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와 거리풍경

알래스카 " 얼음낙시 아주 쉽게 하는법"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6. 1. 30. 07:44

알래스카 땅은 약 1억 1백만 에이커입니다.

한국의 15배 크기이니 얼마나 큰지 상상이 가시나요?


여기 주민들이 소유한 땅은 전체 땅의 1%에 불과하며,

이땅의 65%를 연방정부가 소유하고 있으니  대단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5년 인구조사에 따르면

약 738,000명 밖에 거주하고 있지 않습니다.


서울만한 땅에 한가구가 사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알래스카에는 약 300백만개의 호수가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 하나인 호수에 들러 얼음 낚시를 아주 쉽고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얼음 낚시하러 고고씽...




빙판길인데 내려가는 길이 엄청 가파르네요.

으....

조심조심..살금 살금...


그래도 경치는 정말 아름답네요.







자작나무 숲속을 가로질러 호수로 향하는 길입니다.

여름에 이 길을 드라이브 할때도 아주 좋습니다.






드디어 호수에 도착을 했습니다.





강아지를 데리고 얼음 호수위를 산책 중이네요.

산책로가 따로 필요 없네요.






자작나무숲이 정말 울창합니다.

가을에 황금빛으로 물들어가는 단풍도 절경중 하나입니다.







아싸!

구멍이 아주 많이 뚫려있네요.


그중 하나를 발로 차서 얼음을 깨면 됩니다.

전에는 추워서 꽁꽁 얼었는데 오늘은 날이 영상의 기온 인지라 

별로 얼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이따가 저기까지 걸어서 갔다가 올 예정입니다.








얼음구멍 주위에 이렇게 탑을 쌓아 놓았네요.

아이들이 심심했었나 봅니다.







우악..이게 뭐야?


세상에나 지진 때문에 호수 전체가 금이 다 갔네요.

조심조심..불안 불안...







호수 전체가 이번 지진으로 모두 금이 갔습니다.

상당히 불안한데 , 아까 산책하는 아가씨는 별로 신경을 안쓰더군요.


제가 겁이 많은걸까요?







드디어 발로 얼음을 차서 깼습니다.

그리고 청어낚시 바늘을 가져왔습니다.


바늘이 대여섯개가 주렁주렁 달려서 운 좋으면 여러마리가 한번에 

잡히지 않을까요?


좌측에 바늘이 있는데 작아서 잘 보이지 않으시나요?

미끼는 없습니다.







그런데 얼음 두께가 워낙 두꺼워서 바늘이 다 내려가지 않더군요.

그래서 씹던껌을 마지막 바늘에 매달았습니다.


완전 맥가이버 아닌가요?..ㅎㅎㅎ






그리고 홈디퍼에 들른김에 페인트 젓는 나무 막대를 무료로 나누어줘서

가져와서 낚시대로 사용을 했습니다.


저 막대가 아니라도  나뭇가지를 하나 구해서 사용을 해도 됩니다.


그냥 폼으로 방울을 달아 놓았습니다.

그랬더니 조금은 그럴듯 하지 않나요?..ㅎㅎ








 


저렇게 놓은 상태로 저 자작나무 숲에 갔다 왔습니다.

정말 한참 걸리네요.


그런데, 너무 더워서 헉헉 거렸습니다.

위에는 파커를 하나 입었는데 정말 덥네요.






갔다 왔는데도 얘네들이 당최 입질도 안하네요.

지진 때문에 놀랬을까요?


그래서 미련없이 낚시대를 거두었습니다.








벌써 해가 질려고 하네요.

오늘 구름이 아주 근사하네요.






고기는 비록 잡지는 못했지만,경치를 감상 할수 있도록 설산들이 

함박 웃음을 건네줍니다.




 


하이웨이는 도로가 녹으면서 차량이 엄청 지저분해지네요.

완전 흙탕물로 도배를 했습니다.


오호 통재라!




표주박



알래스카 앵커리지에 갑자기 14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이른 새벽

5시부터 한 공원으로 몰려 들었습니다.



경찰을 동원한 자원봉사자 140여명은 공원에서 텐트를 치고 생활을 하는

노숙자들을 모두 점검하며 조사를 하였습니다.


왜 노숙자가 되었는지 , 당장 필요한게 무엇인지,의식주를 어떻게 해결 

하는지 등을 조사 했습니다.



앵커리지 시장도 같이 자원봉사를 하며 홈리스들에게 향후 300여개의

주택을 지어 홈리스들에게 보금자리를 만들어 준다고 다시한번 

약속을 굳게 하였습니다.


선거도 하지않은 이들한테 이렇게 솔선수범을 보여주는 정치인은 

본 받을만 하지 않은가요?


앵커리지  홈리스는 총 797명으로 파악이 되었습니다.

오늘 시측에서는 음식과 의류등을 나누어주고 , 그들의 애로사항을 

시장이 직접 청취 했습니다.


가난은 나랏님도 어찌 하지 못한다고 한국은 외면을 하지만,

이곳, 알래스카에서는 정부가 나서서 이들에게 매일 세끼를 지급하고

다양한 직업군을 소개 시키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미드타운에 있는 오로라 호텔인데, 지금은 화재가 나서 폐업을 하였습니다.

겉은 멀쩡한데 오랜 기간동안 방치를 해서 범죄의 온상이 될 소지가 다분해

소유주에게 다시한번 조속한 철거를 독촉 하였습니다.


한국 같으면 벌써 리모델링 해서 난리도 아니었겠지만, 여기는 철저하게

안전을 고려해서 철거를 명령 합니다.


철거비가 없어 철거를 하지 못하자, 소유주는 다양한 세금감면을 

요청했답니다.


일단, 쓰레기 버리는데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철거 하는데도 많은 비용이 들지만, 이를 가져다가 버리는 일이 

장난이 아니랍니다.


장소도 마땅치 않고 지금으로서는 별다른 해법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