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찬 3

ALASKA " 강가에서의 만찬 "

오늘 Fairbanks 시내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강가로 나드리를 나갔습니다. 강가에서 장작으로 모닥불을 피워 그 위에 고기를 구워 그야말로 아무것 부러울것 없는 신선놀음을 하다가 왔답니다. 연이틀 비가와서 조금 불어난 강물도 보기가 좋았습니다. 이 강가에는 사금도 많이 채취하는 곳이며, 다양한 물고기들이 산란기를 맞춰 올라오는 길목이기도 합니다. 등갈비와 옥수수등 바리바리 챙겨 와 바베큐 파티를 벌였습니다. 만찬에 초대합니다. 저 건너편에서 후라잉 낚시를 즐겨합니다. 오직, 여기만 작살로 고기를 잡을 수 있는데, 퍼밋이 있어야 하는데 퍼밋이 금방 동이 나기 때문에 시즌이 되면 부리나케 퍼밋을 사러가야 합니다. 강가에서 이렇게 골드패닝도 해 보았습니다. 금을 캤냐구요? 이미 이곳은 시내와 가까워 아마도..

알래스카 " 봄날의 쑥국과 삼겹살 "

날이 너무나 화창해서 낚싯대를 둘러메고 바닷가를 찾았습니다. 알래스카의 봄내음을 한껏 맡으며 하늘에서 땅따먹기 놀이를 하고 있는 다양한 구름들을 보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습니다. 유유자적 알래스카의 여기저기를 누비며 매일 유랑 생활을 즐기는 안빈낙도의 삶은 그 누구도 부럽지 않은 하루의 연속입니다. 발을 내딛는 그곳이 내 땅 일진대 , 무에 그리 아등바등 스트레스받으며 살일 있을까요. 해풍을 맞으며 자란 여린 쑥을 뜯어 쑥국을 끓이고 삼겹살을 구워 만찬을 벌였습니다. 잘 먹고 잘 사는 알래스카의 봄날의 만찬 풍경입니다. 알래스카 김선달은 오늘도 여러분의 심사를 불편하게 하려고 합니다...ㅎㅎㅎ 앵커리지의 날씨는 아주 화창 하지만 도시를 벗어나면 또 다른 날씨가 펼쳐집니다. 구름들이 옹기종기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