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와 거리풍경

알래스카 " 성인샵 대신 북카페로 "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6. 4. 17. 03:26

알래스카 앵커리지 미드타운에 있는 동네에

유일한 성인샵이 1916년부터 들어서 영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동네 주민들이 이곳을 매일 지나다니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유일한 업소였습니다. 


그러던중 두명이 합동으로 이 성인샵을 인수를 하여

북카페로 리모델링을 하여 오늘 오픈식겸 

ART SHOW 를 개최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다양한 작가들이 참여를 해서 새롭게 변모한 

북카페를 소개 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사진은 셀폰으로 촬영하였습니다.









새롭게 단장을 하여 아트쇼를 개최하는 북카페입니다.











마당에 들어서니 모두들 반갑게 맞아줍니다.








잠시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 성인샵이 한인에 의해 운영을 했다고 하네요.

얼굴이 화끈거리더군요.











이 동네 주민들이 이곳을 수시로 지나다니면서 마을의 수치로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저는 처음으로 이런 곳에 들어와 보았습니다.










수많은 여인들이 성상품화하여 골방에서 수많은 시간을 보낸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 모든걸 모두 청산하고 새롭게 태어납니다.









이제는 이 북카페가 희망으로 가득한 곳이기를 간절히 바랄뿐입니다.










주민들이 한마디씩 댓글을 답니다.










코인을 넣고 이곳에서 방안을 구경할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이게 바로 돈대신 사용하는 코인입니다.










구멍을 통해 안을 들여다보니, 쇼걸이 춤을 추고 있네요.








그 당시의 상황을 재현해 놓았습니다.










마치 백남준의 아트쇼를 재현해 놓은것 같았습니다.










춤추는 쇼걸의 형상입니다.








너무나 지저분한 곳이어서 두어달 청소만을 해야 했습니다.








작가들의 작품들이 그 당시를 회상하며 재현해 놓았습니다.










골드러쉬때 이 업소가 엄청 호황을 누렸다고 합니다.


이 부근 일대가 모두 그러한 동네였는데 유명한 여성 정치인 사라페일린이

이 동네에 유흥업소들을 모두 철거하고 이 업소만 남아 있었습니다.











작가들이 부지런히 벽화를 마무리 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장작불 앞에서 짚시들이 연주를 하고 주민 모두가 오늘을 축하 하기위해

모였습니다.


옛것은 기리며 간직하고 살려야 하겠지만 , 이러한 업소는 이렇게 거듭나며

새롭게 단장을 하는게 너무나 잘된 일 같습니다.


문화컨텐츠로 새롭게 자리잡은 북카페가 이 동네 주민들의 염원을

이룩한 것 같아 알래스카 주민으로서 너무나 흐뭇하기만 합니다.


한국은 다양한 유흥문화가 자생하고 있지만, 알래스카는 

이러한 업소들이 점차 사라지는 추세입니다.


아니, 거의 다 사라지고 있다고 봐야합니다.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변모해 가고 있습니다.


정말 좋은 현상이 아닌가 합니다.


골드러쉬로 인해 밀려왔던 갖가지 퇴폐문화가 이제는

점차 사라지니 반가울 따름입니다.


물론, 그 휴우증은 남아 있지만 이렇게 정화 된다면

건강한 알래스카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 I  LOVE ALASK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