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에 스키장을 가보았습니다.
스키를 타러가는건 아니고 단순히 경치를
보기위해 갔답니다.
서너번 이미 소개를 했던 곳이라 눈에 익숙할지
모릅니다.
여름 휴가 떠나지 못하시고 고생 하시는분들을 위해
스키장 풍경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알래스카에서 만나는 한여름의 스키장입니다.
우선 빙하부터 만나보고 출발 하도록 할까요?
에머랄드 물빛이 참 곱기만 합니다.
빙하의 속살이 보이기 시작 합니다.
오레곤주에서도 놀러 왔군요.
캐나다를 거쳐 왔으니,두어달은 알래스카에서 놀다가 갈 모양입니다.
언제 보아도 원주민의 솜씨는 유명 작품 이상이 아닌가 합니다.
알레이스카 리조트 입니다.
지금은 많이 한가한듯 합니다.
이제 막 여름이 되었는데 , 백야로 인해 벌써 꽃잎이 지려고 하네요.
엄청 바쁘게 사네요.
더운 지역에서는 대체적으로 꽃잎이나 나무잎이 두껍지만, 추운 지방은
꽃잎이 갸냘프기만 합니다.
오늘 종일 비가 오락가락 하네요.
먹구름이 이리저리 바람에 흩날립니다.
리조트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네요.
한여름에 밟아보는 눈의 촉감이 너무나 푹신하고 좋네요.
신비스런 구름의 형상이 피아노의 선률만큼이나 청아하게
느껴집니다.
이제 다음 겨울을 기약하며 리프트는 기나긴 동면에 들어갔습니다.
이제는 사진을 찍더라도 다양한 포즈를 취하는게 유행입니다.
물빠진 갯벌이 구름과 닮아가네요.
곰이 나타났다고 해서 , 여기저기 둘러보아도 보이질 않네요.
실제 설산위 구름속을 보면 은은한 햇볕이 감동 그 자체인데
제대로 표현이 안된것 같아 섭섭하기만 합니다.
자정이 되어 돌아오니, 도시에 무지개가 떴네요.
귀가를 반겨주는 무지개 속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오늘 저녁 디너 메뉴입니다.
롤을 엄청 크게 말았더군요.
모듬 스시를 시켜보았습니다.
제가 시킨 도시락 box인데, 양이 너무 많아 남겼습니다.
참치 스시 세점도 같이 나오네요.
데리야끼 소스가 엄청 다네요.
그리고, 튀김옷이 좀 눅눅한걸보니 초보자가 담당인듯.
오늘 정말 바쁜 하루였네요.
온 몸이 노곤합니다.
표주박
1952년 화물비행기 충돌 사고로 기체가 빙하에 떨어졌는데, 그동안
빙하속에 파묻혀 발견 되지 않고 있다가 , 빙하가 급격히 녹으면서
비행중이던 육군 방위군 헬기가 기체와 잔해를 발견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발굴 조사단이 파견되어 그 흔적을 찾고 있습니다.
유적을 발굴하듯 , 다양한 조사를 통해 충돌의 원인과 잔해들을
찾고 있습니다.
알래스카 뉴스는 대체적으로 이런 뉴스들이 주류를 이룹니다.
별다른 일이 없다보니, 각종 법안처리들과 재정에 대한 문제와
소소한 사건사고들이 뉴스지면을 장식 합니다.
이런 소소한 일상들이 알래스카 신문을 장식하니, 한편으로
마음도 놓이고, 안심하고 생활 할수있는 주가 아닌가 합니다.
"알래스카는 오늘도 평안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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