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와 거리풍경

알래스카" 봄맞이 단장하는 비행기들 "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7. 4. 19. 08:30

알래스카의 기나긴 겨울의 터널을 

지나온 경비행기들은 봄맞이 몸단장을 

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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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에 내려앉은 눈들이 모두 녹아내리고

이제는 그 흔적들을 지워가며 엔진 커버를

열고 정비에 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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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창공을 힘껏 날아오르기 위해

쌓였던 먼지를 털어내고 모든 비행기들이

부속 하나하나 정비를 하면서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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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경비행기들을 정비하기위해 

항공정비사들이 제일 많이 요구되는 시기인지라

직종이 각광받는 알래스카입니다.

또한, 경비행기 조종사들 구인도 아주 활발해지는

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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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경비행기들의 봄맞이 단장 현장을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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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날개에 원주민 문양을 보니 아마 원주민 회사의

소유 경비행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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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정비사 손이 귀한지라 오너가 직접 수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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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산으로 금방이라도 날아오를 것 같은 비행기의 자태가 

날렵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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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것들은 비행기 주인이 직접하고 중요한 

엔진은 미리 예약을 받아 정비공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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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는 새 것보다 어느정도 항공 마일리지가 있는

비행기가 훨씬 안전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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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경비행기는 물위에서 출발과 착륙을 해야하니 

저렇게 수륙용 바퀴를 점검을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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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행기앞에는 주인장 자동차들이 모두 세워져있는데

자동차보다 경비행기 숫자가 더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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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활주로인데 애견두마리를 데리고 산책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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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처음에는 경비행기가 불안해서 타기가

꺼려졌었는데 한두번 타다보니 이제는 완전히

숙달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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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행가 출발할때 허공에 뜨면서 발밑이 허전해서 

불안하긴 하더군요.

그러나, 자주 타다보면 적응이 금방 됩니다.

아직도 무서워서 경비행기 타지 못하시는분이

많으신데 혹시 이글을 보시는 독자도 

그러하신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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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커버를 열고 수리하다가 점심 시간인지라

" 밥먹고 합시다 " 라면서 자리를 뜨더군요.

재미난건 다들 종이봉투나 도시락에 샌드위치를 

넣어서 가져와서 먹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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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의 도시락은 거의 샌드위치고, 아침은 도넛과 

커피로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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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반쪽짜리 차량은 경비행기를 끄는 전용차량입니다.

경비행기 토잉차량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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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하이웨이에 경비행기 한대가 비상착륙을 

했더군요.

착륙하다가 맞은편 차량을 피하다가 그만 도로를 살짝 

벗어났는데 조금 다친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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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엔진을 만지는 사람은 모두 정식 항공정비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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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잠자리 같은 경비행기 한대가 겨울에도 늘 푸른창공을 

날던 그 비행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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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얼어붙은 호수 위에서 정비를 하는걸보니

이번 겨울에도 줄기차게 운항을 했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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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알프스 산맥같은 분위기입니다.

경비행기 가격은 차량 가격과 비슷합니다.

중고 매물로 나온 비행기가 많은데 2만불 정도면 구입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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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저렴해서 보통 자동차,보트,스노우모빌,ATV,

경비행기 한대등을 갖추고 여가를 즐기는 이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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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사귀었던 백인 친구가 경비행기 두대를 소유하고 있었는데

앞마당에 기나긴 활주로를 위한 잔듸 밭과 바로 옆에

물위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한 호수가 있어 주말마다 

하늘 위를 산책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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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더 친해졌으면 아마 같이 하늘을 산책하는건데

제가 이사를 가는 바람에 헤어지게되어 많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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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참에 저 전투기나 리모델링을 해서 타고 다닐까요?..ㅎㅎ

타주보다 쉽게 항공조종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 알래스카입니다.

그리고 , 타주에서 비행시간이 부족한 이들에게는 

알래스카가 더 없는 좋은 기회의 땅이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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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로 취업을 하기위해서는 알래스카에서 

1년여를 살면서 사람을 사귀시는게 좋습니다.

파일럿들의 전통적인 모임이 있는데 각종 행사와

파티에 같이 참여를 하면서 대인관계를 넓혀

나가면 아주 쉽게 구직을 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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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관제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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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에 사시거나 알래스카로 여행을 하다가

연어나 기타 우편물을 보내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매번 우체국 업무시간이 종료되거나 휴일인경우

난감한 경우를 당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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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정말 필요한 생활의 팁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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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공항앞에 있는 우체국을 알려드리기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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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내내 문을 여는 우체국이 있습니다.

오전 9시부터 저녁 11시까지 문을 여는 곳인데

알래스카에서 유일한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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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몰랐을때는 늘 우체국 날자 맞춰 택배를 보냈는데

여기를 알고부터는 전혀 걱정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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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앞 우체국을 잘 알아두시면 정말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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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순누님이 막 문을 연 민박집입니다.

연락은 1-907-336-3688 로 직접 연락을 하시면 됩니다.

아마 성수기에는 제일 저렴한 민박이 아닌가합니다.

인간미가 넘치는 순이네 민박이랍니다.

많이들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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