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항공 기내식이 이제 점점 각박해
지는 것 같습니다.
비행기를 타면 기내식이 늘 기대가 되고는 하지만
장거리가 아니고서는 기내식을 맛 볼 기회가
드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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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거리 비행을 주로 하는 저로서는 물이라도
넉넉하게 주니 그걸로 위안을 삼을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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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알래스카에서 더운 곳으로의 여행은
극과 극으로 전환이 되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추운 곳에서는 감기 걱정을 안하는데
더운 곳에서는 쉽게 감기에 걸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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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곳에서는 늘 얼음 냉수를 먹는데
오히려 따듯한 곳에서는 뜨거운 음료를
마시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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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곳에 오니 오히려 춥네요.
이럴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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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껏 창가 좌석을 예약해서 탔더니 아직 해가 뜨지않아
하늘사진 찍기가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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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제일먼저 탔습니다.
그렇다고 먼저 출발 하는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사람들은 이렇게 잠시 착각을 하고는 합니다.
먼저 타고 먼저 내리려고 하는 의식이 늘 밑바닥에
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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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에서 파는 음식 사진을 보고 주문하면 요샛말로
갓창렬 수준입니다.
50%로 실물을 예상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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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으로 나온 생수한잔과 비스켓 하나.
참 간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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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게이트 이동을 하려면 이렇게 지하철을 타고 이동을 합니다.
날씨 덕분에 수시로 게이트가 변해버려서 다시 이 전철을 타고
이동을 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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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 전철 안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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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과 아침 식사 쿠폰 두장을 주더군요.
12불 한도내에서 마음껏 주문을 할 수 있고 공항내 식당
모두에서 사용이 가능하지만 술은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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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추가요금을 해서 20불내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문제는 시킨 음식 소스가 영 아니어서 한입먹고
그냥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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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곳에서 음식을 시키면 이런게 정말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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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국의 세련된 간판과 이미지를 연상 했는데
여기도 알래스카 간판과 거의 동일 수준이네요.
참 시골스러워 정감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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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1900년대로 희귀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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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페어뱅스에도 숙희 머리방이 있습니다.
숙희라는 이름이 미용실과 많이 어울리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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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자수를 보니 더운 곳에 온걸 재삼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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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밑으로 드나드는 경기를 해도 좋을 것 같네요.
동물은 저 밑으로 다니겠지요.
허리까지 빠지는 눈으로 다가가지 못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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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버섯이 보이네요.
드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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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보고 대화하는 남녀 사이같습니다.
여자가 남자를 잡는 장면 같지 않나요?..ㅎㅎ
남자를 아주 잡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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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갑자기 나타난 키가 훌쩍 커버린 코나..
털의 윤기를보니 별로 영양상태가 좋지 않은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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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추운 엄동설한에도 아이를 앞에 안은 남자와 부인이
사이좋게 손을 잡고 산책을 하네요.
아이가 감기 걸린다고 생각을 안합니다.
오히려 저렇게 찬 바람을 맞아야 건강하다고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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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휙 지나가 돌아보니 스키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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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한 눈을 파는사이 눈이 스르르 가문비 나무를 타고
올라가려다가 저에게 딱 걸렸습니다.
" 너 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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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고 가파른 언덕을 올라오는걸 보니
대단합니다.
엄청 힘들텐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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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온도가 섭씨 영하 15도인데 저렇게 산책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이열치열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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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 이 사람은 정말 선수급인가봅니다.
오로지 스키만 타고 오르내리막길을 자유자재로 달리네요.
완전 여유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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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동한 거리와 움직임은 가히 숨가쁠 정도였습니다.
공항에서의 일도 그렇고 렌트카와 호텔등 다양한 예약들이
어긋나버려 종일 이리저리 다니느라 미처 사진 찍을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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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한인식당에 들르니 , 브레이크 타임이라고 투고만
가능하다고 해서 육계장을 들고 호텔에 와서 먹어야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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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를 타고는 바가지도 한번 썼고,정말 힘든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래도 잼 났습니다.
늘 주어진 환경이 저는 좋습니다.
그리고 그 환경을 즐기긴답니다.
그래야 피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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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장소에서 주는 호기심과 색다른 즐거움은
여행의 나른함을 일거에 씻어 줍니다.
내일은 병원에도 잠시 들르고 여기저기 아이쇼핑을
즐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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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기대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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