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와 거리풍경

알래스카 " 보드카 오리백숙 드시러 오세요 "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6. 1. 10. 05:01

저도 처음으로 알래스카에 와서 오리백숙에 

보드카를 넣어 만든 오리찜 요리를 먹어 

보았습니다.


행여 맛이 이상하지 않을까 저으기 망서렸는데

절대 아니더군요.


마늘 100쪽,보드카 큰거한병, 가시오가피 약간

이렇게 해서 오리백숙을 했습니다.


대신 끓일때, 냄비 뚜껑을 열어 놓아야 합니다.

그러면 알콜기가 모두 빠져나가고 , 진국인

오리백숙이 됩니다.


알래스카의 보드카 오리백숙을 소개합니다.







요리만 선 보이면 섭섭하시니 , 풍경사진으로 출발 합니다.








논두렁에서 썰매 타던 시절이 생각 나시나요?

여기서는 늪지에서 이렇게 스케이트를 즐긴답니다.







유치원생들인 아이들이 스케이트를 즐기고 있습니다.








꺽어서 꽃꽃이 한번 해 볼까요?







유모차까지 등장을 했네요.








유치원생인데 아이스하키를 할 정도로 스케이트 타는 솜씨가 일품이네요.

4살에서 5살 정도입니다.








실력이 정말 좋은데요.

둘이서 각자의 실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중간중간 잡풀이 있는 지역을 피해 가면서 늪지 전체를 돌아 다니네요.

이런게 스릴이 넘치죠.








앵커리지에서 제일 사람들이 몰리는 다이아몬드 쇼핑몰입니다.




 




러시아워때 차량들이 제일 많이 몰리는 지역중 한 곳 입니다.








자! 이제 오리파티를 하기전 에피타이저로 삶은 계란이 나왔습니다.


요리 사진은 모두 셀폰으로 찍었습니다.








미처 사진을 미리 찍지 못하고, 고기를 다 꺼낸다음 사진을 찍었네요.


오리한마리,보드타 1.75리터 한병,마늘 100쪽,그리고 가시오가피 입니다.

탕을 끓일때 가시오가피를 넣고 끓이면 잡 냄새를 잡아줍니다.


국물은 소금만 약간 넣고 , 밥을 말아 드셔도 되고 쌀을 넣어 죽을 

끓이셔도 됩니다.











우엉조림과 사각사각한 김치도 등장 했습니다.







오리백숙만 있으면 섭섭하니, 매콤살콤한 오징어 볶음입니다.

땀흘리며 먹었습니다.너무 맛있답니다.










직접 쑨 청포묵입니다.

양념장도 정말 맛난답니다.


다이어트에 아주 좋은 저칼로리 청포묵이랍니다.

묵국수도 좋습니다.


묵을 잘게 잘라 국수에 비벼 내오면 정말 끝내줍니다.










소금도 오늘 아주 특별납니다.


히말랴야 산에서 캐낸 히말라야 소금입니다.









짠! 오리백숙입니다.

한점을 먹어보니, 일체의 오리 냄새도 없고 구수한 냄새와 함께 입에서

살살 녹네요.


육질이 너무 부드럽습니다.

잡냄새도 전혀 없습니다.


혹시 술 냄새가 나지 않을까 걱정 했었거든요.

의심 많으신분은 꼭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환상의 오리찜입니다.





 




오리가 몸에 좋다고 하네요.

오늘은 건강식 디너파티입니다.









술이 빠지면 안되겠지요?

바로 직접 담근 불로초주입니다.


맛이 어떠냐구요?

보드카로 담궜는데 알콜기는 맥주 정도이며 부드럽게 술술 넘어 갑니다.


술 못드시는 분들에게도 아주 좋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사이판 누님이십니다.

모든 요리는 사이판 누님이 하셨습니다.


묵도 직접 쑤시고, 오리백숙을 거뜬하게 차려 내오셨습니다.

우리의 호프 주방장님이 다음주에도 디너 파티를 하시자고 하네요.


추운 겨울에는 이렇게 마실을 다니면서 음식을 같이 나눠먹는 풍습이

좋은것 같습니다.


사는 이야기로 웃음꽃도 피우면서 ,겨울을 나는건 정말 현명한 

겨울나기 아닐까요?


마음 맞는이들끼리 이렇게 모여서 살아가는게 바로 살맛 나는 세상이

아닌가 합니다.


동안의 인순누님,화끈한 평양누님,85세의 컴퓨터 선생님,그리고 

오늘의 호프, 사이판 누님 그리고, 저 이렇게 늘 5인의 파티멤버입니다.


한 차에 5인밖에 타지못해 멤버를 5인으로 한정 지을수밖에 없어

많이 아쉽답니다.


언제까지나 늘 이런 아름다운 모습으로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 누님들 사랑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