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스레 펼쳐진 설원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를
오르면 정말, 또 다른 신세계에 온 것 같았습니다.
밑에서 바라보는 것과 올라가서 내려다 보는건 차이가
엄청 납니다.
추수감사절날, 많은 주민들이 이곳을 찾아 스키와 보드를
즐기고 , 전망대에 올라 깊고도 깊은 사색에 젖는 힐링의
시간을 만끽 했습니다.
마치, 산신령이 살것만 같은 높은 곳에 올라 그들만의
세계에 발을 내 딛은것 같아 덩달아 신이 나네요.
알래스카에서만 만날수 있는 빙하지대의 스키장과 전망대는
매일 와도 질리지 않을것 같은 청량감이 가득합니다.
여러분을 설원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이곳이 설산 빙하지대로 올라가는 케이블카를 타는 곳입니다.
바로 저 꼭대기가 전망대입니다.
일인당 25불이며, 노인이나 장애인은 할인이 되어 15불입니다.
드디어 케이블카를 타고 출발을 했습니다.
설산 봉우리에 햇살이 비치네요.
케이블카 안내원이 주변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밑을 내려다보니 정말 아찔하네요.
가슴이 다 시원해지는듯 합니다.
드디어 팔각정이 가까워져 옵니다.
저곳은 기념품을 파는 곳입니다.
이렇게 위에서 내려다보니, 제가 마치 한마리 새라도 된듯 싶습니다.
갑자기 대포소리가 들리더군요.
꽝소리에 모두들 놀랬습니다.
알고보니 산사태가 날까봐 미리 다이너마이트를 터트리더군요.
" 휴..놀래라 "
온 동네 겨울잠 자던 곰들이 경기 일으켰을것 같습니다.
눈 비비고 일어나 금방이라도 이리 올것 같네요.
스키장에 오면 필히, 이 케이블카를 타 보시기 바랍니다.
본전 생각 안난답니다.
드디어 케이블카가 전망대에 도착 했습니다.
소요시간은 10분 내외입니다.
도착해서 기념샷을 찍기 바쁘답니다.
공기 자체가 틀립니다.
아이들도 신이나서 눈밭을 뛰어 다니며 설원의 즐거움을 마음껏 누려봅니다.
전망대 실내풍경입니다.
전면 유리창이 있어 정말 가슴이 탁 트일 정도로 전망 하나는 끝내줍니다.
여기 식당메뉴입니다.
가격도 무난한편이라 이곳에서 경치를 감상하며 식사를 할수 있습니다.
커피가 스타벅스 커피네요.
직원들도 아주 친절합니다.
저는 맥주한잔을 시켰습니다.
이렇게 설산 봉우리에서 마시는 맥주맛은 너무 좋았습니다.
이세상 아무도 부럽지 않더군요.
천천히 맥주를 마시며 주변의 빙하지대를 둘러 보았습니다.
아마도 중국쪽 처자들이 아닌가 합니다.
너무 좋아 눈위를 뒹굴며 인증샷 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제가 만든 미니어쳐 눈사람입니다.
제일 뚱뚱한게 바로 저랍니다..ㅎㅎㅎ
여기까지 올라왔는데 눈사람 하나 정도는 만들어줘야 제 맛이지요.
발이 눈속에 빠지면서도 연신 입가에 미소가 사라지지 않습니다.
동심의 세계로 자동으로 돌아가는듯한 기분입니다.
눈싸움도 한판 할걸 그랬나요?
오늘 하루, 자신에게 행복을 선물한 그런 날이 아닌가 합니다.
여러분도 행복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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