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줄 4

알래스카 " 얼음낚시와 강아지 "

얼음낚시를 간다 간다 하면서 아직도 실천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네요. 매번 다른일이 생겨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데, 빠른 시일 내에 왕연어를 잡으러 출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작은 나뭇가지에 낚싯줄을 매어 원초적인 얼음낚시를 하려고 합니다. 굳이, 낚싯대를 동원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무지개 송어와 왕연어를 잡아 회로도 바로 현장에서 먹을 수 있지만, 제가 잘 먹지 않는 관계로 누님들에게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비록, 춥지만 그 추위 속에서 겨울을 즐기는 이들을 만나러 갑니다. 제가 사는 동네인데, 설산위에 달이 뜬 모습이 저를 기다리는 마중 나온 것 같아 반갑기만 합니다. 어쩌면 이리도 구름이 신비로울수 있을까요? 정말 인간의 힘으로는 표현하지 못할 하늘에 그린 한 폭의 신선도 같습니다. 이제 오늘..

ALASKA " 어촌과 예술의 마을 HOMER '

금년에는 Homer를 참 자주 가는 것 같습니다. 어느 분이 문의를 주셨는데, 호머도 백야가 있냐고 문의를 주셨는데 , 알래스카 북극을 제외하고는 백야가 있습니다. 서쪽 땅끝 마을이라는 묘한 이끌림과 예술이 살아있으며 바다 가운데로 육지가 있어, 마치 모세의 기적을 보는듯한 풍경이 늘 반겨주니 자주 찾게 됩니다. 또한, 부둣가에서 언제든지 낚싯줄만 드리우면 풍성하게 올라오는 생태와 대구, 가자미, 광어등이 손맛을 산뜻하게 주기도 합니다. 이제는 자주 포스팅을 해서 독자의 눈에도 익숙한 Homer 풍경을 전해드립니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겨울비가 내리네요. 겨울비에 젖은 러시아 정교회의 모습입니다. 이곳에 태초에 정착한 러시안들의 후예들이 모여사는 마을인데 정말 아기자기 하더군요. 바다와 이어진 호수 둘레..

알래스카" 드디어 king salmon를 잡았습니다 "

오늘은 king salmon을 잡으러 낚싯대를 둘러메고 신이 나서 낚시터로 출발을 했습니다. 주차장을 보니, 사람들이 제법 많더군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 알래스칸들은 여름에는 누구나 낚시를 즐기는게 일상입니다. 일을 마치고 도착하는 이들도 상당히 많더군요. 바다 물때를 잘 맞춰 오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Anchorage에서 국도를 따라 Palmer초입에 있는 연어 낚시터로 향했습니다. 제가 오늘 찾은 곳은 밤낚시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오늘은 기필코 잡고 말리라 다짐을 하고 낚싯줄을 던졌습니다. 낚싯대를 던지자마자 입질이 오는데 아주 약하더군요. 연어는 산란이 마칠 때까지 먹이 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답니다. 연어 낚시가 그리 쉬운 건 아닙니다. 다들 그 기술을 익히려고 동부서주 합니다. 아는 이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