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날리 국립공원을 갔었습니다.
주변의 산봉우리에는 이미 모두 눈이 내렸더군요.
예년보다 눈 소식이 일찍 들려온듯 합니다.
눈을 보니, 마음이 한결 따듯해지면서 안도가 되더군요.
금년에는 제발 눈이 많이 내려서 알래스카다운 하얀눈의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첫눈을 디날리에서 맞이하니, 남들보다 한발 먼저 경험을
하는것 같아 어깨가 우쭐해집니다.
그러면 눈 내리는 디날리로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디날리 국립공원 앞 호텔 들 정문에 들어서니 2016년에 다시 만나자는
안내문이 붙어 있더군요.
뒷산에는 지금 눈이 내리는중입니다.
주변 상가들도 이미 모두 철시를 한 상태입니다.
이제 모두 휴가를 떠난듯 합니다.
피자로 유명한집도 이제 문을 닫고 내년을 위해 동면기에 접어 들었습니다.
티셔츠가 한장에 1불99센트라고 현수막이 붙었길래 들어가보니,
한번 딱 입고 버릴만한 티셔츠인데 그나마도 모두 더블 엑스라지만
있네요.
누구나 디날리 국립공원을 오면, 이곳에서 인증샷을 꼭 찍는답니다.
마치 바위가 두꺼비 가족 같습니다.
지금 눈이 내리는중인데 , 이 밑까지 눈이 내린답니다.
눈이 내리긴 한데, 함박눈같은 듬직한 눈이 아니고 싸래기눈이
내리네요.
차량을 가지고 들어 갈려다가, 저 다리 건너 검문소에서 퇴짜를 맞았습니다.
오늘은 군인을 위한 날이라 군인들만 출입이 가능 하다고 하네요.
내리는 눈을 맞고 있었는데 약 , 20여분이 지나자 손이 시렵네요.
지금도 눈이 내리고 있는데, 사진기에는 잡히지 않아 조금 아쉽습니다.
저 산위에도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첫눈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추운데도 불구하고 내리는 눈을 맞고
있습니다.
참 , 청승이죠?..ㅎㅎㅎ
주변 산들이 다 높고 가파르네요.
맥켄리 산이 이제는 디날리로 바뀌어 조금 헷갈리기도 합니다.
이미 여러 표지판에는 디날리로 표기가 되어 있더군요.
오늘도 파노라마샷 한장 투척 합니다.
저 바위 가까이 가려고 사람들이 등산을 하더군요.
조금은 극성스러운 면이 있네요.
그냥 밑에서 바라보고 말것이지 왜 올라가는걸까요?..ㅎㅎㅎ
굽이굽이 돌때마다 설산으로 불리워질 산들이 머리를 내밀고
제 눈치를 보고 있네요.
많은이들이 이런 경치를 차안에서 하염없이 바라보며 망중한을
즐기더군요.
이 장면도 역시 파노라마입니다.
도로마다 모두들 차를 세우고, 눈이 내린 산들을 찍기 바쁘네요.
디날리 국립공원을 되돌아 나오면서 아쉬움을 남겨야 했습니다.
오늘은 첫눈 맞은날이라 , 다른때보다 각별하네요.
정식으로 앵커리지에서 첫눈 내리는 날이 기대가 됩니다.
표주박
오늘 환상의 오로라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잘 찍히지도 않는 카메라로 벼라별 쇼를 하면서 겨우 몇장 건졌답니다.
내일 오로라 사진을 소개 하도록 하겠습니다.
후래쉬를 밑에서 비쳐가며 , 완전 수작업으로 찍은 오로라 사진을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 오로라는 춤추는 영혼의 울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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