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와 거리풍경

알래스카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풍경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5. 12. 26. 04:26

알래스카는 비록, 적은 눈이지만 눈까지 내려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기분을 충분히 만끽 했답니다.


오늘 차량들이 도로에 상당히 많더군요.

마트에도 사람들로 넘쳐나 성탄절 음식준비와

선물을 사려는 이들로 붐볐습니다.


하루종일 마실 다니느라 분주했습니다.

숲속에서 전화를 받고 , 다시 시내로 들어와 

지인들과의 수다에 초대를 받아, 즐겁고 유익한

하루를 보낸것 같습니다.


특별한 것 없지만, 크리스마스를 알차게 보내는 것 같아

금년 성탄절은 더욱 뜻깊은 하루였습니다.






알래스카의 산타는 이제는 루돌프 사슴이 끄는 마차를 타지않고 스키를

타고 다니면서 착한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준답니다.





 




평양누님댁에 들르니 , 시네몬 케잌과 사과쥬스를 내 오셨네요.

언제 들러도 늘 먹을걸 끊임없이 내오십니다.


평양누님댁에 들르면, 완전 공주풍의 집처럼 아주 청결하게 꾸며 

놓으셨습니다. 










산책로에 들르니, 흐르는 물인지라 이렇게 얼지않고 유유히 물이 

흐르더군요.








눈 내리는 도로도 이렇게 달려줘야 화이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수 있습니다.








섭씨 영하 12도네요.

산책로를 걷는데 그리 춥지는 않는데, 손은 좀 시렵네요.


장갑이 있어도 낄수가 없어, 손만 시렵지 않으면 한두시간은 걸어도 

괜찮습니다.









산책로를 걷는데 누가 하늘에서 산책하는 소리가 들려 하늘을 보니,

오늘도 어김없이 구름위를 산책하는 경비행기가 보이네요.









앵커리지는 어디를 가도 20분 내외인지라, 숲속에서 다시 시내로 들어오는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는답니다.

정말 이런게 좋은 것 같습니다.











또다른 Creek의 풍경입니다.

숲속에서 만나는 시냇물의 물소리가 그렇게 정겨울수가 없습니다.


얼어있는 얼음 밑으로 물 흐르는 청량한 물소리 상상이 가시나요?








탐스런 열매가 아직도 저렇게 제 모양을 유지하고 겨울을 나네요.

얼음과자 같습니다.










놀이터도 눈속에서 크리스마스를 조용하게 보내나 봅니다.








미드타운인데 차량들로 넘쳐나네요.







수백대의 차를 주차 시킬수 있는 곳인데, 쇼핑하러 나온 이들로 넘쳐나

주차 시킬곳이 없네요.










전자제품을 사러 왔는데, 무슨 사람들이 그리 많은지 계산대에서 

줄을 선 이들이 그야말로 나래비를 섰네요.









다시 마트를 나와 지인을 만나러 갑니다.










동네 초입에 들어서자 같은 미드타운인데도 그윽한 풍경이 저를 반겨주네요.








도시 한가운데 동네인데, 어디를 가도 이렇게 여유롭고 시골풍경같은

정겨운 장면들이 펼쳐집니다.


이런게 정말 마음에 들더군요.









매번, 이 백인교회를 지나치는데 금년에는 엄청난 트리 장식을 해 놓았더군요.

구름이 마실을 나와 몽롱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네요.


전기세 많이 나올것 같아 은근히 걱정도 듭니다..ㅎㅎㅎ











이런, 교통사고가 났네요.


사차선 도로인데 2,3차선을 막아 저 역시 4차선을 타고 진행을 서서히 

하는데 경찰들이 몰려있고, 교통사고 조사를 열심히 하네요.


여기는 사고가 나면, 사고차량을 빼지않고 우선 사고경위를 완전하게 

파악을 한다음 사고 차량을 토잉 해 갑니다.

그래서, 사고가 나면 차량들이 밀리게 됩니다.


한국 같으면 아마 난리날겁니다.

차부터 빼라고 윽박 지르는 소리들이 도로를 꽉 메우게 되지요.


여긴 절대 차를 빼지않는답니다.

모든 조사가 끝나야 차를 견인해 갑니다.

이 조사 시간은 서너시간은 족히 걸린답니다.









눈꽃 나무가 가로등 불빛을 받으니 ,저렇게 색상이 변하네요.

실제로 보면 기가 막힌데 사진으로 잘 표현이 안되네요.


아,,아깝다.








특별히, 오늘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축하해주기위해 유삑족 에스키모인

가족들이 모여 인사를 드립니다.


" 행복하고 복된 성탄절 되세요 "


이말을 유삑족 언어로 해야 하는데, 한번 듣고는 제가 잊어버리네요.

노트에 적었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맑고 싱싱한 웃음을 늘 안고사는 원주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