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와 거리풍경

알래스카 " Girdwood Fungus Fair "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6. 8. 30. 09:39

알래스카  Girdwood에서 버섯 축제가

열렸습니다.

그동안 이 축제를 벼르고 있었는데 그 이유는

워낙 다양한 버섯들이 알래스카에 자생을 해서

식용과 독성이 있는 버섯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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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축제에 등장한 버섯들은  Girdwood에서

자라나는 버섯들을 채취하여 설명을 곁들여

전시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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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아무래도 그동안 사진으로만 보던 것과는

다르게 실감나는 전시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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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동네에서만 채집한 버섯들이 상당한 

종류의 버섯이 있다는게 신기했는데 그 축제의

현장으로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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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지대인 Girdwood 작은 마을에 도착하면 예쁘장한 간판이

오는이들을 반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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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니 이미 많은 차량들이 주차장에 가득합니다.

그리고, 독버섯들이 제일먼저 반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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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주의할게 바로 독버섯인지라 독버섯부터 소개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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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하게 버섯이 보라색인데 역시, 이것도 독버섯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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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밑으로 보면 주름이 있는데 주름이 있는 것도 먹지 못하는 버섯이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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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간단하게 식별하는 방법이 바로 벌레가 꼬이면 식용,

벌레가 없으면 독버섯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러나, 싱싱한 버섯에 벌레가 없을수도 있으니 이것만 가지고는

식별이 불가능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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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버섯인 이 버섯은 주변에 너무 흔해서 식용으로 알고 있었는데

독성이 있다고 하네요.

세상에 믿을 버섯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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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것도 독버섯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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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이 너무나 깨끗해 이름을 보니, 천사의 날개 버섯이네요.

이건 식용입니다.

저도 오늘 이런 버섯은 처음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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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전역에 걸친 버섯들과 생태계에 대한

자료들을 직접 보여주면서 레인저가 상세한 설명을 해주고

묻고 답하는 식으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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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실로 만든 앙증맞은 버섯들을 어여쁜 아가씨가 판매를 하고 있더군요.

자기가 직접 만들어서 팔고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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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에 대한 관심들이 정말 많더군요.

사람들이 정말 많이 몰려와 사진찍고 적으면서 하나하나 다 확인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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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냄새를 맡아주세요 하는 요청사항이 있어 한번 맡아보았습니다,

식용은 냄새도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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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의 종류가 너무나 많아 이루 헤아릴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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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지인들은 오늘 이 동네로 버섯을 따러 모두들 간다고 하던데

여기를 들러서 사진지식을 얻어 갔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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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넛 냄새가 나는 버섯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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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하나씩 사진을 다 찍었는데 다 올리지 못해 영상으로 찍었습니다.

유투브 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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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사람이 아무도 모르게 따서 파는 버섯이 있는데

1파운드에 100불이라고 하는데 어느 버섯인지 절대 알려주지 않네요.

확인을 하려면 일단 사야 확인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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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막지하게 큰 초대형 버섯이 있는데 독버섯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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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버섯들은 모두 이 근처에서 채집을 한건데 한 동네에 이렇게

다양한 버섯이 있다니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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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용량의 한계로 다 외우지 못하겠네요.

수시로 들여다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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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하는 요리중 하나가 바로 버섯전골인데 , 오늘 버섯을 보니

손이 근질근질 하네요.

같이 먹어줄 이가 있어야 요리도 할텐데 그러다보니 안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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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버섯을 넣고 얼큰하게 혹은, 담백하게 전골을 끓여내면

밥 한그릇은 뚝딱이지요.

입안에 버섯향이 가득 풍기면 머리까지 환해지는듯 

청정지역으로 변해버리고 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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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를 넣고 만두까지 넣으면 버섯만두전골이 됩니다.

다들 집에서 한번 도전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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