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와 거리풍경

알래스카" 설원에서의 결혼식"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7. 1. 10. 12:19

알래스카의 설원에서 결혼식을 하는 

이색적인 장면을 만났습니다.

너무 뒤늦게 가는 바람에 이미 결혼식이

어느정도 끝나고 신랑신부들의

인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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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급하면 겨울에 결혼을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 계절에 상관없이 결혼을

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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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인생의 출발이라는 결혼은 정말

인륜지대사지요.

언제, 어디서 봐도 결혼식은 늘 성스럽고

부러운 장면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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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설원에서 펼쳐지는 결혼식장을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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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속에 자리한 건물인데 시에서 운영하는 건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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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들어서니 신랑신부의 환영문구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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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부터 다양한 쵸코렛이 준비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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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장인데 이미 식사가 끝나 많은 하객들이 자리를 

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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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셋팅도 아기자기하게 했는데 이미 한바탕 쓰나미처럼

지나간뒤라 자취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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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신부의 사진과 축하말을 간단하게 적을 수 있는 판넬이 

준비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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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신부가 채 참석하지못한 이들로부터 온 영상 메세지를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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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신부에게 사랑을 다시한번 고백하는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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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신부가 신랑에게 자기의 사랑에 대한 메세지를 

전하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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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팜프렛을 인쇄해서 하객들에게 나눠주네요.

그리고, 결혼식 순서도 같이 적혀있는데 정말 세세한데 

신경을 많이 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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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케이크와 더불어 디저트 코너가 이렇게 마련이 되어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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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가 들어있는 방향제인데 하객들에게 하나씩 나눠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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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인공인 신랑과신부의 행복한 모습입니다.

신부가 아주 복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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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객들은 설원에서 인증샷을 찍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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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에는 이렇게 눈썰매를 즐기는 이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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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정말 많은이들이 여기를 찾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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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얼굴에는 함박웃음이 가득합니다.

영하 섭씨 15도의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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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로 가족들이 왔는데 어린아이부터 시작해서 알래스카의

겨울을 진정으로 즐기는 모습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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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공항입구인데 검문소에 잠시 무스가 멈춰서 

검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도 따라갈까 하다가 무스가 놀랄까봐 가던길 그냥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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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교회에서 특별 감사장을 받았습니다.

상 받을때가 제일 쑥스럽더군요.

습관이 안되서 단상에 나가는게 어색한데 사진 찍을때는

어디고 마구 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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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회사생활을 했는데 상 받는 사람은 늘 고민이 생깁니다.

시험에 빠지는 경우도 아주 많지요.

상 받는게 결코 즐거운 일만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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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 평가로 받는 상은 더더욱 부담백배입니다.

어느 대기업에 처음 입사해서 정초에 우수사원상을 

받은적이 있었는데 아무리 생각을 해도 뭔가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지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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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서 상을 받게 됐는지 이해도 못한채

상을 받아본 기억이 있습니다.

덕분에 한턱 내라는 분위기인지라 한달 월급을 

몽땅 털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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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하고 , 상을 받는다는게 즐겁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부담이 가는건 기정사실입니다.

교회에서 받은건 비록, 감사장이지만 

그래도 역시 부담 가는건 마찬가지입니다.

그만큼 더 분발해서 노력을 하라는 주문이기에

더 신경이 쓰이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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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중에 개근상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그만큼 철저하게 자기관리를 하고 자신이

스스로 노력 했다는 결과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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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개근상 받아보셨나요?...ㅎㅎㅎ

이게 제일 좋은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