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 2

" 달콤한 아카시아향의 매력 "

4월의 목련이 지고, 5월이 되면 아카시아 향으로 뒷동산에 오르는 게 그리 좋을 수없다. 다른 향과는 다르게 아카시아 향은 마음을 맑게 하고 세상의 오염된 향을 지우는데 효과가 확실하다. 숲길에 들어서는 순간 아카시아 향을 맡으면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도 든다. 그래서, 화장품도 늘 아카시아 향이 나는 로션을 사용했는데 아카시아향이 주변에서 나면 바로 내가 등장을 했다는 증표이기도 했다. 개인 고유의 향이 사람마다 있는데 나의 트렌드는 바로 아카시아 향이어서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 가면 금방 내가 나타난 줄 알기도 한다. 내 기억으로는 약, 10여 년 전 아카시아 향의 로션과 스킨이 태평양인가에서 출시가 되어 그 화장품만을 사용했는데 언제부터인가 단종이 되는 바람에 이제는 어디서고 만나 볼 수가 없어 너..

Alaska "목련이 지는 날 "

목련(木蓮, Magnolia kobus)의 꽃말은 숭고한 정신, 고귀함, 우애, 자연애 입니다. 꽃잎은 6장이며, 꽃받침은 3장으로 이루어져 있지요. 아주 오래전 한강 다리를 건너 약, 10여분을 달리다 보면 경부고속도로 초입에 아주 큰 목련 나무가 있어 지방을 갈 때, 아! 이제 서울을 벗어나는구나 하고 마음을 되잡고 안전 운전에 집중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지방에서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만남의 광장을 지나 저 멀리서 황금빛 목련을 보면, 서울에 도착했음을 알게 해주는 이정표 같기도 했습니다. 재미난 일은 북한 지폐중 200원짜리에 함박꽃(목련의 한 종류)이 새겨져 있습니다. 김일성이 1991년 4월 10일, 목련은 아름다우며 향기도 강하고 생활력이 강하다면서 지폐에 목련을 그려 넣었습니다. 이제는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