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와 거리풍경

알래스카" 아침에 뜨는 달 "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5. 12. 28. 04:11

알래스카에 살면서 공항은 참 자주 가는것 같습니다.

예전에도 그랬지만, 매번 갈때마다 느끼는거지만, 

공항만 가면 설레게 됩니다.


어디론가 늘 떠나는 심정이 되어 새로운 일들이

마구 저를 기다리고 있는것 같은 착각에 젖는답니다.


오늘은 아침에 뜨는 달을 보며 공항에 나갔습니다.

아침이지만, 하늘에 둥실 떠 있는 달을 감상하며 

공항으로 가는내내 한껏 기분이 UP 되었습니다.


그럼, 아침 공항 풍경을 잠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막 해가 뜰려고 하니, 달이 붉은빛을 띄네요.


조수간만의 차가 큰 바닷가인데, 밀물이 몰려오면서 얼었던 얼음덩이를

모두 데리고 가네요.









마치 헬로우 고스트같은 구름입니다.

구름이 아주 재미나네요.









언젠가 한번은 차선을 잘못 들어가 도착하는곳이 아닌, 출발하는 곳으로

간적이 있어 다시 되돌아 나온 적도 있었답니다.








아직도 어스름이 한발을 공항에 내딛고 있네요.








도착하는 이들을 픽업 하려는 차량들이 줄을 지어 대기하고 있어

저도 뒤에 차를 주차 시켰답니다.


앵커리지 공항은 이렇게 막바로 나오는 출입구에 차를 세울수 있어

좋은것 같습니다.


다른 공항에서는 엄두도 못내죠.








아직 해가 뜨지않아 아침 같지 않네요.








비행기가 불시착 했나봅니다.

프로펠러와 운전대만  들고 있네요.


언젠가 이런 상상도 해 보았습니다.

비행기에서 바퀴 안 떨어지나?...ㅎㅎㅎ











앵커리지 공항입니다.








조리개와 노출을 달리 했더니, 달님이 햇님으로 바뀌었네요.









오늘 스톰이 온다더니, 먹구름이 장난 아니네요.

마치 먹을 하늘에 풀어 놓은 것 같습니다.











오늘 아주 큰 사고가 있었습니다.

일차선인 하이웨이에서 정면충돌을 해서 10여대의 차량이 서 있더군요.

약 10분만 일찍 출발 했으면 큰일 날뻔 했습니다.


911차량과 경찰 차량이 10여대가 마구 달려왔답니다.

도로가 결빙되어 정말 위험하네요.


사진은 언더커버 경찰차량입니다.









이제 잠시 있으면 해가 뜰것 같습니다.

붉은 색이 은은하게 감도네요.








일출을 찍기위해 대기하고 있는 전문 사진사입니다.

두어시간전부터 와서 카메라 셋팅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 바람이 너무 세서 

도저히 10분을 서 있지 못하겠더군요.







다람쥐 한마리가 설원위를 여기저기 마구 돌아 다니네요.

완전히 자기 세상인가봅니다.








어디선가 나타난 개 한마리는 살을 바르고 난, 동물 허벅지 뼈를 물고 

하염없이 달려가고 있는걸 보니 , 아마 오늘 운수 좋은 날인가 봅니다.







칠면조들은 해바라기를 하려고 눈 밭으로 몰려 나왔습니다.

솔개 한마리가 낮게 날으며 이를 낚아 채려다가 덩치가 큰걸보고서는

급히 다시 나아오르더군요.


멋진 장면을 찍을수 있었는데 아쉽네요.









웬 산 비둘기가 저리도 많은지 모르겠네요.

다들 오동통하게 살이 오른걸보니, 잘 먹고 잘 사나봅니다.








공룡 조각상입니다.

어흥...무섭죠?...ㅎㅎㅎ








정감어린 목 공예품입니다.

작살로 얼음 구멍을 뚫고 물개를 잡으려고 하는데, 정작 물개는 뒤에서

" 메롱" 하면서 놀리고 있네요.



표주박


알래스카 전역에 눈이 많이 쌓여있어 아웃도어를 즐기려는 이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스노우머쉰을 타고 산과 계곡을 넘나들며 스피드를 즐기려는 이들이

모여드는 곳에는 어김없이 안전 사고가 발생이 됩니다.


지난번에 해처패스에서도 눈사태로 실종이 되었는데, 이번에는 철로로 

떨어져 사고가 발생이 되고 , 오늘은 또다시 절벽에서 떨어져 사고가

발생이 되었답니다.


충분히 평지에서 숙달한후에 산악지역에 조금씩 적응을 해야 합니다.

하루이틀 배웠다고 무작정 산악 지역으로 올라가면 바로 사고로

이어집니다.


별도의 면허가 필요 없다보니, 무작정 높은 산에 도전을 하는 경우가

많아 바로 사고로 이어진답니다.


특히, 여행을 온 이들은 그냥 평지에서 즐기는걸 추천 합니다.

평지만 해도 충분히 스피드를 즐길수 있으며, 그 재미를 

만끽 할수 있습니다.


알래스카 겨울 아웃도어를 즐길때 각별히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