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의 관광시즌이 끝난후의
한적한 가을길은 쓸쓸 하기보다는
여유롭고 한적하면서도 낭만이 깃든
가을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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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드리의 여유를 한껏 부리면서
가을여행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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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날리를 향하는 내내 작은 풍경 하나하나가
싱그럽게 다가와 옷깃을 여며주는 시간이었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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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가 겁도 없이 곰 옆에서 한가롭게 풀을 뜯어먹고 있습니다.
물론, 곰은 그냥 조형물이지만 실제 곰이 나타나도 저렇게
태연 하다면 큰일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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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토끼는 야생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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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옆 만물상은 늘 그자리를 지키며 오가는 이들을 반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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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토끼가 있네요.
아주 토실토실하게 살이 올라 마치 겨울잠을 자기위해 몸집을
불리우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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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기른 닭이 낳은 계란을 팔고 있네요.
직접 기른 닭에서 나는 계란은 뒷맛이 아주 고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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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끝자락에서 만나는 자작나무의 황금빛 단풍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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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토끼가 있네요.
정말 많네요. 번식력이 뛰어나 금방 식구들이 느나봅니다.
몸은 잿빛이면서 배는 하얀털이 난 토끼는 타주에서
이주 온 토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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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의 가로수들은 거의가 자작나무입니다.
추운곳은 추위를 이겨내는 가문비나무가 주를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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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RV 차량들이 여행을 하네요.
저멀리 아스라히 보이는 설산의 풍경이 단풍과 어울려 다채롭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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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는 내리고, 단풍은 아직도 진행중인데 첫눈 내린 설산의
풍경은 마치 한폭의 그림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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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봉우리에 은은하게 햇살이 비추니 ,또다른 신비스러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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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가 멈추자 은은한 무지개가 반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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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착한 디날리 국립공원 입구입니다.
모두 여기서 인증샷을 찍고는 하는데 일본인 청년들이 간판위에
모두 올라가 기념 사진을 찍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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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들이 저렇게 와일드하게 노는건 처음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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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날리의 중심지로 들어서는 초입 우측 산위에 있는 호텔은
전망 하나만큼은 기가 막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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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날리 호수에서 잠시 멈춰 같이 나드리를 나온 누님들과
찐만두와 지지미와 간단한 간식 거리를 맛나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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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은 이렇게 여유만만한 날씨이지만 , 반대쪽은
바람이 몹시 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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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바로 앞에는 바람이 몹시불어 다소 쌀쌀하게 느껴졌습니다.
디날리에서 불어오는 설산의 기운이 이곳으로 모여 드는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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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단장한 철교가 나타났습니다.
페인트칠을 새로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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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지대라고 할 정도로 황금빛 단풍이 가득한 산자락을
만났습니다.
자작나무가 뿜어내는 황금빛 물결이 장관을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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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님들이 모두 감탄사를 자아낼 정도로 장관이었는데
모든이들의 몸을 황금빛으로 채색을 하는듯 하였답니다.
이렇게 단체로 떠난 단풍여행에 푹 빠져 하루를
행복에 젖어 지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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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정신건강에 정말 좋음을 다시한번 느끼게하는
나드리가 아니었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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