무 넓어 방이 많으면, 사람 찾는데도 한참 걸린답니다.
소리내서 크게 불러야 하니, 은근히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
어릴적 한국일보 국장집 아들하고 친구였는데 , 집이 얼마나 넓은지
술래잡기를 해서 못찾는 경우가 다반사 였답니다.
그 친구는 무얼하며 지내는지 궁금하네요.
남의 집 구경 하는게 재미 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상대적 박탈감은 갖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냥 인테리어 잡지 한페이지를 봤다고 생각 하시면 된답니다.
표주박
알래스카는 주 소득세가 없는 7개주 중 한군데 입니다.
1980년 소득세가 폐지되었지만 , 적자폭으로 소득세
신설을 주장하고 있네요.
호머의원이 소득세 법안을 만들어 추진을 하려고
하는데, 연방세의 15%를 소득세 추징안으로 신설코자
한답니다.
개스와 광산,석유 시추 관련 회사들로부터 소득세를 징수해야
적자폭을 줄일수 있다고 하네요.
세금은 실질적인 물가변동의 주 요인이 됩니다.
세금을 없애는건 쉽지만, 새로 내게 만드는 법은
정말 힘들답니다.
"가격을 내리는건 쉬워도 올리는건 정말 힘들듯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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