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매일이 낚시 이야기로 시작을 합니다.
소소한 일상들이 이제는 자동으로 낚시 이야기로
결론이 맺어지게 됩니다.
마음이 평온해지면서, 넓어지는듯한 알래스카의
바다 풍경은 늘 보아도 마음에 평화를 주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듯 합니다.
오늘도 다양하게 해야할 일들이 있는데 낚시갈 생각으로
당최 일손이 안 잡히네요.
이제 점점 더 중독 현상을 보이는것 같습니다.
어제도 엉덩이가 들썩 가리는데 참느라고 아주 혼이
났답니다.
마음을 좀 가라 앉혀야 할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도 출발 합니다.
첫사랑의 마음처럼 순백의 구름과 설산이 오늘도 어김없이 저를
반겨줍니다.
마음이 편안해지지 않으시나요?
물 빠진 갯벌 저편에 독수리 한마리가 있어 사진기를 둘러메고 하염없이
걸었습니다.
에휴..기껏 가까이 갔더니 , 금새 날아가 버리네요.
이럴수가..허무하네요.
그래도 제가 포기를 안하죠. 또다시 걸었습니다.
이윽고 저기 앉으려고 하네요.
신났습니다.
저도 발걸음이 덩달아 바빠집니다.
드디어 앉았습니다.
이번에는 조심조심, 살금살금 다가 갔습니다.
" 에이 또 왔어..귀찮게스리.."
중얼 거리면서 독수리가 다시 날아가네요.
참 인심도 야박해라...
서양화가인 지인이 밑그림으로 쓸 사진을 찍으려고 여기저기 둘러보고
있는중 입니다.
12월에 전시회가 있어 늦어도 7월 부터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야
한답니다.
터덜터덜 돌아오는데 , 갑자기 어디서 날아온 이름모를새가
제 앞을 지나가더군요.
독수리 대신 참새라도 찍어야지요.
졸지에 저때문에 참새가 되어버린 우아하고 아름다운새.
오늘은 새 이름으로 헤메고 있습니다..ㅎㅎㅎ
얘네들이 쌍으로 날고 있네요.
에휴~
속도가 엄청 빠르네요.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정말 이쁜 새네요.
얘야! 발에 지지 묻는다.
후리건을 잡느라고 이 도로 주변에 차가 백여대씩 서 있더군요.
대단합니다.
갓길에 차를 너무 많이 세우고 도로를 건너 다니는 이들로 정말
위험 하네요.
그래도 절대 단속 안하더군요.신기 합니다.
바닷가에 도착해서 밥부터 먹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ㅎㅎㅎ
장조림 입니다.
동그랑땡입니다.
도시락이 거하죠?
고추전도 있답니다.
하와이에서 유행하는 간식인 ,김에 스팸과 계란을 둘둘 말아 한입에
쏙 넣으면 정말 굿입니다.
겨울에는 거의 정지상태인 이 마을에도 아파트가 다 있더군요.
겨울에는 뭘하며 지낼지 정말 궁금 하네요.
이제는 인증샷도 잘 찍지 않습니다.
너무 많이 찍어서 시들해졌답니다.
이거 놀래미 맞나요?
매운탕감이네요.
오늘은 낚시도 낚시지만 경치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눈이 시원해지면서 , 머리까지 맑아지는것 같습니다.
오늘 조과(낚시 어획량)도 마찬가지로 좋지만, 우선 마음을 상쾌하게
해주는 경치가 그만입니다.
날씨도 너무 화창해서 나드리 하기에 좋은 날씨지만, 태양을 싫어하는
저로서는 조금 꺼려지게 된답니다.
피부가 너무 약해 정말 고민이네요.
표주박
여행 오시는분들이 요새 상당히 많습니다.
제게 전화를 하셔서 내일 만나자고 약속을 하시고 , 연락 두절 되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여기까지 오셔서 안 만나드리면 서운해 하실까봐 제가 시간을 비워 놓고
있답니다.
스케줄을 조정해서 준비하고 있는데 펑크를 내면 , 대략난감 입니다.
하루 일정이 모두 엉망이 되어버립니다.
제발 약속좀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정작 할일을 못하고 있답니다.
어제부터 초등학교를 비롯해, 모든 학교가 방학에 들어섰네요.
이제 신나게 즐길일만 남은 학생들이지만, 부모님들은 고민이
되시겠습니다.
한국의 학생들도 부러워할것 같습니다.
5월부터 여름방학이라니..
그리고 여행 오신분들 항구에서 미리 생선을 사지 마시기 바랍니다.
가지고 다니기 엄청 번거롭답니다.
떠나기 전날 구입을 하셔서 keep을 하시기 바랍니다.
여행 일정을 잡기 힘드신분들은 저에게 문의를 해 주시면, 자세하게
여행 일정을 잡아드릴테니 너무 걱정을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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