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드리 16

ALASKA " UAA 호수공원 나드리 "

알래스카 앵커리지에 있는 UAA 대학교 교정 안에 있는 호수공원에 나드리를 나왔습니다. 알래스카는 그 어디나 사람이 붐비지 않아 좋습니다. 워낙 땅이 넓다보니, 주차시키는 것도 수월하고 경치 좋은 곳에서는 차박이나 백팩킹을 하기에 너무나 좋은 곳입니다. 작은 호수를 독차지하거나 드넓은 잔디밭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열기도 합니다. 한팀이 예약을 하면 , 그걸로 다른 팀들은 다른 곳을 찾아갑니다. 그러다 보니, 온전히 한 팀이 차지하고 누구의 방해를 받지 않고 나드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바베큐 파티도 하고 각종 게임도 하면서 오늘 하루를 풍요롭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앵커리지 대학교 교정 안에 있기에 주차 공간도 넉넉하고 시내에서 5분 거리라 찾기도 쉽습니다. 거기다가 맑은 공기와 푸른 하늘이 함께 하기에 ..

알래스카" 우리모두 여행을 떠나요"

여행의 계절인 7월, 황금의 연휴를 비롯해 모두들 어디론가 떠나는 이들로 지구는 들썩이고 있는 듯합니다. 괜히 어디론가 떠나지 않으면 은근히 손해를 보는듯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알래스카로 여행 오는 수많은 여행객들은 저마다 명소를 둘러보며 여행 삼매경에 빠져 있습니다. 오늘은 스워드를 향해 드라이브를 했습니다. 오늘도 무작정 떠나는 설산 찾아 삼만리 나드리 풍경을 소개합니다. 신비스러움을 한껏 간직한 설산이 두 눈에 가득 들어오니, 마음속이 하얀 눈으로 촉촉이 적셔 오는 듯합니다. 굽이를 돌 때마다 나타나는 설산은 여행의 진수를 보여주는 듯합니다. 푸르름으로 가득한 호수를 병풍처럼 감 싸도는 설산이 손에 잡힐 듯 다가옵니다. 저 산을 향해 등산을 하려는 이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인가 늘 정복하려..

알래스카" 빙하크루즈 마지막회"

미국 독립기념일이라 정말 많은 차량들이 도시를 벗어나 야외로 나가더군요. 스워드 하이웨이에서는 오토바이 사고가 일어나 대여섯 시간 동안 아주 폐쇄가 되었더군요. 여기는 우회도로가 없어 이렇게 폐쇄되면 꼼짝을 할 수가 없습니다. 포테이지 빙하, 위디어, 스워드, 키나이, 러시안 리버, 호머 등 모든 방면의 길이 완전 차단이 됩니다. 영문도 모른 채 도로에서 기다리는 심정이란 이루 말할 수 없지요. 나드리 길에 이런 사고를 당하면 정말 대략 난감입니다. 모처럼 나드리 길에 안전운전을 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빙하 크루즈 마지막 회입니다. 그럼 출발합니다. 톳이 자라고 자라 이제 바위섬을 반절이나 차지하고 있네요. 이슬비가 내리니 그 풍경 또한 더욱 스산하기만 합니다. 저 멀리 폭포의 흰 포말이 가득 눈에 들..

알래스카" 블랙스톤 빙하 크루즈여행 3부"

지난 2부에 이어 오늘 3부 편입니다. 빙하 크루즈를 하면 하루 종일 시원함에 젖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감동의 물결 속에 설렘으로 밤을 맞이 합니다. 여행이 주는 묘미는 바로 새로운 문화와 풍경에 대한 설렘과 감동과 충격입니다. 오늘부터 미국은 연휴의 늪에 빠져 모두들 짐들을 바리바리 싸서 여행을 떠나는 즐거운 나드리 길에 나섭니다. 독립기념일로 인하여 이런 연휴는 국민 전체를 기쁘게 하는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문제는 이번 축제 기간 동안 총기 사고로 15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하니, 정말 미국은 총기 사고가 늘 골칫거리를 앓고 있으니 , 거기에 비해 한국은 총기 사고가 없어 정말 다행이긴 합니다. 한국에서야 명절 외에는 연휴가 거의 전무하다시피 하는데 명절이란 여행을 하는 목적이 아닌지라 연휴다운..

알래스카 가을 온천 나드리

이제 알래스카도 완연한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황금빛 단풍으로 물든 도로를 달리면 내가 마치 황금의 나라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천고마비의 계절인 이 가을날 남정네들도 마음이 싱숭생숭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색다른 여행을 했습니다. 바로 가을에 떠나는 온천 여행입니다. 아주 자세하게 소개를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페어뱅스 시내에서 56마일을 가면 나타나는 천연 온천인 Chena Hotspring입니다. 금을 캐다가 발견한 야외 온천을 향해 힘차게 출발합니다. 이른 아침 집을 나오는데 자욱한 안개가 깔려 운전하는 제 마음을 약간은 들뜨게 하더군요. 구름과 안개가 바람결에 흩날리듯 , 춤을 추며 올라갑니다. 이미 산야는 황금빛 단풍으로 물이 들어 마음이 싱숭생숭하네요. 온천 안내데스크입..

알래스카 " 한 여름의 피서 풍경"

알래스카에도 어김없이 여름이 찾아 왔습니다. Chena 강으로 다들 몰려나와 여름 피서를 즐기고 있는데 저마다 다양한 보트를 가지고 나와 여름 물놀이를 즐기는 풍경이 평화스러워 보입니다. Fairnanks 의 여름 휴가겸 나드리를 나온 이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머물러 있습니다. 알래스카 여행을 오시지 못하니, 이렇게 사진으로나마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보트에 애견을 태우네요. 2인 1견 입니다. 군인들로 보이는군요. 저는 피부가 약해서 30분만 햇빛에 노출되도 금방 살이 타더군요. 백인들이야 허구헌날 저렇게 벗고노니 대단하네요. 주말을 맞아 딸아이와 함께 제트 수상스키를 즐기는 부녀. 스릴 만점이네요. 보는이로하여금 시원한 여름을 만끽하게 합니다. 이 아주머니는 혼자서 맥주병을 다리사이에 끼우고 연신 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