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관광명소

알래스카 " 낯선 곳에서의 하룻밤"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7. 2. 10. 09:53

낯선 곳에서의 밤은 늘 낭만적입니다.

혼자 매일 지내면서도 헛점 투성이인 

낯선 곳이 주는 의미는 매번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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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를 떠난지 이틀만에 알래스카가

그립습니다.

제가 지켜야 하는 알래스카를 잠시 눈을 

돌리는 사이에 누군가가 팔고 살까봐

불안 하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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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는 아니지만 , 그래도 여행이라 생각하니

그냥 즐겁기만 합니다.

조석으로의 기온차가 심해 자칫 감기 걸리기 쉽상인

이 곳의 날씨는 적응 하기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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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는 그냥 추우니 그러려니 하지만,여기는 

더울 것 같으면서 은근 히 바람도 많고 어디

산책 코스도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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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두절미하고 출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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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를 타면 꼭 찍게되는 인증샷입니다.

아직 어두운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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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게 구름들이 제 발 밑에서 몽실 몽실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한 발을 내 딛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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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아침 여명이 서서히 밝아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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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외관이 칙칙하네요.

된장색입니다.

좀 밝았으면 좋으련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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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듣던 수영장 .

그러나 개살구.

왜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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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출입금지랍니다.

있으면 뭐해? 수영도 못하는데 그리고 이 날씨에 수영하면 

바로 감기 걸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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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실이라 혼자 지내는데는 별 문제는 없습니다.

저는  인터넷만 잘되면 끝입니다.

가벼운 1회용 실내화도 가져와서 아주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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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우중충 합니다.

가다가 비바람도 맞고 날씨가 아주 짖궂네요.

양 옆으로는 농장지대라 들판만 보입니다.

산다운 산은 전혀 없는 농장지대입니다.

그러니 산책로나 코스가 있을리 만무입니다. 

한평이라도 더 농사 지을려고 모두 밭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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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구릉에는 집을 지어버리니 산도 없어지고 산책로도 없어지고

길 양 옆으로는 그냥 볼게 없어 운전 하는데 지루하고 

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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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언 한시간 이상 달리니 도시가 나옵니다.

나무가 너무 기특하게 생겨서 잠시 신호등에 멈춘 사이

얼른 찍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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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인지 모르지만 평야지대에 수시로 만나는 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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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예약했던 안과 쇼핑몰에 도착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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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보는 단어입니다.

경양식....감회가 새롭네요.

남녀가 데이트 할때 들르는 그 경양식 집인가요?

경양식 하면 떠 오르는 돈까스가 생각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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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가로등위에 둥지를 튼 갈매기 한마리.

너도 여행온거니?

그 곳 공기는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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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식사를 하기위해 들른 식당입니다.

웨이츄레스가 혹시 사진도 지도 하냐고 해서 안 한다고 

했습니다.

배우고 싶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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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여기 들러서 소갈비 구이를 시킬까 했는데

혼자라 영 그렇네요.

그래서 시킨게 우거지 갈비탕입니다.

텍스 포함해서 11불 팁 3불 총 14불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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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수는 알래스카의 절반 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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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왜 이렇게 하늘 옾은줄 모르고 키만 큰 걸까요?

여기 식당 주인이 일식집은 해야겠고, 애국심은 남 다르고

그래서 지은 이름이 " 독도 일식집"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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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심이 보이지 않나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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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지라 양 옆으로는 무수한 가게들이  눈을 어지렵힙니다.

장사하는 사람을 위한 비지니스는 할만 하겠지만 

선전을 하기에는 경쟁이 치열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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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벗은 나무들 앞은 언제나 정류장이네요.

전철이나 버스,택시가 많아 이동 하기에는 좋겠지만 

학생들 공부하기에는 유혹의 도시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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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는 누가 데려다 주지 않는한 어디 다른데로 샐

걱정이 없습니다.

그냥 놔둬도 공부합니다.

교통편이 없다는게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오히려

도움이 되는데가 바로 알래스카입니다.

물론, 귀찮고 일만하는 부모들에게는 모든게 귀찮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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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정말 기네요.

알라에도 이중 버스는 있지만 이건 더 기네요.

100미터 달리기 해도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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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이층 버스를 도입해서 시험 가동을 했지만

역시, 도로 사정에 맞지않아 바로 서울 대공원으로

이동을 해서 셔틀 버스로 이용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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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주머니인 머리가 콩알만한건지 그런 것도 생각을 

안 한건가요?

책상머리라는게 정말 실감 나는 정책을 편 사람은 

대대손손 책임감을 느껴야 하는데 정작 당사자는 

그런 자리를 벗어나면 바로 잊는게 상식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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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정책을 펼치는 이들은 늘 자리만 벗어나면

면피가 된다고 생각을 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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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회사생활을 할때 총무처 관리가 각종 직원들 

인사와 벌칙등 다양한 법규를 만들어 시행을 하다가 

정작 자신이 그 법규에 걸리게되어 피해를 입었습니다.

자신이 만들었으니 항의도 하지못하고 처벌을 받았는데

마치 프랑스에서 단두대를 만든이가 단두대의 이슬로

사리진 경우와 다를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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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이 많아지면 스스로의 올가미를 만드는 것과

다를바 없습니다.

규칙이란건 최대한 없는게 도와주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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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럴한 것 같은 알래스카.

그래서 좋습니다.

이 한마디면 충분하지 않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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