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관광명소

알래스카 " 러시아 정교회와 무스 가족"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5. 6. 18. 01:06

알래스카를 애초에 정착을 하며 살던 러시아의

흔적들은 여기저기 건축물에서 볼수 있습니다.


상당히 오래된 정교회와 그들이 사는 작은 마을은 

바다와 접해져있어 아주 평화로운 모습이었습니다.


무스는 이제 막 새끼를 낳아, 데리고 다니면서

한가로이 풀을 뜯으며 지내는 모습은 정말 목가적인

풍경이 아닌가 합니다.


오늘도 알래스카는 여행중 입니다.






오늘은 눈에 익은 풍경 사진으로 출발 합니다.


커플 바위섬입니다.


산불이 나서 그 연기들이 온통 바다를 뿌옇게 만들어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여기 연어들이 간혹 나와 낚시를 하는 이들이 찾기도 합니다.







금년들어 처음 아기무스를 데리고 나온 모습을 만날수 있었습니다.








길을 건너려고 하더군요.

재미난건 길은 천천히 건너고 다 건너고 나서 뛰더군요.


그리고, 갑자기 뛰는바람에 조금 놀랐는데, 아! 이래서 교통사고가

나는구나 했습니다.


어미무스가 건넌다음에 아기무스가 뒤를 이어 길을 건넙니다.






정말 바람소리까지 들릴 정도로 고요하기만 한 곳입니다.

이런곳에 그림같은 정교회가 자리잡고 있더군요.








사람이 사는곳에는 어김없이 선교사들이 들어가 터를 잡고 정착을 합니다.

그러다보니, 그 어디에고 종교의 흔적이 없는곳은 없는것 같습니다.







정교회에서 내려다보면 , 작은 마을이 보이는데 바다를 접하고 호수를 

안고 자리잡은 주택들이 정말 아기자기 합니다.








이제는 관광지로의 면모를 보이며 , 이곳을 찾는이들이 늘어나지만

아무런 상업성 있는 가게들이 없다보니 , 그저 둘러보고 가는게

전부랍니다.





 




이제 정교회 옆에는 일반 교회가 들어서 주민들이 이곳을 

이용합니다.








정교회 안에는 묘지가 같이 있더군요.

조금은 특이합니다.








정교회 안내소 같은 작은 초소가 있었지만, 사람은 없습니다.

아마 관리소 같은건 아닐까요?








러시아 정교회를 보고 나오는데 , 저만치 또다른 무스 아주머니가 

길을 건너고 있었습니다.


재미난건 이웃집 아줌마인데 , 새끼를 데리고 다니는 무스가족 옆을 떠나지 

않더군요.

마치, 부러운 눈초리로 자기도 새끼를 낳고 싶어하는 열망의 눈동자 

였습니다.


그러나, 새끼를 데리고 있는 무스아주머니는 절대 가까이 오지 못하게

경계를 하네요.









다시 길을 건너는 무스아주머니.







일반 사슴과도 흡사한 작은 무스들은 세상물정 몰라 늘 엄마 곁을 

떠나지 않습니다.









저를 쳐다보는 아기무스.

문득 데려다 키우고 싶은 충동을 느꼈지만, 그건 그냥 상상일뿐.








지금 털갈이중이네요.

동물들은 털갈이 할때 제일 보기 흉하긴 합니다.







무스가족을 뒤로하고 발길을 돌려 다시 먼길을 떠나봅니다.








여기는 키나이 지역입니다.

산불현장을 지나치게 되었는데, 벌써부터 매캐한 연기가 나네요.









저기는 가는길도 없는것 같은데 어찌 저기서 불이 났는지 모르겠네요.

공무원들도 여기 차를 세우고 그냥 쳐다보기만 하네요.








 

벌써 며칠동안 산불이 계속되다보니, 알래스카 일부가 산불 연기로 

자욱합니다.


날은 맑은데, 연기로 인해 시야가 가려져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는데

방해도 되네요.


피곤하다보니, 글을 늦게 올리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