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오늘도 먹방 포스팅입니다.
다른주와는 달리 알래스카에서는 더더욱
먹는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 것 같습니다.
아니면, 제가 유난히 먹는데 유별 난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이판 누님댁에서의 곱창전골 파티는, 사람 사는
맛이 나는 작은 모임 입니다.
변함없는 멤버, 변함없는 인간미,변함없는 따스함이
가득한 훈훈한 식탁에서의 만남은 언제나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합니다.
그럼 곱창전골 파티 현장으로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새로운 임시멤버 한분이 더 늘었습니다.
우측부터 오늘의 주인공 곱창전골의 대가 사이판 누님,인순누님,평양누님,
그리고 , 컴퓨터 선생님의 따님,컴퓨터 선생님.
곱창을 얼마나 깔끔하게 잘 손질을 하셨는지 정말 맛깔스럽더군요.
일본대사도 좋아해서 일본 방송에까지 나왔던 사이판 누님의 곱창전골
입니다.
버섯을 주 재료로 한 전과 저를 위해 손수 빗어 만든 튀김 만두입니다.
알래스카 야생 미나리를 뜯어 놓았다가 깔끔하게 된장과 함께 버무린
미나리무침, 더덕구이,묵을 직접쑤어 후래이팬에 구운 묵인데
살아생전 처음 구운 묵을 먹어 보았는데, 쫄깃하면서도 부서지지않아
아주 좋았습니다.
양배추 물김치도 선을 보였습니다.
오늘은 불로초주가 아니라 ,베리주입니다.
블랙베리를 보드카에 담았습니다.
사이판 누님은 불로초주를 드시고 머리가 아주 많이 나셨다고 하네요.
디저트는 파인애플과 딸기입니다.
많은 반찬은 아니더라도 이 정도면 파티로서도 아주 휼륭한 것 같습니다.
사람 사는 향기가 나는 누님들과의 모임은 언제나 즐겁기만 합니다.
알래스카산 말린 해삼 입니다.
멍게가 여러과정을 거쳐 말린다고 하는데 , 이건 그냥 말린 것 같기도 합니다.
금년 야외 아웃도어 일정도 점검하고 ,소소한 정보도 교환 하면서
곱창전골 파티 현장은 서서히 무르익어 갑니다.
생일날 먹는 스테이크.
집에서 자주 해 먹긴 하는데, 생일날이라 특별히 외식을 해 보았습니다.
이집만의 독특한 맥주도 한잔 곁들였습니다.
식당에서 나오는데 , 응급차가 저멀리 보이더군요.
무슨일인가 궁금 했습니다.
술에 취한 사람이 보이네요.
지나가는 이가 신고만 하면 득달같이 와서 저렇게 병원으로 데려가는데
그 경비가 상당 하더군요.
물론, 경비는 정부에서 부담을 하지만 병원비가 비싼 미국에서는
응급차가 한번 출동하면 몇천불씩 하니, 응급차 부르기가 쉽지
않습니다.
알래스카 지붕은 다소 특징이 있습니다.
출입구쪽 지붕은 저렇게 발톱을 설치해 놓아, 눈이 한꺼번에 떨어져
인명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 놓았습니다.
미리부터 예약을 해서 세계에서 제일 작은 드론을 장만 했습니다.
요새 며칠 시운전을 했는데 완전 망쳤습니다.
어찌나 속도가 빠른지 감당이 안되네요.
리턴을 해야할지 망서려집니다.
손바닥 반 만한건데 , 뉴스에서 하도 나오는통에 지름신이 강림하여
구입을 했다가 후회 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오신분이 제주 특산물을 주셨는데 , 한라봉 쵸코렛 입니다.
내용물을 보니,하루방 모양의 쵸코렛인데 그리 달지않아 먹기에 부담이
없습니다.
발렌타이데이 선물로 받았습니다.
노을이 질무렵 노을은 찍지 못하고 앵커리지 전경을 셀폰으로
찍어 보았습니다.
토요일 자정부터 폭설이 내린다고 하네요.
일요일 아침까지 내린다고 하는데 얼마나 내릴지 사뭇 기대가 됩니다.
알래스카 앵커리지에 현재 36일동안 눈이 내리지 않은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1958년 이후 이렇게 한달내내 눈이 내리지 않는 경우가 없었답니다.
지금 기록을 갱신하고 있는데 , 토요일 자정부터 눈이 내린다고 하니
아마 이 기록은 최대 38일이 아닌가 합니다.
눈이 팡팡 내려줘야 금년 연어 농사와 베리 농사가 풍년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오늘 자정이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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