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와 거리풍경

알래스카 " 아버지의날 행사 풍경"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5. 6. 22. 03:19

미국에 와서 아버지의날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있을때는 늘 어버이날로 통일을 해서 특별히

별도의 행사가 없었는데 미국에 오니, 어머니의날 

행사가 아주 큰 축제더군요.


한국에서는 1956년 5월8일을 어머니의날로 제정이 

되어 시행을 해오다가 아버지의날도 있어야 하는게

아니냐는 의견에 그럼 아주 통일을 하자 그래서 

1970년 3월30일에 어버이날로 제정되었습니다.


그러다가 2012년에 국회에서 어버이날을 휴일로 제정하자고 

해서 휴일로 지정이 되었답니다.


한국에서는 효자,효부상도 생기고 장한 어머니상도 

생겨나게 되었지요.


그럼 아버지의날 행사장을 가 보도록 할까요?









제가 좀 이른시간에 지나는길에 들른거라 아직 많은이들이 오지는 

않았네요.


여기는 거의 흑인이 다니는 교회 앞마당입니다.








그래서인지 흑인들외에 보이질 않네요.

저를 보고는, 덜익은 인종 한명이 어슬렁 거린다며 귀엽게 

봐주는것 같습니다.









싱싱한 등갈비를 준비했네요.

흑인 아주머니의 친절한 안내로 행사에 (?) 참여하게 되었는데

행사라고야 그저 먹는게 행사입니다.





 






각 가정별로 독특한 홈메이드 방식으로 바베큐 구이를 하더군요.

그래서 다양하게 요리들을 맛볼수 있었습니다.









각 부스마다 한 가정들이 도네이션식으로 요리를 선보이는거라

가족들이 모두 나와 아버지의날 행사에 참여를 했습니다.








한국의 어버이날 행사는 부담감으로 다가오지만, 미국의 행사는

축제의 기분이더군요.


이들은 즐기는 문화이고, 한국은 보은의 개념이 아닌가 합니다.








등갈비 두점씩 들고오면, 아주 한가족이 다 먹을수 있겠더군요.

욕심내서 많이 가져오면 거의 남기게 됩니다.








참 신기하게도 백인들은 지나가면서도 절대 오지 않더군요.

은근히 그런게 있나봅니다.








교회 관계자분중 백인이 있네요.








이들 요리문화는 거의 바베큐 문화인것 같습니다.

무조건 굽는게 생활화 된듯 합니다.








이 부스는 아주 다양한 요리들을 준비했는데 닭꼬치와 소고기 꼬치를

만들었더군요.

두개다 맛있었습니다.









홈메이드 양념이라고 해봐야 모두 공장에서 나온 소스들을 혼합하는거라

별반 다를건 없는것 같습니다.









인상좋은 톰 아저씨.

저에게도 아주 친절하게 대해 주셔서 친근감이 더욱 들더군요.








누구하나 지키는이도 없고 , 모두 즐기는 분위기인지라 오는이들을

모두 진심으로 환영을 해주더군요.









흑인들은 음악과 유머가 늘 생활화 되어 있는것 같더군요.

음악에 맞춰 늘 흐느적 거리면서 춤을 추는게 너무나 자연스럽습니다.








조금 탄듯...

그래도 냄새가 너무 구수해서 입에 군침이 돕니다.








제가 가져온 수확물입니다.

닭다리,빵,등갈비,닭꼬치,소고기 꼬치,도넛츠,콘도그(나중에 못먹겠더군요)

콘도그 가져온걸 후회 했습니다.


아주 배가 빵빵해졌습니다.

오늘 점심은 여기서 해결했답니다.


한국보다 공짜가 많은 이유는 바로 도네이션에 있습니다.

도네이션이 생활화 되어 있다보니 , 자연히 혜택을 받는이들도

많아지는게 아닌가 합니다.









여기는 늘상 들르는 낚시터입니다.

평소에 무료주차장이라 마음놓고 차를 주차시켰는데 , 30분후 오니

주차벌금 고지서가 차 유리창에 있더군요.

오,,맙소사!


무료주차장 팻말이 오늘 사라지고, 유료 주차장으로 바뀐거였습니다.

너무 억울하더군요.

아무 팻말도 없는데 유료주차장이라니...


연어낚시꾼들이 워낙 많이 오니 유료화 한것 같습니다.

주차벌금이 35불이네요.

에구 억울해라.






 




남들이 잡은 왕연어 사진찍은 수수료를 톡톡히 내네요.








엄청 큰 왕연어입니다.

연어나 잡고 벌금을 냈으면 조금 덜 억울했을것 같네요.

에구 억울해라.


남 잡은거보면 배도 아프고, 벌금 낼거 생각하면 속이 쓰리고

오늘 이래저래 속만 상했습니다..ㅎㅎㅎ



표주박


요새 부쩍 한국분들이 알래스카 여행을 많이들 오십니다.

한번 오셨다가 다시 또 찾아 오기란 쉽지 않답니다.

단체관광을 오시면 보통, 알래스카의 100분의 1을 보셨다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사람 마음이란게 한번 왔던데는 다시 안오는게 

보통입니다.

이번에 알래스카 갔으니까 다음해에는 다른곳으로..

라는 목표를 세웁니다.


한국의 15배크기입니다.

단체관광은 거의 인천 한군데를 들르셨다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대구,강원도,부산,제주도는 근처도 가보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는 이동거리가 멀고 경비가 워낙 많이 발생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여행사도 타산이 맞지않거니와 그렇게 돈이 많이 든다고 

그러면 여행객이 찾지를 않으니 자연히 몇군데만 들르게 됩니다.


나중에 돈을 조금 모으셔서 여유 있을때 알래스카를 오시는게

좋습니다.

아니면, 아주 저렴하게 여행 할수있는 철저한 계획을 수립해서

오시는걸 추천 합니다.


도중에 돈이 부족해서 다시 돌아가시는분, 비용이 비싸서 이용 

하지 못하는 다양한 즐길거리들을 스쳐 지나가게 됩니다.


오죽하면 여행사조차 알래스카를 제대로 다녀본 이들이 

거의 없을정도 입니다.


어디든지 갔다온이가 환영 받는곳이 바로 알래스카일 정도로 

광활하고 거대하기만 합니다.


알래스카는 즐길 거리들이 차고도 넘쳐나는 곳입니다.

아웃도어의 천국인 알래스카는 나이 들어서는 즐기지

못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 알래스카는 여행중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