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se는 우리말로 말코손바닥 사슴이라고 합니다.
사슴중에서 제일큰 종이기도 하지요.
무스는 보통 북미와 캐나다,알래스카,
뉴잉글랜드,스칸디나비아,에스토니아를
비롯해 러시아에 많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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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는 가족단위로 생활 하지않고 홀로
생활을 하는게 특징입니다.
숫컷은 늘 홀로 생활하며 암컷 무스는
새끼를 낳고 일정기간만 같이 생활 하다가
바로 분가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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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의 모성애는 뛰어나서 새끼가 위험하면
큰 덩치를 이용해 위험요소에 대해 대처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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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절대 새끼와 같이 있는 무스는접근을
가급적 하지 말아야 합니다.
한번은 어미무스가 차량 본넷을 두발로
강하게 내리쳐 부서지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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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무스들의 겨울나기 이야기를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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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김없이 알래스카의 하루는 평화롭게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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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 무스 처자들이 사이좋게 눈 속에서 먹이를 찾아 먹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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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세우고 제가 카메라를 들이대자 경계하는듯한 표정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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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영어로는 무스라 칭하지만, 영국의 영어로는 엘크로 불리우는데
엘크는 고라니인데 엄연히 고라니와 무스는 다름에도 불구하고 호칭이
나라별로 다르게 불리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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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 처자가 나를 보며 미소를 짓네요.
더 가까이 와도 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더욱 한발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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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처자들을 뒤로하고 다시 달리다보니 이제는 숫컷 무스가
눈밭을 헤메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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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컷 무스가 무려 세마리나 되었습니다.
이렇게 한꺼번에 모여있는 숫컷 무스를 보기는 난생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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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마리만 되도 서로 암컷을 차지하기위해 싸움을 하는데
이 세마리는 전혀 그런 기색이 없이 잘 어울려 지내더군요.
아마도 형제들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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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들의 천적은 늑대와 곰 그리고 인간입니다.
그런데, 하나 더 늘었습니다.
바로 차량입니다.
알래스카에서 제일 두려운게 바로 밤길에 느닷없이 나타나는
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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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무스로 인해 사망하는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겨울에는 먹이를 찾아 도시로 내려와 밤길 운전은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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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사이좋은 숫놈 무스는 참 보기힘든 광경입니다.
고독한 동물인 숫컷 무스를 Male (bull) 이라고 하며 암컷 무스는
Female (cow)로도 불리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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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지 시내를 주름잡는 무스들은 외외로 많습니다.
매년 초가 되면 앵커리지 전체 무스와 곰의 숫자및 서식지 지도가
발간이 되어 주민들에게 고지가 되고 있는데 이는, 야생동물들과
같이 공존하는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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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들이 마트 주차장을 어슬렁 거리기도 하고 , 시내를 활보 하기도 하지만
곰에게 피해를 입는 사례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곰이나 무스에게 해를 입히는 사례는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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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물생심이라고 무스나 곰을 동네에서 만나면 , 총기를 사용하고싶어
안달이 난, 정신 오백년 나간 이들이 어딜가나 꼭, 있습니다.
시내에서는 일체의 사냥이 금지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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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나타난 아기무스한마리.
그런데, 다시보니 두마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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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마리의 아기무스들이 마가목 열매를 아주 맛있게 먹고 있었습니다.
무스의 수명은 대략 15년에서 25년 사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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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무의 열매를 한번에 다 먹지는 않습니다.
조금 먹다가 다른 먹거리를 찾는중인데, 차량이 많이 다니는 길임에도
불구하고 길을 건널 생각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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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스는 덩치를 봐서는 어미무스인 것 같습니다.
아기무스가 길을 건너자 한동안 바라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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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자기도 길을 건너려고 여기저기 살펴보는중인데 도로를 봐야지
왜 나를 보는건지 모르겠네요.
같이 가자는걸까요?
결국, 무사히 도로를 잘 건넜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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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차량들이 무스를 발견하고 속도를 줄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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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이 발전하는동안 미 동부지역에서는 무스가 멸종을 하였습니다.
서식지의 파괴와 도시의 발전과 더불어 사냥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결국 멸종이 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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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다른 지역에서 이동을 해온 무스로 인해 겨우 20%
정도만이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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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에서는 암컷은 사냥이 금지되며, 숫컷에 한해
사냥이 가능하지만, 뿔의 크기 규격이 되어야 사냥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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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인구가 전체적으로 약 737,000명입니다.
그중 앵커리지가 약 40%가 조금 넘는 30만명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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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인구는 3년째 제자리수입니다.
심지어 7명이 늘었던 해도 있는데 이는, 알래스카가
노인천국이다보니 자연사 하는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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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의 경우도 많은 노인분들이 사망을 해서 대폭 인구가
줄었습니다.
과거와는 완전히 상반된 한인 인구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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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부터 줄기 시작한 한인수는 결국 절반에 가까운
인구감소가 있었습니다.
알래스카 한인중 노인이 차지하고 있는 부분이 상당히
높다보니, 이러한 현상이 발생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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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녀들은 본토로 모두 유학을 가거나 직장을 찾아
알래스카를 떠나고 1세대들만 남아있는 실정입니다.
마치 한국의 농촌 실정을 보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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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잘못 알려진 알래스카 정보로 인해 한인분들은
끔찍히도 추운걸 싷어하니 , 자연히 이주하는
한인들이 줄어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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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알래스카의 속을 들여다보면 알래스카야말로
젖과 꿀이 흐르는 매력만점의 땅임을 알 수 있습니다.
현지의 알래스칸들은 알래스카를 널리 선전을 하지
않습니다.
지금 이정도의 인구에 만족을 하며 더이상 인구가
느는것을 반겨하지 않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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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받는 혜택들이 인구가 증가하면 자연히 사라지거나
감소를 하니, 이를 두려워 합니다.
당장 난방비 보조금이 가구당 매월 500여불이 지급되다가
중단을 하여 아쉬움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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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 오는이들을 그리 고운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을 수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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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알래스카는 아직까지는 다른 그 어느곳보다
다양한 자연의 혜택이 풍부한 곳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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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는 늘 넓은 품을 활짝 열고 오는이들을 반겨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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