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9

ALASKA" Moose 와 바지락 칼국수"

통 겨울에 무스를 만나는 숫자는 약, 20여 마리 되는데 집에도 찾아오고 산책로에서 만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코 손바닥 사슴이라 불리는 Moos는 워낙 순박해서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경우는 드물지만 새끼 Moose를 데리고 있는 경우에는 새끼를 보호하려는 모성본능으로 다가가는데 주의를 해야 합니다. 아무리 순해도 새끼 앞에서는 강한 게 바로 모성애지요. 그래서, 사람이 도를 벗어나면 동물보다 못한 놈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나 봅니다. 쌀쌀한 겨울날에는 칼국수가 떠올라 오늘은 바지락 칼국수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오래전에 청주에서 바지락 칼국수를 먹은 적이 있었는데 , 칼국수보다 더 많은 바지락을 산더미만큼이나 준 식당이 기억에 남습니다. 개운한 바지락 칼국수를 소개합니다. 왼쪽이 수놈 무스이며 오른쪽이 암..

알래스카" 길을 건너는 엄마 무스와 아기 무스들 "

알래스카에서는 길을 가다가 Moose를 만나는 일은 아주 흔합니다. 그래서, 저도 자주 소개를 하는데 집에도 와서 자고 가고는 합니다. 말코 손바닥 사슴인 무스의 크기는 수컷일 경우 무려 높이가 2미터에 달하며, 몸무게는 700kg까지 나갑니다. 길이 또한, 3미터까지 길어 말보다 더 큰 느낌을 줍니다. 막상 가까이서 무스를 만나면 그 거대함에 겁을 먹게 되지만 , 워낙 순둥이라 크게 무서워하지 않아도 됩니다. 길을 건너는 무스 모녀를 소개합니다. 숲 속에서 마주치면 서로 보고 놀라며 경계심을 갖게 됩니다. 그 정도로 아주 순합니다. 그러나 새끼들을 데리고 있을 때는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한 번은 새끼들이 길을 무사히 길을 건널 때까지 차량 본넷을 발로 누르고 있는 걸 보았습니다. 차량 본넷이 다 찌그..

Alaska " 길냥이가 새끼를 낳았어요 "

늘, 집을 나서거나 들어오면서 우연히 마주친 길냥이가 언제인가 새끼를 낳아 데리고 다니더군요. 열악한 길거리에서 새끼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없기에 자꾸 눈길이 갔습니다. 차 밑에서 생활을 하면서 사람에 대한 경계심을 높이는 길냥이 입장에서는 사람이 제일 천적이 아닐까 합니다. 사다 놓은 강아지 간식을 주니 , 먹지를 않더군요. 배가 홀쭉하고 야윈 어미 길냥이를 위해 급한 대로 참치캔을 가져다주었더니, 모두 새끼들에게 양보를 하네요. 길냥이라고 무시해서는 안될 것 같네요. 모성애가 가슴에 와 닿아 짠합니다. 이건, 둘째 날 마일드 참치를 주었는데 너무나 좋아들 하네요. 참치를 먹고나서 다들 기운이 났는지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서로에게 장난을 치며 뒹구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았습니다. 첫째 날, 우연히 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