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이른 아침 부지런히 스워드 바닷가를 향해 자연과 하나되어 기나긴 드라이브를 떠났습니다. 역시, 가을이 가고 겨울이 오는 길목이라 그런지 아침 바람이 서늘하기만 합니다. 그래도 이른아침 드라이브 길은 상쾌함과 더불어 남들이 잠들어 있을때 나 홀로 깨어 있다는 자부심 아닌 자존감이 새록새록 머리를 들고 일어납니다. Seward 가는 도로가 공사도 많이 해서 수시로 일방통행을 하여야 하지만 , 그런 것도 그냥 무난하게 받아들여집니다. 여름만 되면 알래스카 모든 도로에서 공사를 진행합니다. 그러다 보니, 급하게 약속이 있는 이는 애가 타겠지만 모두들 차분하게 자기 차례를 기다립니다. 오늘은 스워드로 출발을 합니다. 달이 떠 있을 때부터 준비를 서두릅니다. 오늘 달은 모양이 이상하네요. 하얀 운무가 산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