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3

ALASKA " 소소한 일상 "

매일 사건사고가 벌어지는 게 아니다 보니, 하루의 소소한 일상은 늘 계속되는 것 같습니다. 내일의 해가 뜨듯 , 존재의 이유가 있는 삶의 한 부분인 단편적인 삶의 한 장을 보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원주민 문화센터와 제가 뭘 먹는지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잠시 공항도 들렀습니다. 알래스카 원주민 부족중 하나인 하이드 부족의 전통 복장입니다. 인디언도 아니고 에스키모도 아닌, 토종 원주민입니다. 전면 유리창을 통해 들어오는 따사로운 햇살이 온몸을 이완시켜 주는 것 같습니다. 북극에는 흙이 없으니 자기 종류의 작품들은 없지만, 페어뱅스 서쪽으로 내려오면 도자기를 빚는 원주민들이 있습니다. 디자인이 아주 아동틱 하지 않나요? 정감이 있어 보입니다. 앵커리지 공항 풍경입니다. 공항만 오면 어디론가 멀리 떠나..

알래스카 " 설산과 독수리"

요새 매일이 낚시 이야기로 시작을 합니다. 소소한 일상들이 이제는 자동으로 낚시 이야기로 결론이 맺어지게 됩니다. 마음이 평온해지면서, 넓어지는듯한 알래스카의 바다 풍경은 늘 보아도 마음에 평화를 주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듯합니다. 오늘도 다양하게 해야 할 일들이 있는데 낚시 갈 생각으로 당최 일손이 안 잡히네요. 이제 점점 더 중독 현상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어제도 엉덩이가 들썩 가리는데 참느라고 아주 혼이 났답니다. 마음을 좀 가라 앉혀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도 출발합니다. 첫사랑의 마음처럼 순백의 구름과 설산이 오늘도 어김없이 저를 반겨줍니다. 마음이 편안해지지 않으시나요? 물 빠진 갯벌 저편에 독수리 한 마리가 있어 사진기를 둘러메고 하염없이 걸었습니다. 에휴.. 기껏 가까이 갔더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