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관광명소

알래스카 " Russian River 를 소개합니다 "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5. 8. 26. 13:08

알래스카에서 제일 유명한 곳이 바로 러시안 리버입니다.

강태공뿐만 아니라 , 여름만 되면 누구나 찾아가는 곳으로

아주 유명합니다.


다양한 캠프그라운드와 아웃도어를 즐길수 있는 다양한

놀거리와 볼거리들이 풍부하기도 합니다.


연어 낚시철과 관광 시즌이 끝나가면서 지금은 오는이들이

별로 없는 곳입니다.


휘적휘적 여유있게 강태공들의 흔적을 따라 가 보았습니다.






이렇게 한적한 도로를 앵커리지에서 두시간 동안 달리다보면 

나타나는 러시안 리버를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차를 주차장에 세우고 소로길로 접어듭니다.

가을에 이 길이 참 운치 있답니다.








드디어 강가가 나타나고 작고 아담한 캐빈으로 지어진 훼리 매표소가

있습니다.




 




고무보트를 타고 강가를 구경하는 여행객들입니다.








저게 바로 훼리입니다.

물살을 이용해 강을 건너는 무동력 훼리인데 , 건너가서는 소리를 지르면

다시 훼리가 사람들을 태우러 옵니다.




 




여기는 곰의 서식지로 숲속을 돌아다니면 안된답니다.

연어,곰,독수리의 집단 서식지 입니다.









훼리 요금표.

25센트는 끝에 왜 붙은건지 모르겠네요.









낚시를 하다가 채비가 돌이나 잡초에 걸려 힘껏 당기다가 낚시추가 

반동으로 튀어 얼굴에 맞을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렇게 안전을 위한 안경이 무료로 비치되어 있습니다.











무지개 송어는 한사람이 하루에 한마리만 잡을수 있습니다.

단, 16인치 이하만 잡을수 있는데 그 이유는 산란을 위한 보호입니다.











물살을 이용한 키만 운전하면 맞은편으로 건너갈수 있습니다.

이름하야 훼리호 선장.










이제 낚시시즌이 거의 끝나가는터라 , 강태공들은 거의 없습니다.

잡을수 있는 연어는 수시로 변경이 됩니다.

오늘은 일인당 하루 한마리 입니다.


비용을 들여서 낚시 하기에는 전혀 아니랍니다.

그 먼거리를 달려와 주차장비를 내고 훼리비용을 내고 낚시 하기에는 

다소 억울함이 있습니다.










지금 낚시하는 이들은 하루 힐링을 하기위해 찾은이들입니다.

시즌에는 발 딛을틈도 없을만큼 사람이 몰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저를 내려놓고 돌아가는 훼리.









이런 풍경에 내가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 힐링이 되는듯 합니다.









저도 굳이 연어를 낚이 올리기 보다는 세월을 낚아 보기로 했습니다.









저에게는 아주 쉽게 잡히는 연어들입니다.

산란기가 다 되면 저렇게 연어의 색갈이 변하기도 하는데,

민물을 많이 먹으면 자동으로 저렇게 색이 변한답니다.









낚시바늘이 등 지느러미에 걸렸네요.

이렇게 스냅으로 잡은 연어는 바로 놔주어야 합니다.

그냥 잡으면 벌금이랍니다.


러시안 리버는 워낙 유명한 곳이라 준수해야할 법이 아주 많습니다.

규칙에 맞게 낚시를 해야하는 아주 까다로운 곳이기도 합니다.









이번에도 지느러미에 걸렸네요.

입에 걸려야 정상입니다.

자주 잡았는데, 다시 놔주고 그저 손맛만을 즐겼습니다.


연어와 한참을 놀았답니다.









워낙 경치가 좋아 저렇게 래프팅을 즐기는 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코스가 안전해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수 있습니다.





 




이게 러시안리버 전용 바늘입니다.

저 바늘만 사용을 해야 합니다.

다른 바늘을 사용하면 벌금이 250불이랍니다.


이곳 규칙이 까다로운건 그만큼 오랫동안 사람들이 연어 낚시를 즐길수 있도록

배려하는 차원입니다.


 Russian River  는 알래스카에서 제일 유명한 낚시터이기때문에 오래도록 

잘 보존하고 유지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낚시하는 방법은 다소 까다로우면서도 묘미가 남다른 곳이기도

합니다.

연어낚시가 보기에는 쉬워 보여도 자기만의 노하우가 필요한 낚시입니다.

그리고 낚시 장소에 따라 조금씩은 모두 틀리답니다.


이제 연어 낚시 시즌이 끝나가서 아쉽기만 하네요.

내년을 기약해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